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잠을 이루지 못하다가 글을 올립니다.
즐거운 한가위 보내라는 첨맘님의 당부에도 불구하고 즐겁게 한가위를 보내지 못하겠습니다.
온 나라가 나영이 사건으로 들끓고 있고, 범인에게 중형을 선고할 수 있도록 법 개정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청원에 며칠 사이에 37만명이 넘게 서명을 하였고, 관련 청원이 수십개에 이르고 있습니다.
성폭행 사건이 아니라 살인미수죄를 추가해야 하는 사건입니다.
그런데 어찌하여 시민광장만 조용한지 알 수가 없네요.
행동하는 양심이라면 제일 먼저, 항고하지 않은 검사, 터무니 없는 이유로 감형을 한 판사, 보도하지 않은 언론, 뉘우칠 줄 모르는 범인, 인면수심의 범인 가족, 탄원서를 낸 교인 등에 철퇴를 가하고, 법 개정을 통해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이 일에 침묵하면서 어떻게 노내통령을 조사한 검사, 여론 재판을 한 언론을 탓할 수 있으며 판결문에서 노건평씨를 모욕한 판사를 응징할 수 있겠습니까?
국가인권위원회의 장은 차관급이라고 하며 유시춘님이 역임하셨다고 들었습니다. 그 분들의 지나친 헌신의 결과로 이런 능지처참을 당해야 할 악인이 보호받고 있는 것은 아닌지 유시춘님에게 묻고 싶습니다. 반드시 조건없이 당장 신상을 공개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 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행동하는 시민광장이 됩시다. 우리는 이미 단결해서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는 조직 아닌가요? 행동하는 양심이 어떤 것인지 전 국민들에게 보여 줍시다.
아동에 대한 성폭행범에게는 반드시 중형을 선고하여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법 개정이 될 때까지 시민광장 지도부에서는 TF 팀이라도 만들어 회원들을 이끌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