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펼침막 들지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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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과 펼침막은 너무 정치적 행보이니,
시민광장 이름으로 "정치적 행보"를 자제 또는 철회하라구요?
이렇게 주장하시는 분들께 되묻고 싶습니다.
시민광장의 설립 목적과 취지가 단지 친목단체이던가요?
정치인 유시민, 인간 유시민을 지지하는 팬카페인 시민광장이 단지 회원들간의 친목만을
다지는 곳입니까? 만약 그러하다면 제가 잘못들어온 겁니다.
"촛불과 펼침막" 그리고 그안에 담은 문구는 북악산 정기 받은 청기와집 사람들과
국민, 서민을 입에 달고 다니면서도, 자신들의 잇속만을 챙기는 세력에게만
보여주고져 하는 것이 아닙니다.
지금 여기 대한민국에서 벌어지는 민주주의 퇴보를 걱정하고,
참여 민주주의에 목말라하는 민주시민들에게 알리고져 하는 겁니다.
이를 '정치적행보'가 아니라 말씀하시는 분 계시지만,
네! 이는 충분히 정치적 행보 맞습니다.
그런데 왜 시민광장이 "정치적 행보"하면 왜 안된다는 겁니까?
지난 해, 미국산 쇠고기로 촉발된 촛불문화재, 촛불집회는 이제 자신들의 꿈을 펼쳐보려고,
이제 갓 날개짓을 시작한 우리의 어린 학생들이 시작하였습니다.
그 어린 학생들이 촛불정국을 거치면서 정치가 기득권세력의 전유물이 아님을 알게 되었고,
오직 어른들의 공간에서만 이야기되야하는 불가침의 영역이 아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정치가 그들의 삶 깊숙히, 자신들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불가분의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것을 깨우친겁니다.
그런데, 정치인 유시민, 인간 유시민을 지지하는 시민광장이
왜? 정치적 행보를 하면 안된다는 겁니까?
김대중 선생님을 지지하지 않는 시민광장회원들 계십니다.
그 분의 공과를 따져, 미워하는 분 많은 것으로 압니다.
그런 관계로, 전체회원들의 의사를 묻지않고 시민광장의 이름으로 행사를 진행하는 것은
논쟁이 되어야하며, 반드시 시스템에 의한 민주적절차를 통해 이루어져야 합니다.
허나, 문제제기 하시는 분 가운데는 이런 절차적문제가 아닌
단지 김대중 정부의 공과만 따지고, 그를 지지하지 않으니 철회하라?
저는 노짱님을 지지합니다.
허나 참여정부의 모든 정책을 찬성하지 않습니다.
때로는 저의 견해와 상충된 개별정책에 대해 노사모 게시판은 물론,
청와대와 열린우리당 게시판에도 쌍욕을 써가며, 비판했었습니다.
허나, 저는 여전히 노짱님을 지지합니다.
비록 그 분이 대통령 재임기간 저의 견해와 상충된 정책사안도 많았고,
실패한 정책도 있었지만, 정치인 노무현, 인간 노무현이 아닌 대통령 노무현이기에
할 수 밖에 없었음을 이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 분이 자신과 가족, 그리고 측근들의 이익만을 위해 정치를 하시지 않았음을 믿습니다.
그 분이 국민의 편에서 그들의 아픔을 어루만져주려 애쓰셨음을 믿습니다.
그 분이 다른이가 아닌, 바보 노무현이였기에 지지합니다.
네, 맞습니다. 국민의 정부에서의 잘못되고 실패한 정책들 있습니다.
잘못된 정책, 당연히 비판해야 합니다.
허나 김대중 선생님 또한 죽음을 넘나드는 수많은 사투속에서도
자신과 가족, 측근들의 이익만을 추구하지 않았으며, 오랜세월 서슬퍼런 독재의 폭압을
이겨내고 오직 국민의 편에서 이 땅에 민주주의를 뿌리내리려 노력하셨음을 믿습니다.
진정 대한민국 정치사에 선생님이 남긴 업적을 부정하십니까?
지금, 그런 분이 많이 아프십니다.
또다시 생사의 갈림길에 계십니다.
이런 상황에서 국민의 정부의 과오만을 들춰 서슬퍼런 붓대를 놀리는 분들,
정말 넘 가혹하시고 원망스럽습니다. 아니 화가 납니다.
한 인물에 대한 사적 감정을 개입시켜 이번 행사의도를 호도하는 글 자제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위에 말씀드렸듯이, 이번 사안에 있어서의 민주적절차 부재를 문제제기 해주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