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언소주 임시총회를 개최할 것을 촉구한다
언론소비자주권 국민캠페인 서울본부는 지난 8월 29일 개최된 임시총회의 의결에 따라 독립 카페를 개설하였다. 서울본부는 운영진과 일반회원들에 대한 언소주 집행부의 무차별적 부당 징계로 인해 지역본부의 온오프 활동이 정상적으로 진행될 수 없는 상황을 타개하고자 임시총회를 개최하였다. 임시총회에서 운영진과 회원들은 문제 상황에 대해 자유롭게 토의하고 표결을 통해 독립 카페 개설을 의결하였던 것이다.
서울본부는 언소주의 기본 정신이 자율적, 비폭력적인 참여로 민주주의의 새 역사를 창출한 촛불 정신에 있음을 거듭 강조하고자 한다. 자율적인 행위는 권력의 부당한 지시에 복종하지 않고 주체적인 판단과 선택에 따라 자신의 의지를 결정함을 말한다. 비폭력적인 행위는 자신의 의지를 주장하고 실천하는 과정에서 민주적인 절차를 준수함을 말한다. 언소주가 언론의 부당한 권력 행사와 기업의 비윤리적 경영에 대해 비판하고 저항하는 운동이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민주적 의식과 제도가 조직의 운영 원리로서 전제되어야 한다.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언소주 집행부는 정당한 근거 제시도 없이 회원들에 대해 강등, 자격정지, 제명 등의 무차별적 제재를 가하면서 조직을 운영하는 폭력적인 행태를 보이고 있다. 또한 중앙 집행부의 일방적인 지시에 단순히 복종할 것을 강요하여 회원들의 최소한의 자율성마저 박탈하고 있다. 나아가 언소주 집행부는 이러한 문제점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에 있는 회원들을 반 언소주 세력, 쿠데타 세력 등으로 매도하는 언어 폭력도 서슴지 않고 있다. 또한 언소주 집행부는 이렇듯 독단적, 폐쇄적인 행태를 조중동 언론권력과 싸운다는 명분 아래 숨기면서 일반회원들의 판단을 혼란스럽게 만들고 있다.
서울본부는 언소주 대표와 집행부에 제안한다. 언소주가 현재의 문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언소주 임시총회를 열어 회원들과 자유롭게 토론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다. 이에 앞서 대표와 집행부가 원한다면 외부에 비공개리에 진행하는 언소주 대토론회 또는 집행부와 서울, 경인본부가 참여하는 인터넷 생중계 공개 토론회를 개최할 수도 있다.
언소주는 언론운동과 소비자운동을 결합한 초유의 시민운동을 통해 새로운 역사를 창출해왔다. 서울본부는 이러한 언소주의 역사적 책임을 통감하며 빠른 시일 내에 언소주 회원들이 대립과 갈등에서 벗어나 조중동 언론권력과의 싸움에 집중하기를 충심으로 바란다. 이를 위해 언소주 대표와 집행부는 시민운동과 민주주의의 역사 앞에 당당히 나서서 대화에 임해 줄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
2009년 9월 3일
언론소비자주권 국민캠페인 서울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