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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광장의 목표는 유시민이 없어도 진보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 되어야 합니다
김반장 | 2009-08-10 10:41:39 | 조회 16754 인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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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도 피크는 대충 지났고 이제 시민광장도 다시 기지개를 펼 때가 되었습니다.

 

49재를 치룬 후 약 한 달의 시간이 지나고 나니 슬픔과 분노로 온통 뒤덮여 있던 머리와 마음이 이제야 좀 맑아지는 것 같습니다. 2주간의 개인휴가동안 많은 생각과 고민을 하였고, 그 결과물을 시민광장의 나아갈 길 중의 하나로써 이렇게 회원 여러분들께 제시해보려 합니다.

 

글의 특성상 경어체를 생략하겠습니다. 이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노무현 대통령님께도 마찬가지입니다.)

 

1. 노무현은 누가 죽였는가?

 

성공회대에서 열린 "다시 바람이 분다"콘서트에서 신해철이 객석의 관중들에게 던진 질문이다.

 

검찰? 조중동? 한나라당? 이명박? 당시 신해철이 이렇게 반문을 하곤 했다. 사람들이 저마다의 대답을 각자 내놓자 신해철이 냉소적인 표정과 말투로 이렇게 말했다.

 

"내가 죽였어요, 우리가 죽인 겁니다."

 

물론, 지금 이 글을 보고 있는 분들은 비교적 그 무고한 죽음의 책임에서 가장 자유로운 이들에 속해있는 분들일 것이다. 하지만 나는 신해철의 이 냉소적인 답변에서 영감을 얻어 조금 더 논의를 확장시켜보고자 한다.

 

2009.6.21 '다시 바람이 분다' 공연 중에서, "개 ㅈ같은 새끼들! 두고보자!"

 

2. 노무현에게 조문을 한 사람이 500만명이나 된다고? 500만명밖에 안 되다니!

 

이명박, 한나라당, 조중동, 검찰들은 물론 노무현 시해사건의 주역들임에는 분명하다. 허나 나는 그들의 존재는 그야말로 빙산의 일각이라고 생각한다.

 

신해철은 2002년 대선 당시 연예인들 중 명계남, 문성근을 제외하고는 가장 열렬히 노무현을 지지했던 이로 꼽을 수 있을 것이다. 그랬던 신해철이 참여정부 출범 이후엔 노무현과 거리를 두고 어떤 때에는 노무현을 비판하기도 했다. 심지어 그의 새 앨범 노래가사에 그런 내용들을 삽입하기도 했었다.

 

그랬던 신해철이 왜 노무현이 죽자 1달동안 두문불출하다가, 마치 조선시대에 중죄를 지은 죄인이 자신의 상투를 잘리우고 이마에 문신새김을 당하듯이, 한번도 하지 않았던 삭발을 하고, 한번도 하지 않았던 문신을 그것도 자신의 머리 양쪽에 새기고 나타났을까. 왜 노래를 부르며 그토록 서럽게 슬피 울고, 왜 노래를 부르며 "개좃같은 새끼들, 두고보자!"라는 살기어린 외침을 내뱉었을까.

 

노무현의 죽음으로 그때까지 자신이 착각하고 있던 이 대한민국의 실체에 대해서 그는 섬광처럼 자각을 했던 것이다. 노무현이 대통령 되기 전에, 대통령 되고 나서, 그리고 대통령에서 물러나고 나서도 계속 맞서 싸워야 했던 적들의 존재는 자신의 상상보다 훨씬 더 거대하고, 잔인하고, 몰지각한 존재였다는 것을.

 

한나라당 조중동 검찰 이명박따위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는 것을 말이다. 그런 강력하고 사악한 존재에 맞서 노무현이 그 정도라도 해준 것이, 그야말로 노무현 자신의 모든 에너지와 힘을 다 했던 결과물이라는 것을, 노무현이라는 방패가 사라지자 수면 밑에 가라앉아 있던, 조선왕조시대 때부터 600년동안 이어져 내려오는 기득권 세력의 힘과 무게와 몰지각함이, 불과 10년동안 김대중과 노무현이라는 두 철인의 존재로 인해 가까스로 봉인되어 있던 그들이 자신들의 세상을 만나 지금 얼마만큼 무도하게 활개를 치고 있는지 지난 1년 반의 세월동안 똑똑히 지켜보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노무현에게 그토록 미안했던 것이다. 그가 맞서 싸워야만 했던 적들의 존재와 본질을 너무나 과소평가했기 때문에.

 

그 점에서, 난 노무현이 죽음이라는 자신에게 남은 마지막 한 줄기 빛을 짜내어,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의 실체를 보여주었음에도 그 의미를 제대로 깨닫고 노무현의 죽음을 애닳아하여 조문을 나온 사람이 불과 500만명밖에 안 된다는 사실이 가슴아프다. 적어도 2002년 노무현에게 한 표를 던졌던 1,200만명은 조문을 해야 됐었던 것 아닌가!

 

3. 이제 김대중과 노무현같은 철인에게 의지해서 진보하는 대한민국은 가능하지도 않고, 가능해서도 안 된다.

 

영웅의 길에는 크게 두 가지 길이 있다. "오래 살아서 자신이 악당이 되어있는 모습을 보던가, 일찍 죽어 영웅으로 남든가"

 

김대중은 전자의 길을 택했고, 노무현은 후자의 길을 택했다. 나는 두 철인이 영혼의 샴쌍둥이자 아버지와 아들같은 동지적 존재라고 생각한다. 사실 김대중, 노무현 중에 누가 더 위대한 사람인지 나에게 묻는다면 나는 차마 답을 못하겠다.

 

김대중은 자신이 욕을 먹더라도, 정략적이라는 비난을 듣더라도, 마키아밸리의 화신이라는 평가를 받더라도 대의를 위해서 소악을 실천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았다. 호남지역에서 공천헌금을 걷어 당의 재정을 풍성하게 만들었고, 당을 1인 독재체제로 만들어 공천헌금을 위해 영입한 호남지역 토호들을 자신의 카리스마와 리더십으로 통제했다. (김대중의 통제에서 벗어난 후의 호남지역 토호정치인들의 행태를 본다면 김대중 1인 독재체제의 당이 이후의 호남정치자영업자연합당보단 훨씬 더 건강하고 진보적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조선, 동아를 통제하기 위해서 제왕적 대통령의 권능을 사용해서 국세청을 통한 세무조사를 단행했다. 과반수 의석을 만들기 위해 국정원을 동원해서 사정 드라이브를 걸어 찔리는 게 많은 한나라당 의원들을 협박하여 여당에 입당시켰다. 정권교체를 위해 유신잔당 김종필과 손을 잡았으며, 호남·충청 지역연합을 도모했다. 이 지역연합을 유지시키기 위해, 자민련을 원내교섭단체로 만들어주기 위해 민주당 국회의원을 꿔주는 희대의 정치코미디를 자행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자신이 악당이 될지언정 세상을 바꾸는 길"을 그는 택했던 것이다.

 

노무현은 후자의 길을 택했다. 그는 당을 장악하는 것을 거부해서 자신때문에 만들어지고 성장한 당으로부터 내쫓김을 당했고, 권력기관을 장악하는 것을 거부했기에 임기내내 힘없는 대통령으로 전락했다가 결국 자신이 놔준 권력기관의 손에 의해 온갖 모욕과 조롱을 당하다가 죽음을 맞았다. 정몽준이 자리 나눠먹자는 제의도 거부해서 선거 전날에는 단일화 철회라는 비수를 등에 꼽혔다.

 

"우리 아이들에게 불의와 타협하지 않아도 성공할 수 있다는 증거를 꼭 남기고 싶었습니다"라는 그의 외침은 결국 그가 무고하고 비통하게 죽음으로써 이루어지지 못한 꿈으로 남고 말았다.

 

4. 이제 또 다시 유시민에게 김대중과 노무현의 길을 강요할텐가. 그에게 두 사람이 지던 십자가를 대신 지워놓고 그렇게 악이 지배하는 이 세상에 또 하나의 총알받이로 내놓을텐가.

 

나는 지금 유시민이 너무나 깊은 고뇌와 두려움에 빠져있을 거라 생각한다.

 

정치적 아버지같았던 노무현이 이렇게 비참하게 삶의 종지부를 찍은 것을 보고서, 그를 따랐던 수많은 이들이 그야말로 물질적, 정신적으로 고문을 계속 당하는 것을 보고서, 그리고 그동안 노무현을 따르던 수많은 민초들의 마음이 이제 자신을 향해 서서히 움직이는 것을 보고서, 유시민은 어떤 생각이 들까?

 

생명의 위협을 느끼지 않을까? 이제 갓 대학에 입학한 딸의 얼굴, 늦둥이 막내의 얼굴, 사랑하는 아내의 얼굴이 떠오르지 않을까?

 

노무현을 계승한다는 것은 노무현이 겪어야 했던 그 모든 고난과 치욕 또한 계승해야 한다는 뜻이다. 심지어 너무나 비극적인 그의 죽음까지도 계승할 수 있다는 말이다.

 

"유시민이 나서면 밀어주겠다"라는 마인드를 가지고 그의 입과 움직임만 기다리는 분들에게 나는 감히 이렇게 묻고 싶다.

 

"또 누구를 죽일려고!?"

 

시민광장의 목표는 유시민이 정치를 하지 않아도 진보할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시민광장의 역할은, 유시민이 생명까지 걸지 않아도 정치할 수 있는 대한민국의 토양을 만드는 것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유시민이 선출직 선거에 나왔을 때에나 바람타고 우르르 모여서 써포트하는 그런 조직으로는 유시민에게도, 대한민국에게도 큰 의미가 없는 존재가 될 것이다.

 

일상 속에서 선의 연대를 실천하고, 시민주권운동을 실천하고, 학습하고, 끊임없이 네트워크화를 계속 진행하는 역동적인 조직이 되어야 한다. 그리고 그걸 위해서 방법론적으로 치열하게 고민하고 성찰하는 조직이 되어야 한다.

 

이제 그 고민과 성찰을 집단적으로 시작할 때라고 나는 생각한다.

 

   

김대중, 노무현, 유시민, 시민광장
덧글쓰기 | 전체글 82건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하늘운동화  

제가 정말 기다리던 내용의 글입니다. 강추합니다!
첨맘님의 고뇌의 무게감을 정말 진정으로 이해라도 해보려는 노력을 해야할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니 시민광장 회원이라면 항상 그래야지요.
어린아이 사탕 원하듯이 첨맘님한테 이거해주세요 저거해주세요 할 때가 아니지요.
09-08-10

78학번  

"또 누구를 죽일려고!?"


약육강식이지요. 약하면 죽임을 당할 수 밖에...

그래서 시민광장이 있습니다.

지키드리고,그래서 더 나아가기 위해서.......
09-08-10

작은 숲  

노무현을 잃었을 때
선거 때 노무현을 찍은 것을 후회했다
그가 선거에 출마했어도
우리가 찍어주지 않아서 낙선했으면 지금 잘 살고 있을 것이다
손녀딸과 자전거를 타면서
밀짚모자를 쓰고 농부들과 막걸리를 마시면서 잘 살고 있을 것이다.
09-08-10

푸른바위  

추천드립니다^^

"일상 속에서 선의 연대를 실천하고, 시민주권운동을 실천하고, 학습하고, 끊임없이 네트워크화를 계속 진행하는 역동적인 조직이 되어야 한다. 그리고 그걸 위해서 방법론적으로 치열하게 고민하고 성찰하는 조직이 되어야 한다. 이제 그 고민과 성찰을 집단적으로 시작할 때라고 나는 생각한다."

시민광장과 회원들도 진화해야 한다는 김반장님의 말씀에 공감하며 님께서 제안한 생산적 논의들이 온오프에서 좀 더 활성화 되길 바랍니다.
09-08-10

친일매국노개작살  

노무현은 너무앞서갔다 우리궁민 우리엉론이 무능했다 우리에겐 과분한 분이였다! 그립고보고싶다 역사는 그분의 모든것을 담아서 기록할수있을까? 역사가 많이 변질되어있다! 역사가 바로서지 않으면 후손들의 미래는 없다!!!
09-08-10

금일로  

뭉친동력는 유시민 때문이었지만, 뭉쳐서 해야 할 과업은 유시민이 아니어도 해야 합니다..
적극 동의 합니다.. 뭐 이렇게 글을 잘쓴댜.... 추천
09-08-10

아랑아빠  

때 맞추어 좋은 글!
추천드립니다.
09-08-10

시적모험  

9월 전체 체육대회땐, 운동 하지 말고, 토론이나 찐하게 한번 했으면 싶습니다. (물론 전 청자 -.-)

광장의 나아가야할 방향과 그 방법에 대한 고민을 공유하여, 뭔가 실천 가능한 의지들을

수립해야할 때라 봅니다. 더군다나 신입 회원들이 많이 오셨으니, 그들의 생각을 청취할

기회도 있어야겠지요. (역으로, 시민광장이나 유시민의 이념을 알려줄 기회 또한) 패널

정하고 발제해서 제대로 토론. 온라인에서 논쟁을 반복하는거 보다야 낫지 싶은데. --a

우리 에너지를 잡초의 생명력맨치로 연장시켜가려면 어떤 방법들이 있을라나?

현재 온라인에서 언급되는 방법론들은 너무 '모호' 합니다. 머리를 맞대, 보다

디테일한 방안들을 찾아내야 한다 봅니다.
09-08-10

지나가다가  

역시
김반장다운 글이군,

감반장 팟팅여!!!!
09-08-10

njbora  

여기는 시민광장 맞고 우리는 유빠 맞는 것 같습니다.

유시민! 정치가 아니라도 그가 행복하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이왕이면 성공한 정치인으로 김대중 - 노무현 - 유시민 이렇게 가는 대한민국 역사를 기원합니다. 단순히 기원이 아니라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하겠습니다.
하지만 유시민도 나오지 않았는데 지금 오가는 여러가지 이야기들에 확신가지고 임하기에는 우리 모두 각자의 생활도 소중히 했으면 좋겠습니다.
어떻게든 모두 살아남아야 2002년의 그 불을 다시한번 지펴볼 수 있을테니까요...
우리끼리 논쟁은 몰라도 넘 심한 분쟁은 지양해야 합니다. 시간이 해결해 주는 문제도 많이 있을 거 같지 않으세요? 대표적인 이명박의 삽질^^

이제는 국민도 돌아설거라고 기대합니다.
09-08-10

하늘파랑  

일상 속에서 선의 연대를 실천하고, 시민주권운동을 실천하고, 학습하고, 끊임없이 네트워크화를 계속 진행하는 역동적인 조직이 되어야 한다

부족한데로 동지가 되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그리고 주변의 작은 일부터 실천하는 자세는 더더욱 중요하지요.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숙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09-08-10

담지  

단숨에 읽게 만드는 글을 쓰셨네요..
평소에 느꼈던 김반장님의 글과는 다소 다른 느낌? 아니라면 평소에 제가 잘못 느낀 것이네요..

보통은 제가 님의 글제목엔 반대, 내용은 공감이라고 댓글을 주로 달았었지요..^^;
개인적으로 참 맛있는 글입니다, 실례가 아니라면..

일상속에서의 연대.. 그래야 하고 그러고 있어야 겠지요, 시민광장님들이시라면..
아직은 '선'이라는 것의 정의를 개인적으로 정립되지 못한 관계로다..
잘 읽고 행합니다.. 님.
09-08-10

바람의흔적  

그러니까 신당을 창당해야지욧.
09-08-10

필명유보  

이 시민광장내에서 그래도 제법 명망이 있으신 분인 것 같은데 정치내면에 대한 접근이
한마디로 무척 실망스럽스럽군요

참여정부가 실패한 근본적인 원인을 제대로 본다면 위와 같은 말을 못할 텐데 말이죠..

님이 말한 조문객의 산술적 계산착오는 잘못된 정권의 출발부터 있다는 생각이 안드나요?

맨 처음부터 봐야합니다. 노무현이 민주당후보가 된 과정부터,, 광주경선의 승리는 "동교동의 결정" 이 있기에 가능했고 그 겉으로는 보이지 않는 손이 김대중의 결정임을 이심전심으로 알고 있고
결국 조기에 후보가 결정돼버립니다.

자~ 톡 까놓고 얘기합시다,,

호남이 애초에 노무현이 좋아서 또는 훌륭해서 후보로 선출하고 대권에 도장을 찍어준 게 아니고
김대중의 결정이 그렇기에 따른 결과란 것은 삼척동자도 아는 사실아닌가요?

왜 김대중이 그런 결정을 하고 또다시 정몽준이란 말도 안돼는 후보의 지지율에 흔들려 노무현을
팽하려했는지에 대해서도 굳이 설명할까요,, 후보의 이념이나 가치는 아무 문제가 안되는 거죠
오로지 정권재창출만이 김대중과 그의 지지자들의 목적이었다고 봐야죠 그만큼 절박했고

그들에게서 노무현에 대한 기대는 애초에 거기까지였다고 보면 됩니다.
노무현이 아무리 지고지순한 꿈이 있다 한들 진정한 지지자가 아닌 서로가 애초에 목표한 바가 다른 조합의 정권이었기에 변절하는 것은 한순간입니다.

그런 기초적인 관점에서 조문객수를 논하고 또 다른 것을 논하세요

처음부터 노무현의 진정한 지지자는 노사모를 위시한 극소수밖엔 없었습니다.
그는 참으로 불행한 시대에 태어난 비운의 사나이 입니다.

그래서 난 그에게 더욱 눈물을 흘립니다.
09-08-10

ㄴ  

경선에서 노풍불어 당선된 노무현입니다.
동교동계가 아무리 끌어내려고 발악을 했어도 말이죠
김대중이 도장을 뭘 찍어줘요.
처음부터 김대중은 노무현 생각도 안했죠,
광주경선이후 분위기가 노무현쪽이 대세가 된듯 싶으니 동교동계가 힘을 못썼을
따름이죠.
09-08-10

동키호테  

호남 없이, 김대중 없이, 노무현을 논할 수는 없습니다.
김대중의 삶은 수 없이 생과 사를 넘나들며 민주화,
평화 통일, 반독재 투쟁으로 일관된,
보편적 진리를 끊임없이 추구한 위대한 삶 그 자체입니다.
광주는 말 그대로 암울한 독재시대에
거룩한 피흘림으로 항거한
홀로 우뚝한 빛고을 그 이름 그대로 입니다.
그런 토양 위에 노무현이라는 너무나 인간적인,
불의와 타협을 모르고, 자기 희생적인,
그래서 홀로 외로웠던 거인을 우리는 볼 수 있었고,
그가 있었기에 행복했고,
그가 가고난 지금 회한과 자책으로 안타까운 것입니다.
이제 그가 꿈꾸며 이루고자 했던 세상을
우리가 이어받아 그 길을 가고자 할 때,
숲을 보는 안목으로 작은 허물은 덮고,서로 아끼고 격려하며,
거대한,너무나도 견고한 벽을 부수고 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호남, 영남, 충청, 강원............ 모든 지역적인 입장이나,
모든 당파를 초월한 범야권이 함께 뜻을 모아 손잡고 나아가도,
한나라당과 그들의 뒤에 포진한 기득권세력을 극복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지금 이 순간 저의 바램은
김대중 대통령의 빠른 쾌유를 빌 따름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을 잃은 슬픔이 가시기도 전에
또 하나의 거대한 버팀목을 잃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09-08-10

눈팅  

무슨 김대중의 결정입니까?
대세가 노무현으로 기우니까 어쩔수 없었던거지...
노무현당선되고나서 동교동계 똥씹은 얼굴이 아직도 생생한데..

김대중을 존경하고 사랑해도 필요이상으로 오바하지 맙시다.
09-08-11

필명유보  

수정을 하는 관계로 댓글순서가 바꼈습니다.

네.. 맞습니다 바람의 흔적님.. 제 생각도

그래서 진정한 지지자들로의 신당을 해야한다는 겁니다. 좀 오래 걸리더라도
09-08-10

서재욱  

추천올립니다.
'바람'을 만들기 앞서 굳건한 '바위'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09-08-10

칼 융  

와우~~~좋은 글입니다.

김반장님 복 받으실껴!!
09-08-10

눈팅  

좋은 글에 복까지~~~

올레~~~

칼 융님 복 받으실껴!!
09-08-10

sunbi  

좋은 글입니다.
09-08-10

감자호크  

'어떻게 준비해야하는지에 대한..'
좋은 글 감사합니다
09-08-10

빛그림  

100% 공감하며 감사하게 읽었습니다,
09-08-10

눈팅2  

여러모로 생각하게 만드는 글이군요...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09-08-10

갈물  

침묵 속에서 얼마나 고민하고 계실지....

"일상 속에서 선의 연대를 실천하고, 시민주권운동을 실천하고, 학습하고, 끊임없이 네트워크화를 계속 진행하는 역동적인 조직이 되어야 한다. 그리고 그걸 위해서 방법론적으로 치열하게 고민하고 성찰하는 조직이 되어야 한다.
이제 그 고민과 성찰을 집단적으로 시작할 때라고 나는 생각한다."

뭔가 구체적으로, 또 폭 넓게, 적극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자는 제안이라고 생각합니다.
좀 더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09-08-10

노공人山  

100% 공감하는 글 입니다.
09-08-10

노아-2  

감사합니다. 좋은 글 잘 읽었고 집단적 고민과 성찰을 시작할 준비를 하고 있겠습니다.

숙제할 것들이 너무 많네요...
09-08-10

이웃집시티즌  

추천합니다.
이제 희생과 비극의 역사가 아닌 승리와 행복의 역사를 만들어야 합니다.
그는 우리를 구원해줄 영웅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우리 스스로가 전사가 되어서 스스로를 구원해야겠지요.
구체적으로 뭘 해야할지는 아직 모르겠습니다만..
지금 할 수 있는 일들을 하면서 구체화시켜야 겠지요.

그리고 나서 우리 뜻을 가장 잘 알아주는 분,
우리와 같은 곳을 보고있는 그분을 모시고 싶습니다.
09-08-10

mk  

"자신이 악당이 될지언정 세상을 바꾸고자" 한 그분이 지금 위태로운 시간을 보내고 계시다는 기사가 계속 올라옵니다.
기사밑에 달린 악플들이 기사내용보다 더 슬픕니다. 험악한 욕설과 비방의 내용에는 어떤 이해심도 동정심도 없더군요. 그분들이 목숨걸고 이루어놓은 열매는 똑똑 잘 도 따드시면서 참여는 커녕 인정도 관심조차도 주지않는 많은 사람들...
가끔 시민광장에 들어와서 그들과는 다른 사람도 많다는 것을 확인하고 가는것이 위안일뿐입니다.
09-08-10

필명유보  

경선에서 노풍이 불어 광주에서 동교동이 힘을 못썼다고요?? ㅎㅎㅎㅎ

참 순진하네요 더 이상 할 말이 없습니다.
09-08-10

기억ㆀ  

추천 빵~
좋은 글 감사합니다.
09-08-10

진아아빠  

김반장님의 글에서 의식과 실천의 간극을 좁히려는 의도가 느껴져서 반갑고
환영합니다.^^

전 우리 국민 뿐만 아니라 민주개혁세력 모두가 갖고 있는 문제점 중에 가장
우려스러운 것이 의식과 의식을 실천하려는 행동과의 괴리를 깨닫지 못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의식은 있는데 실천은 아예 없는 경우도 있지요.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로 수 많은 국민이 분노하고 반성했다고 보지만
이 의식의 실천방법에 들어가서 정치에 대한 개인적 자세의 전환은 과거와
별반 다를 게 없어 보입니다.
즉, 한나라당이나 이명박에 대한 반감은 쌓여있지만 이 세력들을 극복하는
방법에 대한 개인적 성찰의 자세는 나아진 게 없다는 것이지요.

예를 들면, 500만 조문객 중 조중동 절독이나 삼성불매를 이명박 정권에 대한
반대운동으로 인식하고 새롭게 실천하기 시작한 사람이 얼마나 될 것인지를
생각해 보면 현실은 많이 답답할 겁니다. 과연 둘 사이의 인과관계를 몰라서만
그럴까요.
대통령의 서거에 대해 눈물 흘리는 행동과 그후의 실천과의 괴리를 깨닫지
못하는 사람이 너무 많지요.


이제 시민광장으로 돌아와서...^^

김반장님이 쓰신 대로 유시민을 보호해야 한다는 주장이 잘못 되었다고 반대할
회원은 거의 없을 겁니다. 현실 정치상황이 저 무도한 정권 때문에 유시민이 나서기는
너무 위험 무모하고, 따라서 유시민이 침묵하는 이유는 누구라도 짐작할 수 있는 전개
입니다.
여기까지는 회원 절대다수의 인식이 같을 거라고 봅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다음이지요.
인식은 그런데 행동은 유시민이 나서지 않으면 나도 나서지 않겠다는 비율이 너무
높습니다. 유시민이 나설 수 있는 조건, 나설 때 보호할 방법에 대한 고민은 유시민의
현실위치에 대한 인식과 별개가 됩니다.
사회나 시민광장이나 이 심각한 괴리를 어찌해야 할까요?

"유시민이 나서면 밀어주겠다"
열렬한 지지자라면 유시민이 혼자서 칼 앞에 섰을 때 막아주겠다는 별 가망없는
각오보다는 감히 칼을 들이대지 못하는 조건으로 만들겠다는 각오가 좀 더 현명한
선택이 아닐까 합니다.
유시민이라면 그나마 어느 쪽에 더 기대를 가져볼만 하겠습니까?
09-08-10

고수고파  

진아 아빠님의 의견에 100% 동감합니다.

김반장님의 글자체는 존중하지만 시민광장식구들의 존재가치와 힘을결집시키는

구심점 자체에 흠집내기 충분한 소지가 다분합니다.

물론 악의적인 것이 아니란건 압니다만, 왜 카페명이 시민광장이고 유시민장관님

인물보고 여기 모인것도 아닌이상 그분을 배제하는 그어떤 표현도 여기에선 피해야

할것입니다.

김반장님! 다시한번 강조 드립니다. 님께서말씀하시는 내용을 모르는바 아니지만

탁사발 앞에두고 개인의 생각을 안주 삼는것까지 막을생각은추호도 없습니다.

그러나 이곳 시민광장의 틀안에서는 유시민장관님의 그림자 한켠도 훼손될만한

내용이 언급되서는 아니됩니다.

그것이 의도된바든 아니든..

의도된바와 다르게 오해를 불러 일의켰다면 차라리 절필 하십시오.
09-08-10

조은느낌  

너무나 공감하는 내용이라 퍼갑니다.
원치 않으시면 댓글남겨주세요.. 퍼간곳에서 삭제하겠습니다
09-08-10

봉율이  

나도 중앙글에 흔적을...
한사람 한사람 설득하면서 또박 또박 흥분하지 말고 천천히 천천히 자신을 다스리며 우리가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한평 한평 넓혀 갑시다
09-08-10

포로리얌  

첨맘님에게 너무나 큰 십자가를 짊어지게 하는 것 같아서...

마음이 아픕니다 ...
09-08-10

무극이아빠  

역시!!!!!
09-08-10

苾연  

저는 이글에 찬성도 반대도 못하겠습니다.

"시민광장의 목표는 유시민이 없어도 진보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 되어야 합니다"
여기서 유시민을 뺴주시면 백배 공감합니다.
09-08-10

고수고파  

지당하신 말씀입니다.
09-08-10

감동  

좋은 글입니다.

"일상 속에서 선의 연대를 실천하고, 시민주권운동을 실천하고, 학습하고, 끊임없이 네트워크화를 계속 진행하는 역동적인 조직이 되어야 한다. 그리고 그걸 위해서 방법론적으로 치열하게 고민하고 성찰하는 조직이 되어야 한다.
이제 그 고민과 성찰을 집단적으로 시작할 때라고 나는 생각한다."

앞으로 우리가 고민할 선의 연대는
일상의 삶이 배제된 채 정치적 지향을 가진 사람들끼리 모여 영웅을 기다리고 때만 기다리며
배설하듯 넋두리와 술로 시간을 보내다가 흐지부지해지는 나약한 연대체가 아닙니다.

우리 일상이 정치적이어야합니다.
이미 우리의 일상은 적들의 권력에 완전히 포획되어
그들이 원하는 방식대로 우리의 몸이 움직이면서
우리의 입만 그들과 싸워서는 100% 질 수 밖에 없습니다.

이제는 우리의 몸으로 그것을 살아내야합니다.
그것은 한 사람의 신념으로 지켜낼 수 없습니다.

적들이 원하는 삶의 양식이 아닌 새로운 삶의 양식을
만들어나가는 삶의 연대체가 만들어져야합니다.

일상을 살아가며 넘어지는 것들을 고백하고 서로 지켜주며
일상이 무리가 되지 않는 한에서 지속적으로 학습과 운동이 이루어지는 생활공동체입니다.

이미 그렇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새로운 삶의 양식을 만들어나가고 그 기반 위에 삶이 운동과 괴리되지 않는 차원을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이렇게 오늘을 먼저 "사람사는 세상"으로 살지 못한다면
미래에 올 "사람사는 세상"은 껍데기일 뿐입니다.

더 자세한 이야기는 추후에 다시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09-08-10

워니싸랑  

"또 누굴 죽일려고!?"

참 답답합니다. 가슴이 머리가 멍하네요.

반면교사란 말이 있잖습니까.

왜 김대중처럼 노무현처럼 살아야 합니까.

꼭 이런 두 패턴뿐이 없습니까.

노무현처럼 앞에 세웠다가 당하지 않게 하기 위하여 우리들이 지금 무었할 것인가.

바로 님이 말한 "일상 속에서 선의 연대를 실천하고, 시민주권운동을 실천하고, 학습하고, 끊임없이 네트워크화를 계속 진행하는 역동적인 조직이 되어야 한다. 그리고 그걸 위해서 방법론적으로 치열하게 고민하고 성찰하는 조직이 되어야 한다. " 이게 지금 우리들이 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목표는 말안해도 알것지요.

말이나 글로만 하지 말고 우리들 한사람 한사람이 그 날을 위하여 유시민을 위하여 철저하게 준비해야합니다.

바람은 한번 뿐입니다.

운도 한번뿐이라고 생각합니다.

바람만 믿고 있다가는 아무 것도 안됩니다.

일반 시민이 모인광장이 아니고 유시민이 좋아서 유시민을 위해서 모인 시민광장 아닙니까.

유시민 없이 무엇을 어떻게 하자는 것입니까.

유시민 재끼고 가가고 싶은 사람 재끼놓고 다른 사람 세우고 싶은 사람은 조용히 ...
09-08-10

하우디  

또 누구를 죽일려고 !

이말씀에 백번 공감입니다 !
09-08-10

광주싸나이  

오늘 장인어른의 장례를 마치고 돌아와 글을 읽습니다...

죽는다는것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며 당연히 노무현대통령님의 죽음에 대해서도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이글에 전적으로 동의 합니다...우리의 희망이 죽어서 절망이 되는 아픔을 반복해서는

안됩니다...너무 처절하게 싸울 필요도 없습니다...패자의 자격지심을 모두떨치고

승자의 여유로 즐겁게 전개해야 이길 수 있습니다....우리모두 승리자임을 모든 국민에게

상기시켜야 합니다.. 이젠 승리하는 기억만 남기며 승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나눌때입니다...
09-08-10

충주시민  

딱, 제가 하고 싶었던 말이네요.

시민광장의 정체성은 오직 유시민아래 존재한다는 생각을 하시는 것같아서 항상 아쉽습니다.
유시민님이 뭘 어떻게 하라고 하기전에 여러분이 나서서 시민주권운동을 하셔야하지않나요?
모니터앞에서 키보드 두드리는 님들... 신당창당때까지(아님 말고식으로..) 먹고 놀고하면서 기다리겠다는 것으로 밖에는 안보이네요.

너무 가혹한 말같으신가요? 화나시죠?

하지만 그게 실제로 그렇습니다.

이대로면 악몽은 되풀이 될겁니다. 저는 개인자격으로 언소주, 진알시 활동하는 소시민입니다.

정말 잘 정리하셨구요. 대답을 듣기전 퍼가는걸 용서하세요~
이런 좋은 글은 대한민국 모든 사람들이 봐야할 글같아서요. 퍼가는걸 이해해주세요...^^
09-08-10

덕분에(estes)  

잠시 농땡이 치려고 들어왔는데...간만에 힘찬 글이 올라왔네요...
김반장님 화이링입니다.
09-08-10

11111  

시민광장에 딱 어울리는글.....
김대중님 팔지말자...
가득이나 아프신데...
09-08-10

sudo0163  

팔다니요, 무슨 잘못된 점이 있다는 말인가?
09-08-10

무화과  

공감함니다.
허락없이 지역광장에 퍼갑니다.
09-08-10

전서구  

비장하고 멋진(이 표현밖에) 호소문입니다.
김대중이 살아 있는 악당이라고,노무현이 죽은 영웅이라고,적들이 수면아래 99가 있을 정도로 초강력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만,유시민은'살아서 영웅이 되는 길'을 찾아 낼 것입니다.
세상이 변증법으로 돌아갈진대,유시민은 최소한 '죽은 악당'이 될리는 없고 '살아 있는 악당'은 될 것입니다.
거기에 우리가 보태면 '살아 있는 영웅'안되겠습니까?
09-08-10

열정하나  

절대 공감입니다~
첨맘님이 아니어도 우리 스스로가 만들어가야 함을~~
물론 첨맘님께 힘을 실어드리는건 당연지사구요~
09-08-10

허심  

공감 합니다
글 잘읽었습니다
09-08-10

동반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많은 분들이 읽으셨으면 좋겠습니다
09-08-10

동서통합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09-08-10

희망지기  

정말 시민광장이 가야 할길을 제대로 짚어 주신것 같네요,
잘 읽고 갑니다.
09-08-10

박수만  

공감합니다.
09-08-10

방울이  

공감 합니다
잘읽었습니다
09-08-10

ig96973  

좋은 글 감사합니다.
09-08-10

고수고파  

이글에 공감하고 찬성 누르신 분들은 굳이 시민광장 아니고서도 본인생각 피력할곳 많을것입니다.

그곳으로 가주시죠. 시민광장의 존재이유 자체를 망각하신건지 아님 시민광장이 우스게소리

해가며 놀자는 공원쯤으로 착각하신건지 모르겠지만 늦지 않았으니 지금이라도 다른 놀이터

찾아가주십시오.

정중히부탁드립니다.
09-08-10

눈물샘  

좋은 글 입니다.
진짜 이렇게 되어야 합니다.
09-08-11

여니  

잠시나마 다른주장과 욕설들이 설왕설래하는 모습을 보며
시민광장에 들어오고싶지않았는데..
공감합니다.
09-08-11

시민지킴  

유시민없는 시민광장? 웃기네......

어이 김반장씨. 코미디 하지마......
09-08-11

위시리  

너무 좋은 글이지만,
왠지 헛헛합니다.

제가 왜 그럴까요?
09-08-11

무소의 뿔  

도대체 무엇을 걱정하시는지???
그럼 누군가는 반드시 또 죽는 다는 얘기신가요?
반드시 죽어야 한다면, 그 죽는 자가 우리만 아니면 된다는 겁니까?
이젠 그 누구도 허무하고 고통스럽게' 그런 참담한 죽음앞에 서게 하지 않기위해 우리가 그렇게 눈물흘리고 땅을치며 후회하지 않았나요?

'바보' 같이 또 누군가가 죽음과도 같은 그 십자가를 메고 다시 앞으로 간다면 ( 첨맘님이 그럴수도....)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다시는 후회하지않고, 눈물흘리지 않게, 다신 그 십자가를 혼자만 지게하고 모른척하지 않으면 됩니다. 우리만 배신하지 않으면 십자가를 지고 가는 그 '바보'같은 누군가는 결코 무너지지 않을 겁니다.
09-08-11

마들렌  

제가 자주 가는 사이트 (마이클럽 광장방)에 글을 좀 퍼올리겠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
09-08-11

하지내비  

글쓴님도.. 댓글쓴님도..
정말 모두들 대단하십니다..
아직 한참 미치지 못한 자의 부러움입니다..
09-08-11

유시민은  

오래 전 국민을 위해
목숨을 내놓았었다....

이제 그는 시간표를 헤아리고 있을 뿐이다...

사느냐 죽느냐보다는

국민이냐
국가이냐

이 테제를 끌어안고 통곡하는 중이다....
09-08-11

法下  

시민광장의 모토는 유시민을 믿고 지지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시민님 없는 시민광장은 존재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김 반장짜리님....
09-08-11

helowin  

좋은 글 잘 읽었읍니다...
09-08-11

언제나맑음  

시민광장의 목표는 유시민이 정치를 하지 않아도 진보할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시민광장의 역할은, 유시민이 생명까지 걸지 않아도 정치할 수 있는 대한민국의 토양을 만드는 것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09-08-11

박승원  

일상 속에서 선의 연대를 실천하고, 시민주권운동을 실천하고, 학습하고, 끊임없이 네트워크화를 계속 진행하는 역동적인 조직이 되어야 한다. 그리고 그걸 위해서 방법론적으로 치열하게 고민하고 성찰하는 조직이 되어야 한다.

그것이 바로 운동입니다.
늘 깨어나 활동하는것 입니다.
그리고 폭 넓게.....

그 길이 이기는 길입니다.
그것이 민중의 길입니다.
09-08-11

촌사람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많은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감사합니다.
09-08-11

완사랑수정  

맞습니다.맞고요.누구를 총알받이로 세우기보다는 우리들이 아끼는사람을 위해서 그총알 대신 맞을수있는 그런 뭉침이어야하고 반드시 그렇게 시민광장은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합니다..사랑하는 사람을 존경하는 사람을 죽음으로 성웅을 만들지맙시다..
09-08-12

하늘처럼...  

좋은글 잘 읽고 갑니다.

지금 우리가 필요한건...
우리들의 작은 관심인 거 같습니다...
09-08-12

북소리  

김반장님의 의견에 공감합니다. 그러나 현실이 가볍게 다루어진 이상론에 치우쳐 있지않나 생각됩니다.
우리는 역사속에 살고 있고 이곳은 감상적인 인간주의를 논하는 곳이 아닌 우리사회의 개혁과 진보를 염원하는 이들이 모인 곳이구요.
민주주의는 피를 먹고 자란다고 했습니다. 이말을 조금 확장하자면 사회의 진보는 수많은 열정과 피를 요구합니다.
우리가 유시민이라는 개인의 이미지를 지향해서 모인 팬클럽은 아니지않나요?
저는 우리사회의 진보를 위한 길에 설령 그 누가 희생된다고 하더라도 그건 적어도 유시민이나 노무현이나 김대중이나 이런 분들이라면 충분히 행복하고 만족하여 기꺼이 그 길에 나서리라고 믿습니다. 아니.. 이미 그런 삶을 사셔왔고 현재도 그렇게 사시는 걸 행복해 하는 분들이잖습니까?
보잘것없고 모자라지만 저 역시도 저의 인생앞에 그런 분들에게 주어진 영역만큼 기회가 주어진다면 말할 수 없이 행복할 것이고 기꺼이 그 길에 한 목숨 바칠 수 있을 것이라고 장담합니다.
인생 뭐 있습니까? 유시민님의 개인사에도 분명 영광일것이며 의미있는 일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우리가 가고자 하는 일에 어떤 형태이든 희생이 불가피하다면 우리가 돕고 지원하며 같이 해야 할 일들은 좀 더 의미있고 현실적으로 진전있는 희생이 되게 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노무현님의 죽음은 말할 수 없이 안타깝고 분하지만, 그 개인사를 생각하자면 솔직히 한없는 부러움이 앞섭니다. 나도 그렇게 죽을 수 있으면... 하는 마음이지요.
김반장님의 견해는 이런 식의 제한된 댓글토론이 아닌 좀더 밀도있는 토론이 필요하지않나 생각됩니다.
09-08-13

불출  

댓글들을 보다가 한 말씀만 드리고 갑니다.
시민광장에는 '유시민'에게 전부를 거는 사람만 있지 않습니다.
아주 작은 호감만으로 시민광장에 가입한 사람도 수없이 많습니다.
아니, 나아가서는 민주세력의 연대라는 목적만으로 들어온 사람도 있을 겁니다.
그런 사람들에게는 오히려 반감을 일으킬 수도 있음을 아셔야 합니다.
오히려 그런 분들을 더 시민광장의 정신 안으로 끌어들이려면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방향으로 이끌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유시민을 훼손시키는 일은 일체 없어야 한다는 식의
생각은... 시민광장의 정신과도 합치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며...
유시민씨 또한 원치 않을 것입니다.
또한 위의 본문이 유시민씨를 훼손한다고도 전혀 생각되지 않습니다.
09-08-13

여우고기  

댓글을 보며..
김반장님이 하시려는 말씀을 오해하시는 것 같아 답답함을 느낍니다.
유시민님을 빼자도 아니고 그렇다고 훼손하는 글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우리가 나아가야 하는 길을 제시하신 글인데
너무 다르게 해석이되어 비난하시는 분들도 계신것 같네요...


다른 분들 말대로 유시민님을 존경하고 따르는 사람들의 모임이지만
그런다고 해서 그분을 무조건 옹호하고 찬성하려고만 하는것은
진정한 팬의 입장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그렇게 되면 팬이 아닌 일반 시민들이 보기에 거부감이 드는게 사실입니다.
아니 공통 공감대를 못찾게 되고 고개를 돌리게 되겠죠...

기본적인 그런 마음은 가지되 질타할수 있는 것은 해야 할것이고
잘못된 것은 잘못 되었다라고 말해야 좀더 발전적으로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09-08-13

지금, 땅파러갑니다.  

브라보~
그간 시민광장에 오면 '이제 유시민을 십자가에 매달작정이구나..' 하는 우려만 잔뜩들어 시민광장을 멀리하다가 간만에 들어왔는데 바람직한 글이 올라와 있어서 기쁘게 읽었습니다.
09-08-14

맨슨  

<또 누굴 죽이려 하느냐?> 이거 좀 아닌 표현 같습니다.
유시민 개인의 판단을 존중해야 한다는 것에는 100% 공감합니다. 하지만 유시민 지지자들을 향해서 <또 누굴 죽이려고???> 이런 글엔 공감할 수 없으며, 추천하는 많은 분들이 이해가 안될 뿐입니다. 김반장님의 글을 잘못 해석하신 거라고... 해석의 오해가 있을 수 있다고 하는 것도 말이 안됩니다. 이 글을 관통하는 한 마디 표현은 <또 누굴 죽이려고?> 입니다. 유시민 없는 좋은 사회 만들기??? 무슨 소꿉놀이 장난 하십니까?
09-08-17

사람사랑1018  

저도 공감이 됩니다... 유시민 없는 좋은 사회라는 말이 꼭 그 말 그대로 해석하지 않아야 한다고 봅니다...다들 유시민님에게 맘이 끌려서 온 사람들입니다. 그러니 김반장님말에 유시민님이 빠지지 않는다고 봅니다.. 조금 더 그 분이 정치적인 행보를 하실 때를 대비하여 우리가 먼저 스스로 움직여야 한다는 거죠... 그것이 그분이 없는 정치라고 보지 않습니다.
모두들 그냥 그분이 나서서 이끌어 주는 것만을 원한다면 위기에 그분을 지켜드릴 수 없습니다.
시민 광장 식구들 하나 하나가 성장해야 가능합니다 그분께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그분과 함께하는 세상을 만들고 싶은 것이 아닌가요?
언제 제가 아는 분에게 이런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분이 자신은 "충직한 사람이 되고 싶다 , 내가 따르는 그 분을 보필하고 그 분을 돋보이게 할 수 있는 존재가 되고 싶다" 라고... 그래서 제가 이렇게 이야기 한 적이 있습니다. " 그럴 러면 우선 발목을 잡는 존재가 되지 말고 먼저 능력을 키우는 게 순서 아닐까" 라고..

제 보기에 김반장님의 글의 의도는 그렇다고 봅니다. 우선 우리가 성장해야 합니다....
09-08-19

아라치  

사물의 이치를 알게하는 좋은 글입니다. 강추!
09-08-19

참슬  

핵심을 잘짚어 주셨군요...
09-09-07

시민광장 일정표 시민광장
40071 한겨레신문 하니tv:::"김어준의 뉴욕타임즈,,인터뷰,,,잼있는..   1 상당한대한민국 09-08-10 0 0 8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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