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유빠님들중 일부는 정계진출에 뜻을 두고 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뭐 그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다. 정치자원의 충원은 다양할수록 좋고 기성 정치인의 적극적 지지자 및 참모진에서 새로운 충원이 이루어지는 것은 오히려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다.
문제는 국회의원을 넘어 큰 꿈을 꾸고 있는 유시민과 정계진출염원유빠들간의 전술적 인식의 간극이 크다는 점이다.
신당의 향후 진로는 둘 중 하나이다.
1. 독자노선 유지 --> 각종 선거에서 독자후보 출마
2. 연대/연합/합당 등을 통한 단일 후보 출마
1번인 경우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그런데 유시민도 유빠들도 그리고 신당을 추진하는 다른 친노세력들도 1번과 같은 형극의 길을 걸으려하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신당의 미래는 당연히 2번인데...
정계진출염원유빠들은 자신들에게 보다 큰 공천의 기회가 보장되기를 바란다. 그러기 위해서는 신당을 창당하고 지금 될 수 있는 한 강렬하게 민주당을 비난하여 신당측의 지분 (몸값)을 높인 후 연대/연합/합당을 해야 한다. 그래야만 호남토호세력들이 설치는 민주당 내에서 움직일 여지를 마련할 수 있다. '언제는 욕하다가 이제 와서 헤헤 웃으며 기어들어가?'라는 비난쯤이야 얼마든지 감수할 수 있다.
그런데 유시민도 같은 입장일까? 지금 신당을 창당하고 민주당을 비난하다가 나중에 민주당과 손을 잡으면 전국적 정치인으로서의 그의 이미지는 어떻게 되는 것일까? 더구나 개혁당 실패의 전력도 있는 마당에... 그러다가는 '떳다방 정당 전문가', '알박기의 달인'이라는 부정적인 이미지가 고착화될런지도 모른다.
누구를 위한 신당창당 지지인가... 사심이 끼지 않았는가...
신당을 지지하는 유빠들이여.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