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의 힘, 유시민 전 장관 어머니의 "내 아들아..."
인연의 힘은 강하다. 진심 어린 인연은 그 진심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시킬 수 있다. 노무현과 유시민, 두 사람은 그랬다. 그들은 정치적 어려움 뿐만이 아니라 인간적 어려움까지 함께 했던 '친구'였다. 어려움을 함께 했던 사람들의 인연은 그만큼 진할 수 밖에 없다. 그 진한 인연의 힘이 진심을 만드는 것이다. 그 진심이 통했기 때문일까. 많은 사람들이 유시민 전 장관과 악수를 나누며 서로 위로하길 원했다.
추모객 중 할머니 한분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정을 보자 복받쳐오르는 눈물을 참지 못하고 오열했다. 유시민 전 장관이 부축하며 곁에서 할머니와 같이 절했다.
"아들아...내 아들아..."
알고 보니 할머니는 유시민 전 장관의 어머니였다. 유시민 전 장관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또 다른 아들'이었다면, 노무현 전 대통령은 유시민 전 장관 어머니의 '또 다른 아들'이었다.
"좋은데 가셨으니까 좋은 일 많이 하셔야죠. 이미 가셨으니까. 좋은 일 많이 하실거에요. 좋은 나라에 가셔서요. 그것 밖에 바랄 수가 없잖아요. 이제는 믿을데가 없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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