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광장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아이디 · 비밀번호 찾기 | 회원가입
회원 게시판
승천,침잠 ( 영원한 나의영웅 안녕히)
다정무심 | 2009-05-29 17:48:02 | 조회 397 인쇄하기
http://cafe.m.usimin.co.kr/35802     


트위터 페이스북

1,

 이제 한마리 용이 하늘로 날아 오릅니다..

 속진에 물어 뜯기고 더럽혀져서

누더기가 되어버린 비늘을 뒤집어쓰고

 고단한 세월을 뒤로 한 채

너울너울 한 없이 높은 곳으로.

 

 바보 용은

 자신을 괴롭히던 군상들을 다 잊어버리고는  

 힘겨워 땀 흘리는 사람 머리 위에는

구름을 지어 그늘을 만들어주고

 목마른 대지에는 비를 불러 적셔주면서

얼굴에 주름을 접으며 미소 짖겠죠.

 

 한 세월 자유롭게 하늘에서 노닐다 보면

 찢겨 너덜너덜 해진 비늘 밑에 숨겨졌던

 찬란한 황금 빛을 모두가 알게 되겠죠.

 

2.

 지치고 외로운 고래 한 마리가

 이제 깊은 바다 속으로 돌아갑니다.

 너무나 좁고 더러운 

  우리 바다를 사랑하여 떠나지 못 했기에

 힘찬 유영도 못 해보고

  먼 바다의 낭만은 꿈도 꾸지 못하는 고단한 삶..

  등에는 소라전복을 키우고 새우멸치들에게   놀림을 당하며 가슴을 썩혔죠.

 

 이제 조용히 숨을 몰아쉬며

 천천히 어두운 바다로 가라앉고 있습니다.

 멀어져가는  그 바다를  그리며 회한어린 눈을 감습니다.

  너무나 커서 어쩌지 못했던 몸뚱이는 

 그가 사랑했던 좁고 척박한 바다 밑에서

 작은 생명들의 양분이 되겠죠.

 

 이제 좁은 바다를 사랑했던 커다란 고래에게 작별을 고합니다.

 영혼이라도 대양을 누비며 자유를 만끽하기를 ...

     

덧글쓰기 | 전체글 0건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시민광장 일정표 시민광장
35200 노무현 평전을 기다리며.. 유4모 09-05-30 0 0 505
35199 ★유시민님이 노무현님만한 그릇이 된다고 생각하시나요? 정..   27 현실감각 09-05-30 0 4 1269
35198 죄송해요 이현석 09-05-30 0 0 407
35197 이제 이슬픔이 언제까지 갈지...냄비근성부터 근절합시다.   5 김완수 09-05-30 3 0 561
35196 작은 시민을 위해... 금바우 09-05-30 0 0 537
35195 강해져라 유시민!   4 nkh 09-05-30 3 0 947
35194 봉하마을을 아름답게 만드는 꿈 corea.com 09-05-30 0 0 9144
35193 국민의 경호원을 바라며... 영서아빠 09-05-30 0 0 614
35192 첨맘님이 이으셔야 합니다 정근 09-05-30 1 0 619
35191 2절을 까먹었어요..! 플라 09-05-30 0 0 408
35190 봉화산 정토원 생중계 주소 펌 09-05-29 0 0 497
35189 아파도 아파도... 알밤돌이 09-05-29 2 0 423
35188 이제 노란색 전국정당, 참여정당을 다시 일으켜 세울때라고.. 바보 09-05-29 0 0 511
35187 독일입니다. 바우야 09-05-29 0 0 546
35186 책임도 우리에게 있고, 나아갈방법도 우리에게 있습니다. 완전평범학생 09-05-29 4 0 3284
35185 영결식장에서, 플럭서스 팜 09-05-29 0 0 485
35184 음모론은 하등 도움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9 마법사222 09-05-29 3 1 686
35183 이대로끝인가 pkd0945 09-05-29 0 0 466
35182 노무현대통령님 의문사에대해 티비는 아무말않고 말안되는 사..   3 김영진 09-05-29 0 0 624
35181 거울이 되어 깜냥 09-05-29 0 0 424
35180 최소한의 책임. 마법사222 09-05-29 0 0 375
35179 그 때 Bt. 09-05-29 1 0 350
35178 왜 이런 일이 일어나야만 했는지... 휴 09-05-29 0 0 346
35177 이젠 당신이 바보가 되어 주셔야겟습니다   1 오직내겐한분뿐인노무현대통령 09-05-29 3 0 573
35176 안그래도 가지못해서 심란한데요.   14 오지영 09-05-29 1 0 2025
35175 구심점이 되어주십시요   2 꿈가기 09-05-29 2 0 511
35174 노짱님 이젠 웃으렵니다 오직내겐한분뿐인노무현대통령 09-05-29 0 0 375
35173 20년도 더 전에... 희망을 찾아 09-05-29 0 0 412
35172 전 유시민씨가 대선에 나오지 않았으면 합니다   4 노짱을잊지말자 09-05-29 1 0 968
35171 오늘 굉장히 슬픈날입니다 한현승 09-05-29 0 0 413
35170 29일 오늘은 황프로 09-05-29 0 0 402
35169 잘가요, 나의 사랑하는 바보 대통령. nolza 09-05-29 0 0 452
35168 음모론...김어준 펌 09-05-29 3 1 732
35167 반성.. 김원석 09-05-29 2 0 367
35166 이제 첨맘님을 놓아 줍시다   8 서현이아빠 09-05-29 2 2 1056
35165 냄비근성   1 냄비 09-05-29 1 0 510
35164 유시민 '손에 손 잡고' 달비골 09-05-29 0 0 570
35163 고맙습니다.   2 bonsbons 09-05-29 5 0 455
35162 과연 자살 타살...펀 글입니다.. 응급처치 의사가 적은 글이..   1 문인규 09-05-29 0 0 744
35161 정치적 타살 맞습니다 냉정하게 09-05-29 0 0 493
35160 이제부터시작이다 우리의싸움은... Fint 09-05-29 0 0 422
35159 유장관님 2 엄나무 09-05-29 0 0 481
35158 유시민 님께서 2년전 시민광장에 작성하신 글... tanity 09-05-29 2 0 671
35157 유장관님 앞으로 저흰 무얼 어떻게 해야하나요? 엄나무 09-05-29 0 0 392
35156 다음 세상에선 '바보 노무현'으로 살지 마십시오 -한명숙- 관음죽 09-05-29 0 0 728
35155 시민들 "이명박 대통령, 부덕하고 못 믿을 사람" 달비골 09-05-29 0 0 577
35154 유시민氏에게   3 고물타자기 09-05-29 2 0 817
35153 연날까지 기다리여야 합니다. 이자 싸워야죠 09-05-29 0 0 1149
35152 인터넷을 떠돌던 소위 법의학전문가란 글에 대한 새로운 분석..   7 뚜벅이 09-05-29 1 3 1034
35151 노무현, 운명으로서의 죽음   2 경상도민 09-05-29 3 0 599
35150 [펌]두번째 바보에게 전합니다.   2 프리버드0 09-05-29 9 0 750
35149 눈물로 끝낼 일이 아니다. 비공대생 09-05-29 0 0 360
35148 [펌]유시민,노무현의 또한명의 아들   2 프리버드0 09-05-29 2 0 937
35147 [동영상]고노무현 대한민국 대통령...마지막 유시민의 소화전.. 경상도민 09-05-29 0 0 807
승천,침잠 ( 영원한 나의영웅 안녕히) 다정무심 09-05-29 2 0 398
35145 죄송 합니다 이게 다야 ?? choi111 09-05-29 0 0 477
6816826836846856866876886896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