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레인지 아니면 무르익어서인지 신당을 발기하기로 하였네요.
현실이 되었기 때문에 지지해야 한다 이것은 아닌것 같습니다.
정당하기 때문에 지지해야 한다 이게 맞는 것이겠죠.
그렇다면 지금 신당은 정당한가 당연히 발기해야 하는가 이런 문제를 생각해봐야 할 겁니다.
현재의 민주당에 대한 불만 애증 누구나 갖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간의 민주당을 보면서 불만이 없을 수 있겠습니까?
그렇다면 신당이 대안이다. 이 또한 성급한 결정일 수도 있습니다.
단결해도 지는 마당에 또다른 분열(?)을 조장하는 것은 아니냐라는 비판도 귀담아 들어야 합니다.
그러나 어차피 발기한 마당에 신당은 어찌해야 하는가?
신당이 정당성을 갖기 위해선 행동으로 보여주어야 합니다.
그렇다고 참여하지 않은 분들을 비난해서는 안될 것이고
참여하시기로 한 분들이 참여하지 않은 분들을, 반대하는 분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노력과 대안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현실이니까 참여하라. 발기했으니까 참여해야 한다. 이것은 설득력이 없지 않을까요?
그러면 너는 뭐냐?
저요. 사안에 따라 지원할 수도 있고 지지할 수도 있고 반대할 수도 있는 겁니다.
무책임하다고 비판한다면 신당발기에 참여한 사람을 무책임하다고 비판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각자가 처한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겁니다.
그것이 신당참여이든 기존 정당에 대한
연대이든 이런 것에 대한 동의와 합의가 없다면 신당 참여를 요구하는 것 또한
무리한 것이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신당 참여하신 분들의 용기에 박수를 보내드리며(비아냥이 아닙니다) 새로운 대안을
행동으로 보여주시길 바랍니다.
참여하지 않으신 분들도 비판만이 아닌 격려도 함께 부탁드리면 무리한 걸까요?
시민광장 회원은 하나의 깃발아래 일사불란하게 움직여야만 하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시민광장 깃발아래 할 일이 있고 다른 깃발로 뭉칠 수도 있는 겁니다.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입니다"
다양하게 조직되어있되 함께 할때는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저는 신당을 다양한 조직의 하나로 보고자 합니다.
역사는 도도히 흘러갑니다.
노짱님이 쓰신 글
'강물처럼'
강물은 바다를 포기하지 않습니다.
비록 댐과 보에 막혀있더라도 강물은 바다로 흘러갑니다.
신당이든 기존 정당이든 끝내 바다를 지향하리란 믿음을 갖습니다.
신당도 쉽지 않은 길이며 기존 정당과 함께하는 것도 쉽지 않은 길입니다.
현실과 역사와 부딪히며 깨어지고 부서지고 하나되어 끝내 바다로 함께 가봅시다.
명박이 치하의 한국에서 사는 길 힘든 길이지만
그래도 우리에겐 포기할 수 없는 '사람사는 세상'을 만들어 나갈 사명과 삶이 있지 않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