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참여당 서울시당 창당뉴스를 보고, 동영상도 지금 봤다.
고맙다, 그렇게 말해 줘서.
정말 좆같은 해가 저물어 간다.
그래도 저 씹새끼들은 여전하고, 세상 역시 쥐 좆만큼도 달라지지 않고 여전히, 아니 더 미쳐 돌아가고 있지만. 지난 봄 부터 여름까지, 어떻게 그걸 견디고 지금 이 겨울을 맞고 있는지, 생각하면 참 먹먹하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지난봄과 여름에야 비로소, 내 가족이나 피붙이가 아닌 사람의 죽음에도 그렇게 큰 고통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을 알았고, 삶의 이력에서 축적된 경험들, 이를테면 슬픔의 종류나 농도, 절망의 정도나 깊이 같은 게, 어떤 상황에서는 그런 경험의 축적으로 형성된 관념적 기준이 아무 소용없다는 것도 처음 알았다.
지난봄부터 여름은 그랬었다.
슬픔은 이성이나 인내로는 감당할 수 없는 너울처럼 밀려왔고, 고통은 깡다구나 맷집으로는 견딜 수 없을 만큼 압도적이었다. 더 미치겠는 건, 그에 대한 반발로 분노와, 울화통과, 복수지심이 태양과 맞짱이라도 뜰만큼 타올랐는데, 그걸 풀길이 없었다는 것.
저 개좆같은 씹새끼들이 벌이는 짓은 뻔한데, 그것도 보통 뻔한 게 아니라 아주 눈물 날만큼 유치짬뽕하게 뻔한데, 그 뻔한 걸 알면서도 눈 멀쩡히 뜨고 지켜보는 심정이란, 이게 또 만만치 않게 좆같고 지랄 맞았다.
잃어버린 십년. 그 무지하다 못해 코믹하기 까지 한 복수의 레토릭. 그것을 눈 하나 깜짝 않고 밀어붙이는 저 야만스러운 추진력. 또 그 무지와 야만의 똥구멍을 핥으며 좋다고, 바로 이것이 우리들의 식성이라고 할딱거리는 수많은 변태 추종자들. 그 레토릭은 불멸의 헤드라인이라고 좆이 빠지도록 윤전기 돌려대는 찌라시들.
그런 것들이 얼마나 우리의 삶을 핍진으로 몰아넣고, 영혼을 황폐화 시키고, 명랑발랄을 우울처참으로 변질시키고, 혈기방장한 좆대가릴 주눅들게 하는지 뻔히 알면서도 그냥 멀뚱히 지켜봐야만 한다는 건, 보면서 그 씹새들하고 같이 숨 쉬고 산다는 건, 정말 좆같고 지랄 맞았다.
그러다보니 니들한테도 욕만 나왔었다. 어쩌냐? 만만한 홍어 좆이나 씹어야지.
그래 니들의 침묵과, 움츠림과, 그 전의 나약한 선택들과, 줏대 없던 분열과, 정권을 잡고 있었을 때의 과도했던 욕심과 방심까지, 니들이 개좆같아서 내가 이 목불인견을 목도하노라고, 그러기도 했었다.
이제 다시는 이런 꼴 당하지 말자. 네가 그렇게 만들어 다오.
다시는 뻑수 없는 정치, 가당찮은 무리에게까지 긍휼과 자비 베풀어, 결국 그게 칼이 되어 우리 목 자르게 만드는 그런 정치 말고, 원칙과 소신은 통치와 적에게도 그대로 적용되고 요구하는, 그런 정치를 해다오.
나는 노짱이 그랬다고 생각한다.
이라크 파병과 한미 FTA의 서두름을 보고, 권력의 방생과 대연정 제안까지 생각해 보면, 노짱은 분명, 자신의 반대자까지 끌어안을 수 있는 정치를 하고자 했으며, 그럴 수 있다, 고 자신했던 것이라고, 그렇게 생각한다. 그리고 그게 참, 속상하다.
세종시 얘기 많이들 한다. 대체 왜 그렇게 바꾸려 하는지 측근들까지도 이유를 모르겠다고 설레발치는 모양이다. 정말 모를까? 그 단순한 이유를. 과학도시든 교육도시든 혁신도시든 간에 무엇으로 둔갑해도 세종시는 노짱이 만들고자 한 행복도시에는 미치지 못한다. 아무리 잘 만들려고 지랄 발광에 육갑 칠갑을 떨어도, 절대 미치지 못한다.
노짱이 행복도시 설계도를 보며, 이걸 우리가 만드는 거라고, 나중에 정말 큰 자랑거리가 될 거라고 그렇게 좋아했다지? 그게 이유다. 저 이명박이는 그래서 바꾸는 것이다. 아니 기필코 바꿔야만 하는 것이다. 혁신, 기업, 교육, 과학도시를 만드는 게 목적이 아니라 노짱이 계획한 것을 못하게 하는 것, 노짱의 설계도가 성공하는 걸 막는 게 목적이기 때문에.
그런 인간들이다. 그래서 안 되는 것이다. 저 씹새끼들과 우리는.
그러니 이젠 우리도 앞으로는, 착해지지 말자, 절대. 어줍잖은 긍휼이나 자비심 따위 품지 말고, 우리도 좀 독해지자. 진짜 독해지자.
다시 찾아오면, 네 말대로 권력을 우리 품으로 다시 찾아오면, 이번엔 이를 악물고 절대 놓지 말자. 저 좆같은 씹새끼들, 개새끼들이 아무리 미친 듯 짖으며 물어뜯어도, 찌라시들이 아무리 씹어 돌리며 개지랄을 떨어도, 훈장 단 늙은이들이 아무리 빨개벗고 게거품을 물어도, 절대 놓지도 말고 늦춰주지도 말자.
그래서 다시는 저 씹새끼들이 좆대가리에 힘주는 일 없도록, 다시는 발기도 못하고 사정도 못하고 오르가즘도 느낄 수 없게, 아니 발기나 오르가즘은커녕 아예 그 좆을 뿌리 뽑아, 영원한 임포에 무정자증에 고자에, 아무튼 그렇게 만들어 버리자.
그러기 위해, 너는 지금부터 발 벗고 나서서 일찌감치 줘 터져 버려라.
지금부터 쉼 없이 감시하고 경고하고 지적하고 질타해 저들이 진저리를 치도록, 그래 저들이 울화통 터지고 눈깔 뒤비지도록, 그래 너를 뭉개고 싶게 만들어서, 일찌감치 터지고 밟히고 씹히고 깨지면서, 맷집을 키우고 복수심을 키우고 오기를 키워라. 그렇게 참혹하게 당하며 저들의 권력을 쟁취해 와, 다시는 저 씹새들 진영에 넘겨주지 말고, 우리가 주구장창 보여주자.
권력은 휘두르는 게 아니라 모시는 것이며, 닫는 게 아니라 여는 것이며, 묶는 게 아니라 푸는 것이며, 누르는 게 아니라 기르는 것이며, 누구의 것이 아니라 우리 것이며, 이용하는 게 아니라 활용하는 것이며, 죽이는 것이 아니라 살리는 것이며, 추한 게 아니라 아름다운 것이란 걸 보여주자.
아무튼 고맙다. 그렇게 말해줘서.
너의 그 말에 나는 다른 말 할 건 없고.
그래 유시민, 너를 지지하겠다.
대차고 빡세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