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열이 권장할 만한 사항은 아니지요.
그렇지만 분열한 세력을 억지로 묶어 통합하면 그 부작용과 비용이 만만치 않습니다.
연대라는 것이 이때 필요합니다. 연대와 연합(또는 통합)은 다르지요.
사실 통합 또는 연합이라는 과정을 거치면 소수세력은 본연의 가치를 일정부분 포기해야 합니다. 따라서 통합 또는 연합을 주장하려면 우리의 가치를 어디까지 양보할 수 있는지도 같이 고려해야 합니다.
수구세력의 기득권은 뭉쳐야 유지되기 때문이지 그들의 가치와 사상이 “보수”이기 때문에 분열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보수”가 무엇입니까?
우리의 진보적 가치가 사회적인 보편적 가치로 정착하면 다시 그 “진보였던 가치”가 “새로운 보수”가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보수와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수구와 싸우는 중 입니다.
당연히 연대! 해야지요.
이곳에 연대를 반대하는 분들은 아마 없을겁니다.
민주당에 대한 시각이 서로 다른 분들이 섞여 있는 것이지요.
그리 나쁠 것도 없고, 민주주의사회에서 당연한 현상 입니다.
민주당에 대해 비판적인 회원과 다소 관대한 입장을 견지하는 회원들끼리의 논쟁은 당연합니다. 서로 인정해야 합니다.
그러나 개인적인 제 생각으로는, 시민광장이라는 공간 안에서 서로 토론(또는 논쟁)이야 얼마든지 할 수 있지만 어느 한쪽의 논리로 답을 내거나, 양쪽이 적정 선에서 합의안을 도출하는 것은 좀 곤란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각자가 개인적 판단에 의해서 진보주의자면 그 가치에 맞게, social liberal이면 또 그에 맞게 판단해서 움직이면 됩니다. 굳이 진보와 리버럴을 구분하고자 하는 말이 아닙니다. 진보라는 테두리 안에서 적어도 서로 간의 판단에 대한 인정과 관용의 정신이 있어야 함을 이야기 하고자 함입니다.
시민광장이라는 공간 안에서는 유시민장관의 의지가 분명해 질 때까지 적어도 “해답”이나 “합의”를 만들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토론하지 말자는 말이 아닙니다. 치열하게 토란하고, 피 터지게 학습해야 합니다.
우리가 시민광장 회원으로만 살아가는게 아니잖습니까?
"유시민장관 지지자"와 "시민광장 회원" 사이에 작은 구분을 두고, 각자 지지자로서의 활동과 시민광장의 행보에 조금의 여유를 두었으면 합니다.
유시민장관이 자유롭게 판단하고, 그 판단에 따라 행보를 하더라도 변합없이 응원해 줄 버팀목이 필요하기에... 유시민장관 지지자로서, 진보적인 생활정치인으로서, 각성한 시민으로서는 치열하게 활동하되, 시민광장의 이름으로는 여유를 가졌으면 하는 저의 짧은 소견입니다.
그런면에서, 여러 논객 분들과 대표 및 집행부는 각자가 맡은 바 역할을 잘 해 주고 계시다 여겨집니다.
각자의 판단에 따라 정치적 행보를 하되, 시민광장 안에서는 관용의 룰을 지키면서 치열하게 토론한다면 그것이 시민광장의 역할이 아닐런지요?
저는 민주당에 대해서 비판적이지만, 민주당이 펼치고 있는 “미디어법무효 장외투쟁”에는 참여을 했고, 앞으로도 여건이 허락하는 한 참여를 할 요량입니다. 그 자리가 유쾌하지는 않더라도 참여하는 것이 의무라 여기기에… 그리고, 그것이 연대라 생각하기에 그리 할 것입니다.
요즘 시민광장 게시판에 많이 풍성합니다. 그분의 선물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