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글을 올립니다.
한동안 먹고사는 문제로 바빴습니다.
역시 사람과 사람을 아우르는 것 만큼 힘든일이 없는것 같습니다.
노무현재단 출범에 대한 개인적 느낌.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세차게 불던 바람이 내 마음에서 멈추어 버린것 같았었는데
다시 회사일을 끝내고 달려간 성공회대의 그날은 참 의미로웠습니다.
바람은 멈추지 않고 있구나..
세상이 뒤숭숭합니다. 여러가지 사건이 있었습니다.
특히 인간의, 수컷의 고대로 내려오던 그 문제였습니다.
그리고 비열한 방법의 범죄에 대해 마음이 쓰려옵니다.
해맑게 자라나도 자기의 뜻을 다 펼치지 못할 우리의 아이들이
불신과 어른들과의 괴리와 단절의 시간을 먼저 맛보게 하는것 같습니다.
역사는 그렇습니다.
몇몇의 선각자가 미래를 바꾸고, 몇몇의 간신들이 나라를 망칩니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아직도 대학생들을 탄압하고 또 범죄자로 모는 이정권의
검찰과 경찰이 너무 한심스럽습니다.
7080년대는 그래도 배운게 대학생들이라고
불의에 저항하는 대학생을 조지면 국민이 머리를 숙였지만
이제는 우리국민 모두가 다 저마다의 소양과 훌륭한 가치판단을 가지고 있는데
아직 어리고 어린 이 학생들을 말도 안되는 이유로 피박하는것은
아직 그들의 사고가 7080년대에서 진화하지 못했다는 것이고
그만큼 자신이 없다는 것입니다.
나약한 어린아이를 자신의 욕구해소의 도구로 사용하는 그런 파렴치한 인간말종들...
진정 강한 장수는 적장과의 싸움에서 승패가 갈리면 아량을 배풀지만,
약한 장수가 어쩌다가 싸움에서 이기면 훗날이 두려워 상대편을 모조리 죽이지요.
그래야 남들이 강하다고 할것 같아서 그리고 후환을 없애는 것이지요...
오늘
나는 오늘 대한민국의 정치와 권력에서 겹치는 개념들을 봅니다.
어린 학생들을 조지고
없는 배후를 만들어 내고
경쟁자에 대해 아량과 예의가 없는
그리고 이렇게 자신없어 하는 자신들의 열등감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이제 대한민국은 누구를 막말로 조져서 문제가 해결되는 시대는 아닙니다.
잔치를 벌리고 곡간을 연다고 백성이 만세를 부르지 않습니다.
돈줄을 죄고 백성을 궁핍하게 한다고 해서 불의와 타협하지 않습니다.
(이제 그것들을 경험해 보았기 때문입니다.)
이제 우리가 주인임을 알기에 우리는 감내하고 참을 수 있습니다.
너무 자신없어 하는 그리고 그토록 파렴치하고 비열한 이 행태를 보면서
너무 안타깝고 불쌍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는 이미 이기는 싸움에 돌입했습니다.
"작은 불씨 하나가 큰불을 일으키어 온세상 사람들 그불에 몸녹이듯이..."
복음성가의 가사처럼.. 신은 공평하고 정의로우니
우리의 마음에 불씨가 세상을 따뜻하게 할 것입니다.
네 손에 묻힌 피는 영원히 지워지지 않는다.
카인이 아벨을 죽이고 울부짓었습니다.
너무 두려우니 나를 보호해 달라고
신은 말했습니다.
그 누구도 너를 해하지 못하게 하리라..
신은 카인을 용서한것일까요?
신은 용서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신과 카인의 관계입니다.
사람이 사람에게 지은죄는 영원히 이땅이 기억합니다.
용서한것은 과거을 회개했기 때문입니다만
죄의 댓가는 그대로 남습니다.
나라를 구하기 위해 적장을 죽인것은 살인이 아니다.
내 아이를 지키기위해 해할려는 상대를 해하는 것은 정당방위다.
내 가족을 지키기 위해 도둑과 맞서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불의한 사람을 향해 달려드는 행동은 용감한 시민의 몫이다.
우리의 생존을 위해 미래를 걱정하는것은 나의 생존의 문제이다.
성경을 읽기 위해 촛불을 훔치는 것은 죄가 될 수 없는가?
배고픈 내 아이를 위해 할 수 없이 몸을 파는 것은 매춘인가?
네가 그 누구를 시켜 나의 정적을 죽이면 나는 살인을 하지 않은것인가?
비록 내 칼에는 피가 묻지 아니하여도
그 손에는 죽임당한이의 피가 선명하게 묻혀
영원히 지워지지 않는다.
신조차도 그것을 지우지 못한다.
모든것은 근원이 있기 마련이다.
나비효과
플로리다에서 한마리의 나비가 날개짓을 하면
그 바람이 아시아에서는 태풍이 된다.-맞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오늘 우리의 작은 날개짓이
큰 역사의 발전을 만드는 태풍이 될것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대의를 위한 삶의 희생에 대한 결단은
대한민국을 굳건한 민주주의의 사람사는 살맛나는 세상으로 만드는
아주 튼튼한 기초가 될것입니다.
우리의 작은 날개짓이
세상을 멋진곳으로 정의로운 곳으로
신명나는 곳으로 바꿀것입니다.
태초에 정의로운 신이 혼돈의 세상인 이땅에 내려와
악과 어둠을 물리치고 사람사는 세상으로 만들었다는
동서고금의 신화는
처음에는 신화가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역사의 진실이었을 겁니다.
오늘 저도 작은 날개짓을 한번 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