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써?>
최근 당원 폭증 사태에 대한 해명
○ 최근 국민참여당에 입당하는 당원들이 폭발적으로 늘어나 기존 정당의 관계자들을 놀라게 한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합니다. 그 분들 입장에서 저희 같은 ‘보잘 것 없는 정당’에 당비를 내겠다며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사람들이 줄을 잇고 있는 것을 이해하실 수 없으실 거라는 점도 인정합니다.
○ 특히 국정을 아무리 엉망으로 해도 거대 정당들이 지역을 독점하고 있는 구도가 유지되면 정권 재창출은 걱정 없다며 무조건 밀어붙이던 어느 분께 ‘이러다 정권 뺏길 수도 있는 것 아닐까’ 하는 불안감을 드렸다면 정말 송구합니다. 저희는 돈도 권력도 없고, 믿을 거라고는 국민밖에 없는 작은 정당입니다. 참 아직 정당도 아닙니다. 그러니 당분간은 아무 걱정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혹시 그래도 걱정이 가시지 않는다면 ‘아 내 나이가 벌써 이렇게 됐구나’ 생각하시면 됩니다.
○ 또 한편에서는 최근 국민참여당에 당원 가입자가 몰리는 것은 어떤 음모가 있는 것 아닌가 생각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주로 정치권 주변에서 남이 돈 내는 밥을 오래 드신 분들 중에 이런 증상을 보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 이른 바 음모론의 실체는 이렇습니다. “국민참여당을 만들려는 사람들이 이미 오래 전에 당원 수 만 명을 확보해 놓고, 지금 일시에 입당시켜 깜짝쇼를 하고 있다.” 뭐 이런 식입니다. 워낙 그럴싸한 주장이라 해명을 하지 않으면 그대로 믿는 국민들이 수 십 명은 넘을 것 같아 사실을 말씀드리지 않을 수 없네요.
○ 국민참여당이 공개적으로 창당 제안을 한 것은 지난 8월입니다. 올해 초부터 이때까지 전국을 돌며 모집한 제안자가 모두 1641명입니다. 이만큼 모은 것도 죽을힘을 다한 결과입니다. 공개 제안 후 발기인이 5000명을 넘기까지 두 달이나 걸렸습니다.
○ 이 과정에서 먼저 참여한 많은 분들이 커피 값 소주 값 적지 않게 썼습니다. 이런 저희들이 당원을 엄청 모아 놓고 있다가 이제 와서 터트리는 거라는 것은 악의적인 정치공세입니다.
○ 물론 아주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11월 10일에는 하루에 1000명 넘게 입당할 수 있지만 별일 없었던 12일에 2000명 넘게 입당한 것을 음모론이 아니고는 해석할 수 없으시겠지요. 국민들의 자발적이고 폭발적인 참여에 저희도 놀라고 있다는 말씀 밖에는 드릴 수가 없네요.
○ 그래도 머리 엄청 굴리며 음모론을 계속 주장하시는 분들께 점잖게 충고합니다. 그 머리 다른데 쓰시면 인류가 우주인과 대화하는 게 더 빨리 이루어질 것입니다. 지금도 늦지 않았습니다. JUST DO IT! 지금 시작하세요.
2009년 11월 13일
국민 참! 여당 공부실
※ 이 글은 국민참여당 창당 주비위원회 공보실에서 네티즌과 당원들을 위해 패러디 형식으로 작성한 것입니다. 오해나 확대 해석은 정중히 거절합니다.
※ <보너스 퀴즈> ‘이름 써?’가 무슨 뜻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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