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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광재 의원님도 참 좋은사람 인것 같습니다.-펌-
양산갈매기 | 2009-06-13 11:42:41 | 조회 1064 인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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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신의 무제를 떳떳하게 주장하기 위해  국회의원 기득권을 포기하고

지역주민들의 안위를 먼져 생각 하시는 모습 참 훌륭 하십니다.

당신의 참 모습을 믿습니다.

 

 

 

<이광재 의원이 영장실질심사 직전인 3월 25일 밤 작성한 글입니다.>



여러분 사랑합니다.


죄송합니다.


여러분과 함께했던 시간, 제겐 가장 행복한 시간들이었습니다.

정상에 오를 때를 마음속에 늘 염두에 두었지만, 언제 내려갈지를 항상 생

각하고 있었습니다.

이제는 내려가려 합니다.

여러분의 애정으로 만들어 주신 국회의원직을 사퇴하려 합니다

눈물이 쏟아져 글을 써 내려 갈수가 없습니다......

지역구는 제게 표밭이 아닌 일터였습니다.

“태.영.평.정을 땀으로 적시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정말 열심히 노력했습니다. 제 꿈은 국회의원 몇 번 더 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1. 저는 가난을 여러분과 함께 이겨내고 싶었습니다.

제가 초등학교시절 태현실이 나오는 [여로]라는 드라마가 인기였습니다. TV가

없던 우리는 누나랑 부잣집에 TV를 보러 갔습니다. 그 집에서는 우리 남매를 개

를 풀어 내 쫓은 기억이 있습니다.

누나와 저는 울면서 집으로 왔습니다.

그 때 기억은 “가난은 죄가 아니며 극복의 대상”이란 신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지역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려 했습니다.

이제 희망이 보이기 시작하고, 공사도 시작되었는데…….

참 안타까운 마음 이루 어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2. 교육에 모든 것을 바치고 싶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머리가 나쁜 게 아니라 기회가 적어서이다.
예미초등학교에 들렀습니다. 한 학년이 10명도 안됩니다. “선배님 공부 열심히

하겠습니다”라는 글을 보고 왜 그리 마음 아팠는지 모릅니다. 영어공부 하나는

도와주어야지 했던 것이 많은 분들의 노력으로 전국 영어 경진대회를 휩쓰는 모

습에 얼마나 감격했는지 모릅니다. 어렵게, 어렵게 돈을 만들어 관내 중학생들을

연세대학교에 보내 공부를 시킬 때 “가난해도, 시골이라고 기죽지 말고 살아

라”라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내 자식들의 학교보다 수십배 더 많이 표도 없는 아이들 에게 일일 교사를 하고

태영평정 학교를 다녔습니다. 이제 관내 교육계는 전국적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

습니다. 성공을 보고 끝을 맺어야 하는데...... 참 마음 아픕니다.

3. 연탄국회의원을 하고 나선 더 자신을 채찍질 했습니다.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연탄 배달을 할 때 왜 이리 독거노인은 많고, 거의 방치된

아이들은 많은지...지역아동센터에 들러선 많은 감동도 받았습니다. 철암, 정선,

영월에서 어려운집 아이들을 방과 후에 공부 가르치고 저녁밥까지 먹여 보내는

선생님들 급료도 올려드려야 하는데....

한 할머니가 며느리는 집을 나가고, 아들은 돈벌러가고 손주 키우기가 너무 어려

워 장날에 손주를 길거리에 두고 갔습니다. 누군가 좋은 사람이 데려다 키워주길

바랬겠죠. 그런데 그 아이는 기억력이 있었던지 경찰을 통해 집을 찾아 왔습니

다. 그 할머니를 어찌 처벌할 수 있겠습니까?

문제는 그 아이가 “다음에 돈을 많이 벌면 총을 사서 할머니를 쏴 죽이겠다”고

했다는 얘기를 듣고는 마음이 너무 아팠습니다.

4. 어르신 여러분 건강하세요

철암 경로당에 들렀을 때가 생각납니다. 85세쯤 되신 할머니셨는데 내가 늙고 죽

는 것은 괜찮은데 62살 먹은 아들이 자꾸 늙어 가는 걸 보면 “세월이 너무 아깝

다”라는 얘기를 듣고 가슴에 와 닿았습니다.

얼마 전 영월 문화예술회관에서 워낭소리라는 영화를 보고 마음속으로 많이들

울었을 것입니다. 경로당 국회의원이 되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해 참으로 죄송

합니다.

말로만 하는 정치를 끝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내 지역구에서 일자리, 교육, 노인복지의 성공사례가 전국의 견학 코스가

되게 할 포부가 있었습니다.

지지고볶고 싸우는 정치가 아니라, 국민들은 어떻게 사는지, 서민의 꿈은 무엇인

지 살피는 정치를 저는 만들고 싶었습니다.

[말]이 아닌 [일의 결과]로 말하는 정치의 문을 열고 싶었습니다.

2018년 동계올림픽을 유치하고 싶었습니다.

2017년 내 나이 53살에는 의미 있는 일을 하고, 2018년 2월 남북이 동시 개최하

는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날 가장 행복한 눈물을 흘리고 싶었습니다.

전 세계가 감동하는 날, 장애인 올림픽경기가 가장 성공한 올림픽을 만들고 싶었

습니다.

남북이 하나 되는 전기를 만들고, 강원도가 다시 태어나는 날을 만들고 싶었습니

다.

경상도, 전라도, 충청도 틈바구니에 치이는 강원도가 아니라 전 국민이 가장 사

랑하는 강원도가 됐으면 했습니다.

이제는 그 모든 꿈을 접으려 합니다......

장성 주공아파트 재건축, 상동온천 개발, 고한에서 상동까지 터널, 생태공원, 경

로당, 학교 등등 다 못한 숙제를 생각하면 마음이 천근입니다.

10월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절대 당에 휘둘리지 말고 가난을 아는 사람, 교육

을 살릴 사람, 경로당을 지킬 사람, 무엇보다 마을회관에서 여러분과 울고 웃을

진실한 사람을 만나시길 기원 드립니다.

꼭...

재판에서 국회의원의 기득권을 모두 버리고 평범한 사람으로

진실을 가려내겠습니다.

여러분이 사랑했던 젊은이가 그렇게 막 살지는 않았다는 것을 밝히도록 하

겠습니다.

꺾여서 죽는 길을 택하지 부정하게 살지는 않을 것입니다.

빈들에서, 외롭지만 태백산 주목처럼 견뎌낼 것입니다.

상동 대한중석 사옥처럼, 함백 쌍다리 사택처럼, 철암장성 사옥처럼, 미탄 골짜

기, 마차처럼, 산의 등줄기 벗겨진 영월 쌍용 산처럼 초라해 지더라도 여러분의

사랑 잊지 못할 것입니다

여러분이 제게 주셨던 분에 넘치는 사랑 절대로 잊지 않을 것입니다.

산 좋고 ,물 좋은 강원도처럼 살아가겠습니다.

물처럼 항상 흘러서 썩지 않고, 웅덩이가 있으면 웅덩이 다 채운 뒤 흘러가

는 기다림도 알고, 쏟아질 때 당당한 물처럼 살아가겠습니다.

산처럼 살아가겠습니다.

언제나 변함없이 여러분의 가르침 잊지 않고 살아가겠습니다.


사랑합니다.
행복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여러분의 아들 같고 친구 같았던 이광재 올림

     

덧글쓰기 | 전체글 12건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꽃한송이  

감동적이네요....정치에 관심을 가진지 얼마안돼서 요즘 이곳서 많은 글을 읽으며 판단력을 배우는 중입니다....이런 살아있는 양심의 소리를 가진신분이셨네요....이런 분을 억울하게 보내시니 노통님께서 참 외로우셨겠네요...에그...부끄부끄....
09-06-13

시리우스리  

노짱 주위 사람들이 다 그렇지 뭐.

씨바~ 또 눈물나네.
09-06-13

허당  

아~!!!! 왜 세상은 정의롭고 정직한 사람을 그냥 내버려두지 않는거야!
젠장할 세상.........비러먹을 세상.........
09-06-13

양산갈매기  

궁금 합니다 .
만약 이광재 의원님이 무제 판결 받으면 의원직 유지 입니까?
사직서를 내어서 의원직 유지가 힘든겁니까?
사직서 수리 되었나요? 국회의원 사직서는 국회의장이 수리 하나요?
09-06-13

ㅜ,,ㅜ  

노무현대통령 지지자라면서 너무 무지했네요.
노무현대통령 주변 사람들 친노라는 사람들에 대해서 너무 모르고 있었습니다.
그러고보니 영락없이 노무현대통령을 닮았군요. 다들..
한 사람 한 사람 조명해봤으면 좋겠네요.
09-06-13

thduddl  

저도 강금원님, 문재인님, 이광재님 안희정님등에대해서 새로 알게되고 천호선대변인등등 다 너무 좋으신분이에요 이해찬님도그렇고 친노당하나 만들어지면 좋은데.. 민주가 연합해야힘이 더커지니 ㅡㅡ.. 아 민주당 그 나쁜사람들 있는곳에 가게하기 싫지만 크게보면 좋은거 같고 ㅠㅠ 모르겠어요. 진짜 민주당 이사람들 이용만해먹는 나쁜사람들만 있으니 ㅡㅡ.. 암튼.. 민주당과 함께하긴 그럴까요? 이사람들 석고대죄를 해서라도 유시민의원, 이해찬의원 잡아야되는거 아닌가요? 이사람들 진짜 ㅠㅠ
09-06-14

마음세정  

아!~노짱 주변 인물들 정말 미치도록 아름다운 사람이고 진주같은 사람인데
도와주지 못하는 이 몸이 한없이 원망스럽다!~ 눈물이나 쏟자!~
개같은 세상!~
이광재 의원님 그뜻이 길이길이 빛날 것입니다 믿습니다! 항상 건강하셔요!~
09-06-13

케일리  

뭐가 진실이고 뭐가 거짓인지 알 수 없는 일반 국민 입장에서 판단을 섣불리 할수는 없지만, 공판 기사를 보니 검찰이 박연차를 회유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광재 의원님 힘내셔서 꼭 이겨내시길 바라며.
09-06-13

바보열정  

이제 당신의 진실.. 다 알고 있습니다.
마음 가벼이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09-06-13

심심하늘  

저의 부모님께서 영월에 사십니다.. 아버님은 경상도 출신이시구요.. 이회창 지지 하시면서 평생 한나라당 지지하셨습니다.. 그런데 이광재 의원께서 그 모든걸 깨버리셨습니다.. 처음에는 반신반의 하시더니.. 주변이 변해가고.. 민심이 변해가고.. 이젠 그 동네 이광재 의원님 최고로 알아줍니다.. 다시 일어나셔야 합니다.. 지역적으로 보나 국가적으로 보나 그냥 주저앉기에는 너무 큰 인물 이십니다..
09-06-13

나민주  

이 광재 의원님 법정에서 "제가 돈 안 받았지요?" 박연차 " 네 안 받았습니다."
눈물이 앞을 가리더군요.
09-06-14

멩물  

국회의원이 중요한게 아니고 이제
뭘해야하나를 생각할때 입니다.

유장관,
안의원,
문변호사,
이광재 의원,
한명숙 총리,
강금실 장관, ...

저는 님들만 쳐다보고 있겠습니다.
09-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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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광재 의원님도 참 좋은사람 인것 같습니다.-펌-   12 양산갈매기 09-06-13 7 0 10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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