2009년 기축년은 잔인한 한해였으며 동시에 새로운 희망을 본 한해였던 것 같습니다.
기축년 새해 밝음과 동시에
우리는 용산에서 무자비한 정권의 테러로 여러명의 불쌍한 영혼을 속절없이 보내야 하는 슬픔을 맛보아야 했습니다
4월 들어서는
이명박 정권의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언어도단의 표적수사를 보며 분노했고, 결국에는 우리의 영원한 대통령이신 노 대통령의 서거를 바라볼 수 밖에 없었던 너무나도 분하고 슬픈 기축사화를 경험해야 했습니다.
7월에는
이명박 정권의 장기 집권을 위해 메이저 언론에 지상파를 허용하려는 미디어 악법 날치기 통과 시도를 목격하고, 거리에서 촛불을 들고 그 부당성에 항의하며 투쟁하는 시련을 겪어야 했습니다.
11월에는
노무현 대통령의 지역균형발전 핵심 프로젝트인 행정중심복합도시 세종시에 대한 이명박 정권의 파렴치한 수정 제안을 보며 분노하고, 그에 대한 잘못을 알리기 위해 투쟁해야 했습니다.
기축년 마지막 12월에는 이명박의 원전쇼와 이건희 특별사면이란 사기극의 전초전을 보았습니다.
이렇듯 2009년 한해는 참으로 우리들을 슬프게 하고, 우울하게 하고, 분노하게 하는 일들이 많았습니다.
그런 가운데
노무현 대통령님의 서거를 즈음하여 노무현 대통령님을 돕고, 노무현 정신을 계승해야 한다는 움짐임도 활발하게 일어났습니다.
노 대통령님의 서거 직후인 6월에는
대통령님의 유족을 후원하고, 제2 · 제3의 노무현 탄생을 바라는 '노무현과 영원한 동행'이라는 사이트가 개설되어 노 대통령님께서 사랑하셨던 가족분들이 금전적 어려움 없이 당당하게 사회에 나설 수 있는 데 일조를 하고 있으며
10월에는
노무현 정신을 기리고 나아가 우리 사회에 노무현 정신을 더 넓게 전파하려는 봉하재단과 노무현재단이 설립되어 많은 후원인들의 참여로 그 뜻을 전파할 수 있는 길이 활짝 열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노무현의 가치를 현실정치에 적용하려는 움직임도 이제 닻을 올린 것 같습니다. 얼마전 노무현의 가치를 실현하겠다는 국민참여당 창당준비위원회의 발대식에 이어 광역지구당 창단식이 속속 이루어지고 있고, 2010년 초에는 국민참여당의 창단식이 개최될 예정입니다
이처럼 노 대통령님의 서거의 슬픔과 우리들을 우울하게 했던 사건들을 치유하고 우리에게 희망을 안겨줄 수 있는 프로젝트들이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2010년 경인년에는 이 단체들을 중심으로
노무현 대통령님의 유가족 분들이 더욱 떳떳하게 사회에 나설 수 있는 분위기가 만들어지고
노무현 정신을 계승하려는 사업이 노무현재단을 중심으로 더욱 활기치게 펼쳐질 수 있도록 노무현재단의 회원수가 배가되기를 바라며
국민참여당의 비약적인 전진으로
다가오는 지방선거에서 수구세력에 압승하여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사회 건설'이란 노무현의 가치가 온누리에 널리 퍼질 수 있길 바라고, 세종시가 원안대로 진행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이명박 정권에게 위선과 배신의 댓가가 어떠한 것인지를 똑똑히 보여줄 수 있는 한해가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