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이름이 흘러가는 시간으로 닳아가면
나는 내 새록새록한 기억의 창고에서 언제고 다시 당신의 이름을 찾을 거예요.
그 곳에서 당신은 잠들어 있어도 죽지 않고, 잠이 깨도, 꿈을 깨지 않을 거예요.
그러니까 당신은 영원히 아름다운 꿈을 꿔 주세요.
잠이 깨었을 때, 당신은 당신의 자리에서 이정표를 세우고,
당신의 뒤를 따를 이들을 천천히 기다려주세요.
잊음을 두려워하지 마세요.
잊혀짐을 두려워하지 마세요.
당신이 두고 간 모든 것을 보듬어 안으며,
웃음짓고 있을게요.
사랑합니다, 노무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