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나이퍼는 왜? ]
존댓말로 쓰겠습니다. 먼저 시민광장 회원님들에게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부터 드립니다.
저도 글을 쓰다 보니까 어느정도 심성이 흐트러졌고요. 여러가지로 미안합니다. 죄송합니다.
일단 정리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또 흐트러지면 어쩔수 없는거고요.
그러나 게시판이 상당히 정상화로 돌아온것 같습니다. 그래서 몇 가지 정리 할 필요성을 느낍니다.
스나이퍼는 왜 총질을 했나?
이 얘기에 앞서서 예전 이야기를 좀 꺼내야 할것 같습니다. 예전에 옆 동네에서 말입니다.
그때 좀 먹물을 먹었다고 해야할까 뭐랄까..... 서울대 나와서 지식소매상을 하던 사람이 있었습니다. 지식소매상이 맞지요? 제 기억으로는 그랬는데요. 유시민과 틀린것은 일단은 학벌을 들이밀고 글질 했다는 차이겠죠? 제가 개인사적으로 아는것은 거기까지고요. 또 더 이상 말씀을 못드리겠고, 아무튼 자기는 노빠는 아닌것이 뭔가 좀 이상하게 정책 팔아먹은 사람이 있었습니다.
헌데 그 사람이 정책 얘기를 하면서 소통을 걸고 넘어졌습니다. 따지고보면 참 웃긴 얘기들이지요. 정책하고 소통하고 어떻게 같습니까? 아직도 이 나라에는 프레임을 그런식으로 해도 상관없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천지입니다. 그것도 잘 배웠다는 인간들이 말입니다.
그때 그 사람을 저격한 사람이 스나이퍼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제가 감동했던것은 아니고요. 참 시의적절하게 저격을 잘했던것이죠. 스나이퍼님은 어떻게 기억을 하시는지 모르겠지만, 제가 참 어이가 없었던것은 유시민의 [ 대한민국 개조론 ]이라는 책이 나왔을때 말입니다.
그 사람이 참 드럽게 엮기는 엮더라고요. 유시민의 사회자유주의를 예전에 히틀러가 써먹은 국가 사회주의로 병치시키더라고요. 저는 시장바닥에서 굴러먹어서 그런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서울대 들어가면 일단은 유전자부터 틀려지는것인지..... 제가 볼때도 참 어처구니가 없었습니다.
근데 찬찬히 따져보면 이게 무슨 말일까요? 이곳에 모인 당신들이 한 순간에 예전의 히틀러의 친위돌격대로 변해버린 거거든요? 그것을 극단적으로 표현하자면 남의 나라 지식찌꺼기의 프레임으로 당신들을 통제하겠다라는 의미입니다. 이런 이유로 정치판이 그렇게 무서운 곳이거든요.
무슨 말씀이신지 어느정도 이해를 하실거라 믿습니다. 그 사람이 왜 그랬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근데 나중에 그 사람 행보를 보니까요. 창조한국당에서 대변인을 하고 있더라고요. 어느정도 통밥을 굴렸다는거겠죠? 안 그렇습니까? 누구라고는 말 안합니다. 이 바닥에서 좀 있어본 사람들이라면 알만한 사람들 다 알죠.
스나이퍼는 그때 왜 총질을 했을까요? 느낌이였겠죠. 난 아직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이곳 시민광장 회원 여러분들..... 논객에 대해서 너무 트라우마가 있는것 같은데요.
이 바닥 우리 진영의 논객은 이성적 판단으로 먹고 사는 사람들이 아니거든요. 오죽했으면 나같은 짱돌백이 같은 인간도 그나마 쥐톨만큼 알아주는 논객으로 만들어냈겠습니까? 제가 원한것도 아니였는데 말입니다.
그래서 말씀 드리고 싶은것은 이곳에서 지금 스나이퍼의 총질은 현상을 보지말고 본질을 봐주셔야 할것이라는 느낌이 듭니다.
그래서 정리할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제 과대망상입니다. 오해 없으시기를 바랍니다.
스나이퍼가 총질을 했던곳은?
제가 정치웹진 얘기를 저번글에서 했었거든요? 이유가 있습니다.
지금 우리는 기로에 놓여있습니다. 어디로 가야하는지, 지금 핀트라고 해야할지 뭐라고 해야할지 상당히 흔들립니다. 여기는 팬클럽도 아닌것이, 또 정치웹진도 아닌것이, 뭐라고 할수가 없습니다. 기로에 놓여있다는게 확실합니다. 참정연 때문에 발끈하시는 분들이 많은것 같습니다. 또 신당문제로 발끈하시는 분들이 많은것 같습니다. 그 본질은 더 따져 봐야 할것 같습니다.
그러나 지금 스나이퍼가 총질을 했던 시기와 그리고 그 표적을 감안해볼때 그리 틀렸다는 저격이라고 볼수는 없습니다. 약간은 흔들렸다고 볼수는 있겠죠. 그리고 그 표적은 박무 대표가 아닙니다. 표적은 전혀 그런게 아닙니다. 정말 이런얘기 한다는 자체가 참 슬픈건데요.
우리가 정치결사체로 빠져야 할지, 아니면 정치웹진으로 나아가야 할지의 기로에 총질을 했던것입니다.
그런 이유로 핵폭탄 얘기는 안꺼내는게 좋았어요. 그래서 제가 어째 참 불안 불안 했었습니다.
결국 또 얘기가 그런식으로 가니까...... 안타까운거죠. 아마 스나이퍼님은 내가 이런 소소한 기억까지 못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원래 이런 자질구레한 얘기를 그냥 저의 머릿속의 데이터로만 정리하지 또 그걸 가지고 그렇게 풀어쓰는 사람이 아닙니다.
내가 영악한건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그렇습니다. 그냥 영악하다고 합시다.
어찌되었던 스나이퍼는 거기다가 총질을 했던겁니다.
뭐 본인이 아니라면 내가 말겠는데..... 뭐 거의 그런 성격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온.오프의 대결로 비추어졌던거고, 그 하위의 개념에 2기와 3기의 불협화음, 그리고 그 여타의 궁물론 난닝구론이라는 여러가지의 모든것이 얽히고 섥혀 여기까지 온것이리라 볼수도 있는거겠죠. 그래서 이것이 제 과대망상입니까?
헌데 이런 거시적인 모든 부분을 감안해볼때, 제가 여기에 와서 느꼈던 느낌은 이곳 시민광장이 상당히 조직적으로 변해 나간다는 느낌이 들었던것 같습니다. 오프모임은 모르겠는데, 그리고 솔직히 저 이바닥에서 글질하면서 오프모임 난생처음 두어번 나가본것 뿐인데요....
특이하게도 시민광장 온라인에서 그런 소통의 벽이 존재하더라고요.
그래서 스나이퍼님이 한번 나가보시고 저와 이런 문제를 대비해서 서로가 비추어 봤으면 좋겠다라는 느낌이 듭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볼때, 스나이퍼님이 총질을 했던 본질은 어긋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기로에 놓인것이 확실하니까요. 여러분들 그렇지 않습니까?
신당에 관하여......
본질적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제일 위험한 부분입니다. 우리 정치사는 기본적으로 양당구조에 길들여진 정치입니다. 까고 말해서 대통령 직선제 언제 만들었습니까? 86년 이후 아니예요? 그것을 깨고 들어간것이 예전에 꼬마 민주당이였고, 또한 최근의 열린우리당이 였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지금은 거의 소멸되었죠. 지금 시민광장 내부의 요건으로 따져볼때 현 3기와 박무대표가 이러한 외부적인 알레고리를 통해 위축되었다고 볼수 있다고 봅니다.
결국 저 마다의 아상(我相)일수도 있다는 거겠죠. 이를테면 자신만이 정한 코드를 통해 따라가는 연상기법 일수도 있다는 겁니다. 특히 그런 부분에 심하게 경도되어 있는 분이 감자호크님 입니다. 좀 돌아보실 필요성이 있습니다. 너무 극렬하면 안좋은 거예요.
그리고 덧 붙혀서 말씀드릴것은, 박무대표 그리고 3기 집행부도 일단은 한번 진지하게 점검해보시기 바랍니다. 물론 칼융님이 얘기하신 규약문제 그래서 통 큰 양보를 바란다는 얘기들은 제가봐도 좀 그렇습니다만, 한번 스텐드 잘못 들였다가는 진짜 문제 생길수도 있다는 거예요. 솔직히 나중에 잘못되면 누가 책임질겁니까? 그런것들은 진정성만으로 담보되는게 아니란 말입니다.
여러분 왜 신당에 관한 문제가 위험하냐면요. 여러분들 좀 착각하고 계시는것 같은데, 현재로서 유시민이라는 가치로만 신당을 만들어낼수가 없어요. 불가능 합니다. 유시민을 어디 남의 개 이름 부르듯 부르고 다니는 사람 많습니다. 누구냐고요? 내가 이런것 까지 말씀드려야 합니까? 아무튼 여기에 놀러오시는 분들 몇몇 그런 분들이 있어요. 내 눈에는 보입니다. 그러나 말할수는 없습니다. 제발 행간으로 이해를 좀 해주십시오.
그래서 진정으로 말씀 드리옵건데 신당 논의는 여기서 꺼낼필요가 없습니다.
무슨 대통령 만들어 내는게 쉬운줄 아십니까? 노력 없이는 아무것도 안됩니다. 그래서 왠만한 각오없이 안되는 거라고요. 졸지에 낙동강 오리알이 될수도 있고, 그저 단순히 대한민국 정치사에 그저 한줄로 표기될 실험이였더라고 남을지도 모릅니다.
그런식으로 따지고 볼때 지금 여러분의 열정이 너무나 아깝지 않습니까?
거듭 말씀드리옵건데, 진중하게 판단하실 문제입니다.
예전에 스나이퍼님이 사민주의에 관한 토론을 하실때 저랑 댓글로 몇마디 나누어본게 있는데요.
스나이퍼님은 2017년 일수도 있다는 시사를 하셨습니다. 저도 현실적으로 볼때 그럴수도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그래서 시민주권입니다.
연대얘기 하겠습니다. 유시민의 선의의 연대를 두고 참 이상하게 해석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너무 따라가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다른거 아닙니다. 연대 아닙니다. 그냥 시민주권이라고 이해하시는게 제일 정확합니다. 표현이 좀 그래서 그렇지 좀 잘 읽어보시면 전혀 정치권 끼리 연대한다라는 의미로 읽기에는 그 논거가 상당히 비약적입니다. 도대체 책을 어떻게 읽으시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이것이 어떻게 정치권끼리의 연대라고 볼수 있는거지요? 그 근거 한번 대보세요.
그냥 연대라는 용어에 집착하는거 아니예요? 그래서 단 꿈 꾸는거 아닙니까? 진짜 아닙니까?
그냥 시민주권입니다. 시민주권이라고요.
그래서 학습할거 빨리 빨리 하고 따라서 대중이랑 친하게 지내고, 그런 의미로 볼때에 이곳을 정치웹진의 기능으로 돌리는게 맞고요. 그렇게 소통이라는 의미도 진지하게 곱씹어봐야 하고요.
뭐 좀 그런 모델 양식이 어떤식으로 보여야 진도나갈거 아닙니까?
근데 왜 꼭 그것이 정치웹진이냐고요? 그럼 뭘로 할건데요? 유시민이 지금 정치를 하고 있습니까? 아니면 장관을 하고 있습니까?
그 핀트와 소통을 맞추어 보자고요. 제발 부탁입니다.
제 부끄러움을 반성합니다.
일단은 정말 미안합니다. 지금까지 이곳 시민광장에서 보였던 제 모습을 부끄럽게 여깁니다. 저도 성깔이 좀 나서 그랬습니다. 떠나고 싶은맘이 정말 굴뚝같았습니다.
뭔가 좀 잡힐만하면 흐트러지고, 또 뭔가 잡힐만하면 제 자리로 돌아가고, 그런 모습들에 너무 신물이 났습니다. 미안합니다. 젊은사람이 그러면 안되는데, 좀 그랬습니다.
그래도 여러분들 하나 하나 사랑합니다.
저 참 힘들게 산다면 사는것같고 치열하게 산다면 그럴것 같은데요.
아까는 비가 오더라고요. 그래서 수금한 지폐가 다 젖어서 거스름돈도 제대로 남겨줬는지 어쨌는지.....
저 그렇게 빗물에 젖은 천원짜리 한장에 신경쓰고 사는 사람입니다.
제가 뭐 제 삶에 여유로워서 이러는거 아니거든요.
얼마나 속이 문들어지던지....
왜 그랬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서러웠습니다.
아무튼 여러분, 정말 미안하고요. 좀 우리가 이 위기를 잘 넘겨봅시다.
우리 할수 있습니다. 자신감을 가집시다.
우리 좀 더 희망을 얘기해 봅시다.
그동안 보였던 제 모든 부끄러움을 반성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