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바쁨을 핑계 삼아 계속 눈팅으로 일관해오고 있습니다.
그래도 요즘 중게에서 뜨겁게 논란이 되고 있는 신당 관련 게시글에 가장 먼저 들어가 보게 됩니다.
저 또한 신당의 창당과 필요성, 그리고 그 역할에 대해 관심이 많고 더러는 굉장히 호의적이기 때문입니다.
한편으로는, 시민광장에서의 신당 관련 글은 언제나 찬성과 반대가 빗발치는 글이 대부분이군요.
그 중에서도 신당과 시민광장의 관계에 대하여 많은 분들이 조심스러워 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시민광장이 나서서 적극성을 보여야 할 때라고 얘기하시는 분들도 계시구요.
저는 신당의 발기인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신당이 정말 잘 되어 노짱의 정신을 잘 담아낼 수 있고, 그 곳이 첨맘님의 정치적 토양이 될 수 있다면 더 없이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이 점은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그래서 누군가에게 이렇게 되어야만 한다라고 강요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누구나가 각자의 정치적 판단의 책임에 무거움을 짊어지고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나의 판단이 적절할 수 도, 혹은 그를 수도 있는 문제인데, 쉽게 얘기할 수 없는 문제죠.
시민광장과 신당의 관계가 뜨거운 감자 입니다.
그만큼 중요한 문제이자 논란이 될 수 있는 문제라는 얘기가 됩니다.
어쩌면 시민광장과 신당의 정치적 교집합이 존재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반면, 둘사이의 관계에서 분명 여집합도 존재하고 있습니다.
그 여집합은 시민광장의 팬클펍의 역할, 그리고 신당의 정당으로서의 역할 부분이 차지한다고 생각합니다.
어쨋든 그 둘의 관계는 엄연히 서로 다른 집합임에는 누구도 부정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시민광장이 신당의 역할에 어떤 일조를 해야하는 가에 논란이 많을 수 밖에 없습니다.
시민광장은 정치인 팬클럽임을 우선적 성격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정치인 팬클럽이다 보니 다소 정치 지향적인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민광장 조직의 모태는 한 정치인에 대한 지지모임의 성격에 기반합니다.
따라서 개개인의 정치지향성을 무시하지 않되 조직의 성격은 팬클럽을 우위에 두어야 한다고 봅니다.
한편, 정당은 그 성격이 판이하게 다릅니다.
시민광장에서의 주인공은 유시민이지만, 신당에서의 주인공은 당원입니다.
신당에서는 다분히 정치지향적이고, 앞으로는 정치적 논쟁 및 싸움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면, 시민광장은 유시민의 정치 지향을 따름이 옳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유시민이 신당에 합류하지도 않았거니와, 어떠한 언급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시민광장은 조심스러워야 하는 겁니다.
시민광장이 조직적으로 나서서 신당의 창당 과정에 발을 들일 일은 아니란 겁니다.
신당과 시민광장의 경계를 명확하게 이해하고 조심스러워 집시다.
그렇다고 시민광장 내에서 신당에 관한 일체의 언급에 입막음 할 수 없습니다.
시민광장내 개개인의 회원들은 정치적 목마름으로 찾아오시느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므로 그 분들의 신당에 대한 생각, 지지혹은 반대의 이유를 이야기 해봄직 합니다.
그럼에 앞서 먼저 시민광장의 일원으로서의 역할에 대한 걱정을 헤아려 봐야 합니다.
'유시민'과 '신당'은 언론의 기사거리로 더 없는 주제 입니다.
혹은 출처를 알 수 없는 소문이 오히려 유시민과 시민광장에 해가 될 수도 있습니다.
일부 개개인의 회원들이 시민광장의 타이틀로 신당 활동을 할 경우를 우려해봅니다.
신당에서 시민광장 깃발 꽂기 놀이 할 의도는 추호도 없는데, 알 수도 없는 말들이 나온다면?
그저 순수한 의도였다고, 왜곡된 소문과 기삿거리의 책임을 마냥 그 말놀음 한 사람들에게만 지우실 껍니까?
당장 나에게 책임은 없을 지언정, 언젠가는 유시민과 시민광장이 책임을 져야할 지도 모를 일입니다.
저는 그래도 신당의 창당 과정에 일조를 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저는 시민광장 깃발은 세우지 않으렵니다.
창당 제안문에서 처럼, 그저 시민 개개인이 주인이 되는 그런 정당에 참여하고 싶을 뿐입니다.
한편으로, 그 정당이 유시민호를 띄우는데 더 없이 좋은 항구가 되길 바랄 뿐입니다.
우리는 언제가는 유시민호를 드넓은 바다에 안전하게 띄우기 위해 모인 사람들입니다.
언젠가는 출항해야하지만 아직까지 배를 띄울 곳과 방법을 찾기 위해 분주할 뿐입니다.
그렇다고 유시민 개인에게만 그 모든 것을 짋어지게 하기에는 미안할 일입니다.
그 분이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는 다양한 길을 찾는데 일조하는 것도 지지자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맥락에서 시민광장 회원들이 신당 및 시민주권모임 등등에도 참여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그저 그 분이 조용히 그리고 심사숙고하여 선택하실 수 있도록 도와줍시다.
그때까지 시끄러운 일이 생기지 않도록 조심스러워 집시다.
신당에 참여하든 반대하든, 유시민의 지지자들은 넓게보면 다 한곳을 바라보는 사람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