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시민광장에 올려져 있는 칼융님의 긴 글을 얼마전에 읽어 보면서 나는 고개를 연신 갸우뚱할 수 밖에 없었음을 솔직하게 고백한다.
칼융님이 전개한 글의 논리를 보면 우선 전체적으로 기존의 정치권의 물(!)을 너무 많이 물든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물론 본문의 글 중에 칼융님이 물(!)을 좀 먹어본 사람은 안다 는 요지의 글이 있었다.
그런데 본인이 생각하는 것은 분석자체가 너무나 구태의연하고 과거지향적인 관점에서 분석을 하고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 아무튼 본인의 견해는 그렇다는 것이기 때문에 이점에 있어서 칼융님과 나와는 차이가 적지 않게 존재한다는 점을 명백하게 짚고 본론으로 넘어가고자 하며, 주로 칼융님이 주장을 펼쳤던 내용에 대한 차이점을 위주로 반론을 제기하고자 하며, 또한 별도로 긴시간을 가지고 체계있게 쓰는 글이 아니기 때문에 다소 두서없음 미리 말씀 드리고 싶다.
또한, 다소 반론을 제기 함에 있어 격한 단어와 비유를 사용될 수도 있을 것 같아 미리 칼융님과 이글을 읽는 분들게 너그러운 혜량을 구한다.
1. 친노신당, 신당의 출현에 대한 전제
이부분에 있어서 칼융님도 어느정도는 인정하고 있는 것 같은데 아직은 때가 아니고 시민운동에 전념을 해야 할 때 라고 생각을 하는 것 같은데...나는 전혀 그렇지 않다. 바로 지금이 적기라고 생각한다.
즉, 현재 한나라당과 MB의 갖은 패악질에 국민들은 정말로 이골이 나있다. 그렇다고, 민주당을 대안으로 생각지 않는다. 또한, 그렇다고, 진보신당 또는 민주노동당이 대안이라고 생각지 않는다. 그에 대한 부연설명은 필요치 않을 것 같아 더 이상 언급을 하지 않겠다.
뭐 어렵게 설명할 필요도 없이 한나라당을 뼈저리기 싫어하는 사람들을 진정으로 대변해야할 정당, 즉, 당원들, 국민들이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고 그것이 전달되어질 수 있는 정당구조를 가진 새로운 민의의 정당이 출현해야 한다는 것을 외면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2. 정치력은 국회의원의 쪽수에 있다?
나는 절대로 그렇게 생각지 않는다. 물론 현실은 그러할지도 모른다. 이런 생각이야 말로 전형적인 기존정치권에 물들어 있는 사고방식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현실이 그렇다손 치더라도 언제까지 국회의원들의 쪽수에 좌지우지 되는 정치를 그냥 두어야 할까?
사실, 국민들이 이를 알면 이를 바로 잡으려는 시도를 해보고, 그러한 정당구조를 갖는 정당을 만들어서 국민들이 참여하게 만들어야 하는 대의가 있다. 나는 지금이 그러한 시점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칼융님과의 기본적인 생각의 차이란 점을 다시 한번 말해두고자 한다.
국회의원의 쪽수만을 갖고 논한다면, 약 2/3에 해당하는 딴나라류의 국회의원들의 쪽수를 어떻게 감당을 해야 할 것인가? 현실을 인정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현실을 바꾸려는 도전의식이 필요한 때이지 않을까?
3. 민주당의 그릇은 새로운 시대에 걸맞지 않는 구시대의 유산일 뿐이다.
사실, 노대통령님의 서거전에 누구나 다 아는 열린우리당의 파괴세력과 이른바 난닝구라고 불리우는 호남의 토호 기득권정치세력이 민주당의 주류를 차지하고 있는 정당으로서 민주당에 진정한 의미의 당원은 없고, 오로지 국회의원만 있는 정당으로서 당원의 의지가 아무것도 반영되지 않는 정당구조를 가지고 있는 정당...어찌보면 한나라당보다도 더 구시대적인 정당구조를 가지고 있는 정당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직도 민주당이 대안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지금 당장 노대통령님 서거전에 민주당의 홈피에 들어가서 과연 제목소리를 내고 있는 당원이 있기나 했었는지 한번 살펴보기 바란다. 그당시에 한나라당은 당원들끼리 지지고 볶고 싸우기라도 하던데...그야말로 유령의 집이 따로 없었다.
나는 새로이 준비되고 있는 신당이 굳이 노무현대통령의 시대정신을 구현하는 이른 바 ‘친노신당’이라는 데에 굳이 부인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그 또한 전적으로 동의할 수 없다. 조중동 및 민주당측을 대변하는 사람들이 ‘진보는 분열로 망한다’라는 논리를 내세워서 새로운 정당의 출현을 경계하는 것은 결국, 자신들보다 훨씬 더 개혁적인 정책과 정당구조를 가진 정당이 나타나서 자신들의 밥그릇(!)을 빼앗길지도 모르는 두려움에서 무조건 견제구를 날리는 것이 아니던가? 잘 생각해 보기 바란다.
민주당이 앞서 열거한 새로운시대의 정신을 투영할 만한 정당구조와 비전, 정책을 가지고 있는지...나는 결론은 아니다라는 것이다.
4. 민주당의 2중대론은 또 하나의 패배주의다.
얼마전에 폴리뉴스에서 신당의 관한 여론조사를 한적이 있다. 물론, 이것이 정확히 민의를 대변하는 것은 아닐 수도 있지만 그래도 객관적인 여론조사를 한 것이니 어느 정도는 신뢰를 해도 될 수 있을 것 같아서 제목만 인용을 해본다.
[폴리-모노 정기조사] ‘친노신당’ 지지·공감 43.1%...분열 반대 34%
'창당하면 지지' 18.6%...'공감하나 창당 회의적' 24.5%...영남 지지-호남 반대
즉, 아직 신당의 실체은 명확히 드러나지도 않았고, 더더욱 신당에 대한 정당구조 및 정책에 관한 내용은 알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여론조사를 했을 경우에 43.1%라는 거의 과반수에 달하는 국민이 신당에 대하여 공감을 표시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다시 한번 말하면 민주당의 2중대론은 조중동 및 한나라당, 그리고 기존의 민주당의 기득권정치세력을 대변하는 사람들이 자신들의 밥그릇을 지키려는 측면으로 이해를 하는 것이 가장 정확한 분석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해서 결국, 우리나라의 정치가 후진정치가 계속되면 될수록 기존의 기등권정치세력들은 계속해서 후진 정치질을 해댈 수 있겠지...그에 동의한다면 기존의 썪어빠진 민주당이라는 썩은 동앗줄을 부여잡고 언제 수수깡에 똥꼬를 찔릴 것인가 두려우하면서 우울하게 지내는 수 밖에 없다.
5. 신당과 민주당, 진보신당, 민주노동당과 정책 및 선거연대를 통해 WIN-WIN 할 수 있다.
사실, 이부분에 있어서 가장 고민이 많은 것은 사실이다. 기존의 민주당이라는 만만치 않은 한축이 버티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민주당은 기본적으로 국민들에게 ‘호남당’이라는 이미지가 각인되어 있고, 구시대적인 정당구조를 가진 정당이라는 측면을 하루 아침에 개혁할 수 없기 때문에 당장 어떻게 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빠르면 내년도 지방자치체 선거에서부터 정책연대 및 선거연대를 통해 서로 윈-윈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솔직하게 수도권에서 선거연대를 하고 호남과 영남에서는 지금 당장 선거연대를 한다는 것이 쉽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안하는 것 보다는 하는 것이 훨씬 이득이 많다는 것이 나의 견해다.
물론, 기존의 민주당의 소속으로 기득권정치를 하는 사람들이 선거연대를 얼마나 할 수 있을지에 대한 미지수가 있기는 하지만, 기초단체에서 만큼은 어쩌면 우리가 얼마나 적극적으로 참여하느냐에 따라 얼마든지 선거연대가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한다.
이렇게하여 그야말로 선거때마다 찍을 사람이 없어서 마지못해 어쩔 수 없이 투표를 하기 직전까지도 고민을 해야 하는 측면과 아예 투표장에 가지도 않는 사람들을 충분히 투표장으로 끌어 낼 수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6. 대의가 옳다면 대세는 따라온다.
칼융님은 ‘대의가 옳더라도 대세에 따라야한다.’ 라는 요지의 생각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과연 노무현대통령의 시대정신이 대의가 옳았지만 대세를 따라 가는 정치에 방점을 두었다고 생각하시는가?
아니다. 내가 아는 노대통령님은 항상 대의를 위해 정치를 하신 분이다. 물론, 대의가 항상 이기지는 않았기에 수많은 고생과 역경을 겪었지만 결국, 대의를 쫒는 정치를 하는 것에 대세가 따라온 것이 아니던가?
결국, 현시점에서 칼융님도 ‘새로운 시대에 새로운 정당구조를 가지면서 민의를 대변해줄 새로운 정당의 출현이 대의다’ 라는 것에 일정부문 동의를 하는 것 같다. 그렇다면 대의를 끝까지 밀고 나가서 대세를 얼마든지 우리쪽으로 끌어 올 수도 있다는 자신감이 필요한 시점이 아닐까 생각한다.
7. 이제 무엇을 할 것인가?
현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김대중대통령님이 말씀하셨듯이 ‘행동하는 양심’이 필요하고, 노무현대통령님이 말씀하신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입니다’를 실천하기 위해 이제 적극적으로 행동으로 실천을 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칼융님께서는 노대통령님께서 생전에 ‘신당창당에 부정적’이라고 말씀하셨던 것을 근거로 지금은 신당창당할 때가 아니라고 판단을 한 것 같은데, 나는 이점에 있어서도 동의하기 어렵다.
즉, 노대통령님의 생전의 정치상황과 작금의 정치상황을 같이 생각하는 오류가 있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은 것이다. 그렇듯이 노대통령님 생전에는 신당에 대하여 아무도 솔직히 동의할 수 없는 폐족(!)의 신세였지 않던가?
그당시에 솔직하게 본인도 다소 회의적이었지만, 노대통령님께서 서거하시고, ‘지못미’로 대별되어 지는 이른바 ‘부채의식’과 점점 더 어이가 상실되어 가는 한나라당과 MB정권의 극악무도한 민주주의의 파괴에 대응하는 제대로된 민의를 대변하는 정당의 출현을 앞서 여론조사에서 분석되었듯이 43.1%가 새로운신당의 창당에 동의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니던가?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2080법칙이라는 것이 있다. 즉, 20%의 리더가 나머지 80%를 리더한다는 것인데, 깨어있는 시민들이 조금만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면 그렇지 않은 개혁세력의 80%는 얼마든지 우리쪽으로 이끌어 올 수 있다는 자신감이 필요할 시점이라고 판단하기 때문에 나부터, 이글을 읽는 독자들부터 조금만 더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고 동참을 한다면 얼마든지 성공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단적으로, 말도 안되는 비유를 들어 본다면 노사모를 비롯한 시민광장류, 그리고 아고라 및 서프라이즈, 오마이뉴스, 그리고 언소주 등 각기 각층에서 활양하는 수만은 개혁네티즌 중 10만명만 아니 초기에 3만명만 진성당원으로 등록을 한다면 얼마든지 충분한 승산이 있음을 느낄 수 있다. 과거에 개혁당도 3만명정도는 있었다. 물론 쉽지 않다는 것을 안다. 다만 나부서 생각을 바꾸면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생각하면 된다.
8. 친노정치인들은 꼭 몰빵을 해야만 할까?
지금 언론의 보도를 보면 이해찬총리 및 유시민장관 등을 위시하여 친노정치인들로 지칭되는 분들이 신당창당에 대하여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는 분도 있고, 천호선대변인을 비롯한 일부 친노정치인들이 적극적으로 신당창당에 앞장서고 있다는 뉴스를 보게 되면서 약간 혼란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결론부터 말한다면 친노정치인들은 수많은 개혁네티즌중의 하나의 의미보다 조금 더 의미가 있을 지언정 그들의 참여여부에 따라서 '내가 참여할 것인가 말것인가를 결정하는 주요변수는 아니다'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즉, 나자신부터, 우리들 부터 확신을 갖고 정말로 괜찮은 정당, 우리아이들에게 떳떳하게 물려줄 깨끗하고, 개혁적이면서 민주화된 의사결정구조를 가진 정당을 만들것인가 말 것인가는 전적으로 우리들의 문제이고 우리들의 결단에 달려있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그러고 나서 좋은 정당이 만들어 지고 그에 동의를 하게 되는 세력이 모이게 되면 그때가서 자연스럽게 합류를 해도 되고 그렇지 않아도 되는 것이지 않겠는가?
따라서 언론에서 가장 크게 관심을 가지고 있는 '유시민장관의 신당에 참여하는가?'에 관한 부분은 지금은 전혀 관여하지 않고 있고, 나주에 혹시 좋은 정당이 만들어 지고, 그 정강정책 및 정당구조에 동의를 한다면 자연스럽게 참여를 할 수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는 정도로 해석을 하면 될 것이다.
다시 한번 말하면 결론은 '우리들의 몫'이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