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민주당은 자체 여론조사 결과, 국민의 65% 이상이 '6월 임시국회' 공전의 책임은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에게 있다고 응답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17일 밝혔다.
민주당 민주정책연구원이 전날 전국 만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ARS 전화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6월 임시국회를 개원하지 못한 책임에 대해 국민의 41.9%가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와 관련해 책임있는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는 이 대통령 때문이라고 응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노 전 대통령 수사에 대한 국정조사 실시와 천신일 특검 도입 등 야당요구를 무시하고 있는 한나라당에 책임이 있다는 의견도 23.6%에 달했다.
현 정부의 대북정책과 관련, 국민의 54.5%가 '잘못하고 있다'고 평가해 긍정적인 평가 38.3%보다 높았다.
이어 김대중 전 대통령이 6·15남북 공동선언 9주년 기념 강연에서 언급한 '독재' 발언과 관련, 국민의 51.7%가 '국가 원로로서의 현 시국에 대한 걱정과 충고로 적절한 발언'이라 응답한 반면, 부적절한 발언이라는 의견은 38.1%에 불과했다.
또 민주당이 임시국회 등원의 전제 조건으로 내걸고 있는 5대 요구사항과 관련, '정부·여당이 요구사항을 모두 받아 들여야 등원해야 한다'는 응답이 24.4%, '일부라도 수용할 때 등원해야 된다'는 응답이 32.4%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이강래 원내대표는 "전체 응답자의 57%가 한나라당에 대한 민주당의 요구사항이 충족된 후에 국회 들어가야 한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며 "이러한 여론을 바탕으로 원칙대로 흔들림 없이 원칙고수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민주당은 노 전 대통령 서거 이후 지지율 상승 국면을 이어가, 민주당과 한나라당의 정당 지지도는 각각 35.3%와 26.7%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당이 이날 밝힌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구간에서 ±3.1%포인트다.
진현철기자 agacul@newsi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