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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의 후불제 민주주의에 대한 상식적인 이야기
국사봉 | 2009-03-04 15:23:01 | 조회 1385 인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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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도 나오기 전에 내용에 대해 왈가왈부한다는 것이 좀 성급하다 할 수 있으나, 유시민의 인터뷰에서 명백히 표시된 내용에 대해 짚어보는 것은 비판을 위한 비판도 아니고, 순전히 개인적인 추론에 의해 근거없이 비난하는 행위라 할 수 없을 것이다. 



논의를 짧게 하기 위해 편의상 인터뷰 기사를 그대로 옮겨 놓고 시작한다.  



1. 우리 나라의 헌법은 세계의 어느 국가의 헌법과 겨뤄도 뒤지지 않아요.



이 헌법은 제헌헌법이 아니라 현재 헌법일 것이다. 유시민이 참조한 것이 통털어 9차 개헌에 이른 모든 헌법일 수 있다. 그러나 그렇게 되면 방대한 내용으로 마치 헌법 해석서와 같아질 수 있으므로, 일단 원전으로는 현행 헌법 하나를 두고 풀어나갔으리라 짐작한다. 어쨌든 이렇게 전제하고 논의를 전개한다.



우선 이런 식의 말은 헌법을 처음 접하는 분들이 주로 사용하는 어법이다. 필자가 지금껏 배운 헌법이 중학교 때부터이니 유신헌법(7차), 5공헌법(8차),  현행 헌법 세개인데, 약간 우스개 소리로 모든 헌법이 피상적으로 보면 정말 좋은 말은 다 갖다 붙였다 싶은 생각을 하게 된다. 물론 헌법에 대해 이해가 깊어지고, 여기에 헌법관이나 법철학적 지식을 익히게 되면 참으로 가소로운 내용들이 교묘하게 위장되어 끼워넣기 되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노파심에서 말하는 것이나 법률 전문가가 아닌 유시민이 볼 때엔 개별 헌법 조항이 가지는 의미등을 포괄적으로 분석해 내기는 어려울 것이다. 물론 비전문가의 시각에서, 특히 유시민과 같이 인접 분야의 지식을 두루 편렵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특별히 훌륭한 헌법 해설서가 될 가능성도 배제하진 못한다. 그것이 수험서로서 사용되는 것이 아닌 한 말이다.



예컨대, 현행 헌법이 가지는 맹점이 행복추구권과 인간의 존엄과 가치에 대한 규정인데, 이는 규범화하기 어려운 추상적인 가치이기 때문이며, 모든 기본권의 이념에 해당하는 성격을 갖고 있는 기본권이라 할 수 있어서 코에 걸면 코걸이요, 귀에 걸면 귀걸이가 되기 쉽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 해결 방법으로 학설과 헌재는 일단 다른 개별 기본권을 먼저 적용하고 그것으로 안되면 행복추구권을 적용한다는 보충적 보장설을 취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이런 식의 딱딱한 표현은 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예시로 든 것이며, 이후에는 필자도 가급적 쉽게 이해되는 상식적인 용어로만 적어볼까 한다.)



 인간의 존엄성 규정은 더욱 그러하다. 조문상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로 되어 있으니 "뭐 이따위 기본권이 다 있나, 그럼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권'이라 불러야 하는 거 아니야?" 하는 의문을 갖게 만드는 지극히 규범 같지 않은 내용이기에 학계의 비판을 받고 있는 것이다. 참 우리 기본권 체계의 대표적 이단아가 소위 인간의 존엄과 가치인 것이다. 그리하여 편법으로 '인간의 존엄성', '인간의 존엄과 가치', 혹은 '인격권'으롤 부르고들 있다. 이것이 행복추구권과의 관계를 논할 땐 또 복잡하고 해결 불가능한 문제를 야기한다. 둘다 모든 기본권의 목적이자 이념 규정으로 되어 있기 때문이다. 왕이 둘이니 때로는 어느 하나가 양보하여 결단을 내릴 필요가 있을 것이다. 아무튼 문제는 이 두개의 애매한 기본권은 엄마가 좋으냐, 아빠가 좋으냐 하고 아이들에게 물어보는 것과 같이 선택하기 곤란하여 주먹구구식으로 적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의 존엄권 규정의 유래는 상당히 길다.


계몽사상가 J. Locke의 영향으로 1776년 버지니아 권리장전에 최초로 규정되고, 세계인권선언, 유럽인권선언, 국제인권규약에서도 규정하고 있고, 우리는 5차 개헌 때 도입하여 현재까지 쭈욱 부동의 기본권 이념 조항이자 최상위 기본권으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문제는 이러한 기본권이 5.16 쿠데타로 집권한 박정희에 의해 도입된 것이라는 점이다. 비교법적으로 헌법의 장단점을 말할 때엔 박정희니, 쿠데타니, 나아가 헌법 현실이 어떻게 전개되었느니 하는 관점은 일단 배제된다는 것이 상식이다. 그렇다면 5차 개정헌법을 참으로 대단한 헌법으로 칭찬할 수도 있는 것이 아닌가. 또한 행복추구권은 8차 5공 헌법때 도입되었으니 이 헌법도 세계 헌법과 겨우어 뒤지지 않는다고 칭찬할 수 있게 된다. 비록 전두환의 광주 학살 이후 개정한 헌법이라 할지라도 말이다. 아무튼 유시민은 행복추구권을 엄청 좋아한다. 대학생의 촛불 시위와 관련하여 유시민이 소극적인 입장을 피력하면서, 바로 행복추구권으로 직행하였다는 점은 우리 헌법의 체계에서 그것이 일종의 도피조항으로 손쉽게 운용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할 수 있다.



자~ 이상에서 논의하고자 하는 기본 자료 두 개 논점을 제시하고 기본적인 단서를 풀어 보았다. 내친 김에 조금 더 나아가 현행 헌법의 다른 문제는 없는가를 보자. 대통령 중심제 헌법하에서 대통령의 단임제는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이는 지난 2006년 중반부터 2007년 초반까지 내내 뜨거운 이슈가 되었기에 유시민이 우리 헌법의 우수성을 강조하는데 이 조항을 동원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확신을 가진다. 헌법에 대한 상식적인 이야기가 그 책의 내용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이 정도로 하겠다.



그러나 민주주의 2.0, 시민주권론, 기타 사회투자론이 가지는 장점을 줄곧 주장해 온 유시민이 현 정부들어 민주주의의 기본을 무시하고 20년 헌법 상황으로 몰고 가는 점과 사회적 기본권에 대한 정부 투자가 소홀한 점에 대해서는 어찌 생각할까. 골치 아프니 헌법 현실을 무시하고 무조건 헌법전만을 자료로 하여 경제학도로서, 저술가로서, 방송인으로서, 한때 민주투사로서, 사회복지학 전문가로서, 세계사에 대한 전문가로서 기타 등등 이전의 경험을 십분 활용하여 다양한 관점에서 재미있게 이야기를 풀어나가는데 급급하진 않을까. 더욱이 그렇게 하여 자연스럽게 현 정부에 대한 메스대기를 회피하려 하는 것은 아닐까. 쓸데 없는 기우일 수 있으나 최근 부쩍 그 지지자들 중에 자유 이데올로기를 강조하는 분위기와 오버랩 되면서 유시민에 대한 불신이 점점 자라고 있음을 느낀다. 자유! 자유! 자유당을 만들자는 골 때리는 분도 있다.



아~ 자유!! 하니까 갑자기 자유당 시절의 이승만이 생각난다. 유시민과 이승만이 조화될 수 있는 이름일까? 더구나 존경받는 부자라면 계층과 상관없이 선호하는 그리하여 중산층 쁘디 부르주아를 주된 공략대상으로 삼잔다. 참내~부자를 잡으려면 확실한 서민을 잡아야 한다는 어느 논객의 글을 읽고 공감한 적이 생각난다. 이것도 저것도 다 취하면서 정치는 왜 하려 하나? 더구나 정당을 만들면서까지 말이다. 그것이 유시민의, 유시민에 의한, 유시민을 위한 자유당이 아니고 무엇이란 말인가? 그렇게 훈수했는데도 아직도 좌충우돌하는 자유분방한 논객 때문에 요즘 좀 가슴이 뛴다. 정치는 다 잡으려 하면 다 놓치거나 다 잡더라도 필연코 독재로 돌아설 가능성이 농후한 것이 아닐까? 뭇솔리니는 공산당도, 노동자도, 재벌도 모두 좋아할 만한 말을 장소에 따라 달리 하고 다녀서 성공했다. 하지만 이탈리아는 그로 인해 전체주의 국가로 전락하고 처참히 패망하고 말았다. 아~이것은 자연스럽게 이야기가 풀려나간 결과이다. 유시민이 뭇솔리니가 될 것이라는 말을 하는 것은 분명히 아니니 너그럽게 이해 바란다. 이 분야에 대해 한마디만 첨가한다. 이승만과 신익희, 조봉암이 겨눌 때이다. 자유당, 신민당, 진보당이 일전불사로 나가다가 신익희가 급사하였다. 하여 진보당 조봉암이 500만 표 이상을 획득하게 된다. 이에 불안을 느낀 이승만은 간첩죄로 엮어 조봉암을 처형해 버린다. 그때 마지막 형장에서 그는 패자 유구무언이라고 했던가 아무튼 공산주의에서 자유주의로 귀향한 조봉암은 당당한 의인이었다. 물론 이때의 자유주의라는 것은 요즘말로 민주주의라는 의미로 말한 것이다. 아무튼 그것이 1955년 무렵이니 그보다 54년이나 지난 아직도 진보에 대한 두려움이 엄청 강하다. 그것은 모르는 말이다. 국민이 선택하는 것을 일시적 판단력으로 자유하면 국민이 좋아할 줄 알고 그것을 강조한다. 그와 섞인 금과옥조의 말들이 무슨 소용이 있으랴. 진정으로 우려되는 것은 정말 자유는 아니라는 것이다. 존경받는 부자를 우대하는 당은 한나라당이 제격이다. 민주당도 못지 않다. 유시민이 만든 자유당은 그야말로 사이비 자유당이라 할 것이다. 왜 이리 견강부회, 아전인수가 극을 이룬다는 말인가. 지적능력의 남용이자 횡포가 따로 없다고 생각한다. 아무튼 자중하라는 말을 하고 싶다. 본의 아니게 사족으로 인해 샛길로 새 버렸다. 눈 버린 분들에게는 정중히 사과드린다.



과연 헌법 현실을 무시하고 제대로 헌법을 풀어 이야기할 수 있을까? 법학에서도 헌법 현실을 주요 테마로 취급하고 있다. 규범과 현실의 갭을 메꾸는 것은 헌법의 위상을 가늠하는 기준이 된다. 규범적 헌법, 명목적 헌법, 장식적 헌법의 단계로 구분하는데 헌법 현실을 빼놓고 말하면 이것은 놓치게 된다. 그런 해설서는 반쪽의 기능밖에 못한다. 과거 20세기 초 옐리네크, 켈젠 등의 법실증주의자들은 이렇게 헌법을 해석하기 급급하였고, 권력자의 도구로 헌법을 제공한 셈이 되었으니 바로 그들이 헌법의 조문에 충실하였기 때문이라 할 수 있다.



유시민은 그런 이야기도 포함시켰을까? 아니면 우리 제헌헌법 이후 사회적 기본권도 도입하였으니 현 정권이 그것을 사실상 사문화하는 쪽으로 운영한다손치더라도 그것과 헌법 이야기와는 전혀 별개의 문제이니, 여전히 우리나라는 세계 최고의 헌법을 갖고 있다고 말할 것인가.



이상은 정말 냉정히 추론하는 것이지만 충분히 있을 수 있는 분석이 아닌가?


이런 점이 더이상 논의하지 않아도 충분히 문제점으로 부각될 수 있다고 보여진다. 책을 읽어보고 나서 불필요한 예단으로서 유시민의 명예에 손상을 입혔는지 판단해 보자. 물론 명예훼손은 아니다. 상식적 수준으로 이야기한 것이니 논의를 확전시키지 말자.



독자의 피곤함을 덜어 주기 위해 앞으로 어떤 일이 있어도 길게 쓰는 습관을 버리려고 노력하려 한다. 따라서 아래 항목은 사실 더욱 의욕이 땡기고 다양한 논점이 있을 수 있으나 기한을 정하지 않고 그만 접기로 한다.



2. 엄청난 유혈의 강을 건너 쟁취한 헌법을 그대로 카피Copy해 들여 온 것이죠.


3. 투쟁 없이 여성 참정권이 있고, 인권이란 개념이 없던 시절에 ‘기본법’이 있게 됐고, 공장이 거의 없는데 ‘노동3권’이 있었죠.


4. 그런 대가 없이 들여온 헌법에 대한 할부금을 우리는 계속 내고 있어요. 4.19나 5.18, 6월 항쟁이 그렇죠. 헌법을 우리 것으로 만드려면 후불로 할부금을 내야하는 거죠. 요즘도 그 할부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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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깜장  

네~ 잘 읽었습니다. 다양한 시각을 인정해야겠죠.
09-03-04

국사봉  

아..불량깜장님/ 아까 답변한줄 알았는데 이제보니 안했네요. 밑에 댓글도 달아주시고..아무튼 감사합니다.^^
09-03-04

ㅎㅎㅎ  

7급 공무원 헌법공부좀 하셨나보네.. ㅎㅎ
쓸데없이 아는 척하고 싶어 안달난 것 같은 게 딱 보이는구만..
도대체 주제가 뭐냐?
그냥 내가 아는 헌법애기 좀 할려는데 너희는 이 정도 아니? 딱 이거군..
푸하하. 행복추구권,인간존엄성과 가치 그게 현행헌법의 문제란다.
불쌍하단 생각마져 든다. 나이먹고 할 일이 그렇게 없나...
09-03-04

국사봉  

ㅎㅎㅎ/
어이 여보슈 남의 내면의 생각을 섯불리 끄집어 내지 마쇼!
그러려면 근거를 대고 추론하던가!!
난 이렇게 유시민 책 선전 확실히 하는 부수입도 내주지 않수?
아무튼 님들도 책좀 팔아보려면 여기 저기 유시민 책 이름 걸고 좀 씹고 다니슈?
나야 일종의 생각에 의한 것이니 좀 다르긴 하지만 말이유...
별 잡스런 걱정도 많네요.ㅋㅋ
09-03-04

ㅎㅎㅎ  

안됐지만 국사봉선생께서 하시는 말은 우선 유시민의 헌법에 대한 평소생각도 전혀 모르고 하는 소리입니다요. 당신이 말한 군사독재정권이 행복추구권규정이나 인간의 존엄성가치규정을 도입한 패러독스에 관해선 이미 유시민이 강연때 몇번이나 한 소리요. 아주대강연때 유시민이 한 애기를 들어보소. 유시민은 그게 독재정권이 생크림위에 발라놓은 데코레이션이라고 이미 한 바 있소. 나도 어느정도 헌법공부해봤지만 당신이 하는 소리는 내가 보기엔 그냥 당신이 아는 헌법에 관한 지엽적 애기를 그냥 하고 싶어서 아무꺼나 껴맞춰서 하는 것이오. 표면적으로는 마치 유시민의 신간에 대한 무슨 대단한 문제점이나 되는 것처럼 포장하고 있지만 말이오.

헌법규범과 현실간의 갭에 관한 애기도 이미 유시민이 예전에 다 한 소리요. 아마 이번 책도 그에 관한 애기일텐데, 무슨 헌법현실을 고려치 않는다는 걱정인지... 규범적,장식적, 명목적 헌법.. 보충적 규정설.. ㅋㅋ 이런 걸 보면 우습단 말이오. 헌법에 대해서 전혀 모르는 사람이 들으면 무슨 대단한 애기라도 하는 것 같겠지만 7급 헌법정도만 공부한 사람이라면 저런 소리를 왜 쓸데없이 짓걸일까 하는 생각부터 드는 것이란 말이오.
09-03-04

국사봉  

님아/이렇게 말해 주시니 답변하기 편하지 않소.
아 유시민의 대강연에서 그런 말을 했다면 제가 쓸데없는 기우일 것이라는 생각을 피력했듯이 기우로 끝나면 되는 것이죠. 제가 바라는 바이니 뭐 이의가 없고, 그럼 왜 이리 기우를 표현하여 유시민을 비판하는가인데, 님역시 사람이니 모든 예상이 다 맞진 않다는 점을 역지사지 해보시고 적당히 넘어가 주시죠.
이런 우려를 표명하는 것이 뭐 그의 명예를 손상하는 것은 아니니 그저 표현의 하나로 이해해 주시오.
그리고 비록 무슨 무슨 설이니, 같지도 않은 지식 쪼가리를 자랑삼아 하려는 생각을 가졌다고 예단하진 마시오.
시민광장의 수준을 알고 있으니 그런 단견은 애초부터 갖고 있지 않소.
님이 이해하느냐의 문제지요. 그러나 정도를 넘지 않으려 나름 수위 조절을 한 것이오. 그래도 해결되지 않는 점은 스타일로 돌리시오.
내가 보기엔 유시민의 단점이 크게 보이는 것처럼, 일정 부분 그 사람의 몫인 것이 아니오?
님이 7급을 예로 들든, 9급을 예로들든 상관하진 않소. 이곳에 변호사들도 있는 줄 알기에 좀 어떨지 모르나, 예전에 나도 사시 1차는 합격한 사람이니 그런 식의 말은 사실 좀 거슬리오. 일찌기 사시를 접은 이유도 내가 정치권을 선택한 이유라 할 수 있소. 참고로 모 법률신문 기자출신이기도 하오. 내세울 것도 없는 사람이지만 뭐 이런 저런 중요치 않은 문제로 다투려 하는 것은 제 스스로 기피하오.
진짜 투쟁의 대상이 있다면 좀 정색을 하여 보겠지만, 사실 별로 보이지 않소.
이것도 스타일이오. 그쯤 이해하시고 님 하실 말씀 있으면 앞으로도 그냥 최소한 비아냥 거리는 투로는 안해 주셨으면 합니다.
09-03-04

늦겨울  

글 꽤나 하시는 분 같은데
책이 나오거든 잘 읽어보고 쓰시죠
쉽게 예단해서 자기 틀에 꿰어 넣지 말고.
09-03-04

노아-2  

[책임감있는 글쓰기]

국사봉님의 글들을 찬찬히 읽고 있다보면
문득 문득 드는 생각이 있습니다.

님은 왜? 분홍닉일까?

님은 유시민의 어떤것을 보고 어떤면에 감동해서
어떤면에 끌려서 유시민에게서 희망을 보는 것일까?
그리고 수많은 정치인들과 지식인들중에 왜 유시민을 선택한 것일까?

님은 왜? 분홍닉일까?

너무나 궁금해지곤 합니다.

유시민이 아니라 오히려 심상정이나 노회찬을 선택하는 것이 님의 글들속에 들어 있는

가치들을 보면 더 논리적인 귀결일 것 같은 생각도 들고 해서요.

여튼 이번 님의 글도 또한번 똑같은 궁금증을 유발하는 글이었습니다.

님은 왜 유시민을 선택했는지?

유시민의 무엇이 좋아서 유시민을 대통령 만들기 위해 이 한몸 바쳐 충성을 다할 생각을 했는지?(이건 좀 과장된 표현입니다....)

꼭 한번 들어 보고 싶네요.

기회가 되면 "그럼에도 내가 유시민을 선택할 수 밖에 없는 이유?"라는 장문의 님의 필력과 논리가 묻어 나는 글을 볼수 있기를 바랍니다.


*. 논쟁하고 다투고 이곳을 계몽시켜서 유시민에 눈 멀어 있는 이 곳 불쌍한 중생들을 구제하고자 g하는 다른 목적으로 분홍닉을 활용한 것이 아님을 믿습니다. *
09-03-04

국사봉  

노아-2님/

난 유시민을 절반은 좋아합니다. 딱 그 정도가 맞을 것입니다.
누구처럼 그에게 투자한다는 차원은 눈꼽만큼도 없구요.
어쩌면 또다시 깽판치는 일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것을 경계한다고나 할까?
어느 정도 중견 인물이 된 자들은 스스로의 망동으로 인해 집단 자체를 파괴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컨대 우리당 해산 시기 같은 장소에서 잔치를 벌인 일......
더이상 말하지 않겠습니다.
그러나 유시민이 하고자 한다면 어쩔 수 없이 내가 떠나면 됩니다.
내가 갈 곳이 없어서 그 때 혹시 내 50% 호감도가 유지되어 있다면 선택할 순 있겠지만 아마 없을 것입니다.
또하나, 난 김두관, 김원웅, 유시민, 이해찬을 거의 동지적 개념으로 이해합니다.
앞의 두분이 더욱 진실성이 있어 보이고, 좀 가깝게 느끼는 것도 사실이죠.
우리 진영의 핵분열로 인해 또다시 정치시즌에서 대패하는 것만은 막고 싶네요.
그 방안의 하나로 우리당 해산 무효소송에서 승리하고 민주당을 해체시켜버리는 것이 제 가장 큰 소망입니다.
우리당에서 백억을 도둑질해 가 대선잔치을 열었던 민주당을 젤 싫어하죠.
유시민은 민주당에서 나왔기에 그나마 이렇게 함께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글쓰기를 좋아하니 사람이 붐비는 곳에서 있고 싶은 정서상의 동기도 있겠구요. 그 점에서 자주 가는 곳이 서프와 시민광장, 두드림 이렇습니다. 민주2.0 정도....
노사모도....
저는 계파적 시각을 후진적 모습으로 봅니다.
그래서 한때 우리당 시절 참정연도 당의 내부에 있는 정파로 보았기에 가입의 시기와 상관없이 해산 국면에서 제 소신껏 행동한 것이구요.
난 유시민이 대통령이 될 지 장담 못합니다.
하는 행동을 보면 정말 기회주의 처신에 능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어제 오늘의 글은 모두 그것을 비판한 것이죠.
글 내용을 아무런 사심 편견 없이 보면 제 생각의 전부를 알 수 있어요.
난 유시민이든 이상 세분이든 모두 그들이 하나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유시민이 독자창당하면 결국 100% 패배의 길로 간다고 확신하구요.
유시민은 정당 만들고 깨기 선수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몇번의 당 창당,해산과 관련한 정치적 실패를 하였다면 이미 유시민의 마음 속에 깊이 반성하고 추호도 그런 발상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래도 이 점을 간과한다면 아주 아주 사심이 가득한 소인배거나, 아주 아주 무능한 정치인일 것입니다.
그렇지 않고 지지자들이 선동하여 혹 창당이라도 한다면 백전백패입니다.
단 위에 거론한 분들과 화합적 결합을 하여서, 지난번 참정연 정도라도 최소한 정파적 개념으로라도 바로 선다면 모르지요. 각자 지지는 변함이 없다 하더라도, 사안별 지지와 철회가 가능한 정상적인 룰이 형성되어 있어야 겠지요.
이곳 광장의 회원들은 제가 전체는 모르나 어느 정도 알 것 같고, 대체적으로 계파적 시각이 강하여, 오로지 유시민이 아니면 안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듯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이곳 발주의 정당 창당 운운이 나올 리 없죠.
그러나 유시민과 정당 만들기 인연은 정말 악연입니다.
무조건 필패이니 참조하세요.
그의 지지자들은 정말 개미처럼 멀리 보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길게 보고 먼저 동지를 규합하여 후보 경선을 할 수 있을 역량의 정치인들과 한 식구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당 해산 무효소송 혹여라도 이긴다면 제가 선정당사자로서 역할을 제대로 할 겁니다.
모두 법적으로 해산 당시의 당원은 복귀하게 되어 있으니까요.
일단 거기서부터 우리 옛 동지들은 다시 시작합시다.
안 될 경우에 대해 미리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눌 계제는 아니구요.
단지 민주당 해체가 원상 복귀하는 기본 조건이니 핵폭탄의 발파를 재판으로 담당한다고 본다면 그런 점에서는 분명히 유시민과 국사봉은 동지인 것입니다.

절반의 애정, 절반의 비판을 가진 분홍닉이 좀 길게 적었습니다.
09-03-04

불량깜장  

인정합니다.^^
09-03-04

ㅎㅎㅎ  

유시민이 기회주의처신에 능하다라.. 진짜 유시민을 어느 정도 이해하고 있는 건지 궁금해지는군요. 보아하니 님은 노무현을 기회주의자라고 보지 않을 듯합니다. 그런데 노무현이 퇴임하던 날 가장 어려울 때 함께해준 진정한 친구라며 고마워하던 유시민은 기회주의자로 본다라.. 대체 무슨 근거로?

유시민의 대선출정식 일자,장소가 먼저 잡혔고 그후 조정이 불가능한 시점에서 우리당전당대회일정이 동일장소,일자로 잡힌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김두관은 그렇다쳐도 공화당,민정당,신한국당의 화려한 전력을 가진 김원웅이 유시민보다 진정성이 있다? 당대표경선때 참정연후보간 공조는 내팽개치고 예비경선통과를 위해 지역에 내려앉아 표부터 다지던 그 분이? 님에게는 열린우리당사수를 위해 얼마나 끝까지 노력했느냐가 정치인에 대한 유일무이한 판단기준이 되고 있는 듯하군요. 민주당분당이후 노무현,유시민에 대한 분노에 사로잡혀 조중동과 동일한 논조로 앞뒤안가리고 참여정부에 대해 저주의 화살을 날리던 강준만과 다를 바가 무엇인지요. 유시민이 열린우리당사수약속을 지키지 못했던 것은 노무현대통령의 지시때문이었고 그 점이 자신이 지금와서 생각할 땐 가장 아쉬운 점이라고 비하인드스토리를 공개했던 인터뷰내용을 본 적은 없으신가요?

열린우리당 해산무효소송이라.. 님아. 그게 현실적으로 가능하다고 보세요? 님이 법공부를 좀 해봤다면 대법원판례가 정치적인 사안에 대해선 얼마나 관대한지에 관해서 아실텐데요. 1년이상 멀쩡히 존재해왔던 민주당의 해체가 법원의 판결만으로 실제로 이뤄질 수 있다고 진심으로 생각하시나요? 현실감각이 모자라도 너무 모자라시군요.
09-03-04

국사봉  

ㅎㅎㅎ/
열린우리당 사수여부가 유일한 기준?
그것이라면 제가 여기 놀 이유가 없겠지요.
유시민은 뒤에서 칼침 놓은 배신자라 할 수 있으니까요. 그러니 그런 님의 판단은 선입견입니다. 사수 여부는 중요한 기준이지만 유일한 기준이 아니라는 말이죠.

유시민의 기회주의 처신 요즘 같은 정국에서 몸사리고 있다는 점, 우리당 해산시절 배신한 점, 개혁당 만들고 해산한 점, 몇가지 더 들 순 있겠으나 이 정도만 하죠. 기회주의자란 사태의 유불리에 따라 태도를 바꾸는 사람이니 저는 그렇게 생각이 듭니다. 책의 언급도 그런 느낌이 들고..

김원웅의 과거 정당 경력을 문제삼는 것은 이제 의미가 없지 않나요. 너무 많은 시간이 지났고 2002년 노풍점화때 일조한 바도 있고, 아무튼..그런 점에선 유시민이 조순을 지지하면서 김대중을 비판한 것도 비판할 수 있겠죠. 또한 김원웅은 민족적 뿌리가 확실하며 그런 노력은 당을 떠나서 일관되어왔다는 것을 기억하구요. 제 개인적 느낌을 부정하진 마세요. 강요하는 것도 아니니..

그리고 유시민이 우리당 깬 것이 노무현의 지시라구요. 책임 질 수 있나요?(일단 사적으로 캡쳐해둡니다. 처음 들은 정보이니..만약 사실이 아니라면 유시민은 진짜 기회주의자가 맞게 됩니다.) 적어도 8번 이상 노공이산님은 공개적으로 우리당 해산을 안타까워했고, 청와대 비사인 당을 깬 정동영 비판에 대한 이야기가 퍼져있어 압니다. 그런 점에서 유시민이 스스로 결단한 것으로 저는 봅니다. 전대를 유시민이 장소를 먼저 골랐는데, 해산파들이 일산으로 옮겨서 유시민이 다시 장소를 옮겨 같은 장소에서 한 것 아닌가요. 유시민의 비하인드 스토리 공개좀 해주세요. 님과 같은 정도의 깊은 애정은 없다고 할 제가 그의 정보를 다 알리는 없지 않겠습니까. 유감 표시는 한 적 있다고 들었으나 우리당 창준위에 단 한번도 사죄의 의사표현이 없었다는 점에서 자기들끼리의 장소에서 뭐라고 했든 별 의미 없다고 봅니다.

님은 우리당 해산에 동참한 분이니, 그것의 결과를 유지하기 위해 기도라도 하고 싶은 마음인가요. 정말 말씀 너무 막 하시는 것 아닙니까. 되든 안되는 그런 말을 하는 것은 상식 이하이며, 님은 현실 감각 이전에 기본도 안돼 보이는군요.

이상 제 주장에 다른 사실이 있고 다툴 의사가 있으시면 짧게 팩트로만 제기해 주십시오.
09-03-04

ㅎㅎㅎ  

우리당의 해산에 관해선 열린우리당 기간당원의 일원이었던 저 또한 아쉽고 안타깝다는 생각을 아직도 가지고 있습니다. 해산소송의 현실적 승소가능성에 불구하고, 제 표현이 지나쳤다는 생각이 듭니다. 님이 유시민을 지나치게 곡해한다는 느낌이 들었던 지라 흥분한 거 같습니다. 비록 끝내 실패하더라도 부당한 해산결의인 이상, 끝까지 저항하는 님과 같은 용기있는 분이 존재하는 것자체가 후대에 조금이라도 덜 부끄러운 우리 정당사로 기록되기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일이겠죠. 모쪼록 제 무례에 대해 용서를 구하고, 남은 소송도 최선을 다해주시길 바랍니다.

유시민의 열린우리당사수문제에 관해선, 작년 총선당시 유시민의 딴지인터뷰내용을 붙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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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두절미하고 바로 인터뷰를 시작했다.
그래도, 알아들으니까.

총: 6년 전이죠.
유: 2002년. 6년 된 얘기죠. 6년.
총: 6년 지났는데, 그 사이 엄청난 일이 벌어졌죠. 유시민 개인으로도. 유시민이 그렇게 잘 나가게 될지 누가 알았습니까. (웃음)

유: 많은 일들이 있었죠.
총: 국회의원도 했고. 욕도 많이 먹었고. 성격상 후회는 없는 양반인 걸로 알고는 있는 데, 뒤도 안 돌아 보고. 그래도 이 정도 지나고 나면, 아차 싶었을 때, 그런 거 있죠? 후회까진 아니어도. 그러지 말았으면 더 좋았을 걸. 개인적으로든 정치적으로든.

유: 그런 순간들이 많이 있죠, 왜 없겠어요. 근데 뭐 전반적으로 보면 원래 하려고 했던 일들이 실패했으니까. 전국정당, 영남에서도 호남에서도 경합할 수 있는 그런 정당 만드는 것도 실패했죠. 또 같은 얘기지만 헌법의 원리가, 헌법이 규정하는 참정권의 원리나 국민주권의 원리가 제대로 실현되는 그런 민주적인 정당, 역시 실패했잖아요.

요새 공천하는 것 보면, 양쪽 다 마찬가지지만, 경선 같은 건 아예 없고, 무슨 신입사원 입사시험 보듯 면접 봐 가지고 막 잘라내고, 도대체 누가 위임해준 권력인지. 공천심사 위원장이나, 심사위원 안팎에서 온 사람들이 면접 봐서 사람을 탈락시키고 붙여주고 하는 게 누가 누구로부터 위임 받은 권한이에요?

총: 그 자체가 하나의 선전전이죠. 지금 민주당 자체가 존립기반이 무너졌으니까.

유: 그러니까 다 실패한 거죠. 정당 혁명가, 정당 개혁운동가, 이렇게 스스로를 규정했는데, 정당 개혁운동가로서는 지난 6년간 아주 철저하게 실패했다, 이렇게 보죠. 실패 과정을 돌아보면, 어느 하나를 잘못해서 실패했다 이런 것 보다는 그 일을 성공시킬만한 역량이 없었다. 개인적, 집단적 역량이 없었고.

지금 무소속으로 이렇게 되어 있는 건, 작년 2월 전당대회 때 그때 이른 바 대통합이라는 황당한 결의를 할 때, 그 때 전 협력을 안 하려고 했죠. 그때 이미 갈라서려고 결심을 하고 있었는데, 당시 장관직에 있었기 때문에.. 당에 있었더라면 또 어떨지 모르겠는데..

우리는 열린우리당을 지켜서 재창당하겠다, 이런 게 내 의사였는데, 이런 저런 이유 때문에 불가피하게 못했지. 그걸 하려면 장관도 사임하고 다시 당으로 돌아와 가지고 했었어야 했는데. 그 당시 국민연금법이니 이런 중요한 법률들이 국회에 막 처리되고 있는 중이라서.

그리고 이제 (노대통령이) 그렇게 하면 분열의 책임이 있으니까 협조해주라고 하시고 이래 가지고. 완전히 망한 거지, 그 때. 그 뒤로는 정당 개혁운동의 실패를 확인하는 절차에 불과했고. 솔직히 민주당에 계신 분들, 들으면 기분 나쁘겠지만, 지금은 당 같지도 않은 당.. 그렇게 하고 있잖아요? 그러니까 개혁에 실패했지. 정당개혁 운동가로서.

총: 그럼 그 때 어떻게 했었어야 했다..?

유: 그 때 전당대회에서 반대하면서, (기간당원제를 폐지하는 개정안에 반대하면서) 표결 들어가고 그렇게 했었더라면 열린우리당의 뿌리가 남았을 텐데, 그랬으면 지금 어려워도 그걸 기반으로 해서 새로 시작해 볼 수 있을텐데, 지금 아무 것도 없이 쪽박차고 거리에 나앉은 거 아닙니까. 그런 게 후회되죠."

총: 그 순간 말고는.
유: 후회되는 건 없어요, 다 잘 한 건 아니지만, 최선을 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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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붙힌 내용이 사실이라면, 대선출정식과 전당대회의 중복문제에 관해선 제가 잘못 기억하고 있었네요. 이하 내용은 관련내용을 검색해본 결과 아랑아빠님의 댓글을 퍼온 것입니다. 아래내용대라라도 시민광장의 판단이 이해하려면 이해할 수도 있겠지만 아쉽다는 생각도 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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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마선언을 하신 8.18 유티즌 대번개는 시민광장에서 8월 초에 올림픽 공원 무슨 체육관으로 정했는데 며칠 후 열린우리당 해산을 위한 전당대회를 일산 킨텍스에서 같은 날 연다고 발표를 했습니다. 시민광장 회원이면서 전당대회 대의원들도 많은 터에 하루에 두 탕(?)을 뛸 수 있다 없다 가지고 갑론을박을 하다가 거액의 위약금까지 내고 확실히 하루 두 탕 뛸 수 있는 일산 킨텍스 3층으로 정했습니다. 당시는 딱히 유시민 경선 선대본부 같은 것도 없었고 오직 시민광장이 주도 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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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3-04

사랑시  

[ ㅎㅎㅎ 2009-03-04 19:03:04 에 대한 답변]

사실과 다른 점만 바로잡기 해드릴게요.

님의 글대로 유시민의 대선출정식 일자와 장소가 먼저 잡혔습니다. 장소는 잠실이었을 겁니다.

뒤늦게 우리당 전당 대회날짜가 잡혔는데 겹쳐졌지요. 장소는 킨텍스.

논란이 있었죠. 결국, 많은 준비가 있었고 대외적으로도 알려진 대선출정식 날짜를 바꿀 순 없었고, 잠실에 상당한 위약금을 물고 킨텍스로 장소를 옮겨야 했던 거죠. 유시민 당시 의원 뿐 아니라 시민광장 회원들 중에도 우리당 대의원들이 상당수 있었기에 같은 날 두 곳을 참여할 수 없으므로 장소를 같은 곳으로 옮길 수 밖에 없었던... 어쩔 수 없던 상황이었죠.

(추가) 댓글 올리고 보니 국사봉님 댓글이 사이에 끼어있네요. 댓글을 너무 오래 썼나봅니다.
09-03-04

국사봉  

사랑시님/
아 또 놀래키시는군요. 반갑습니다.^^
님이라면 뭐 부담 갖지 않아요. 왠지~~^^

그런데 아래 붙여주신 발언 노무현 부분요. 그것은 2월 기간당원 폐지때 당원대회였네요. 따라서 과메기 효과로 노무현 대통령이 기간당원제 주고 우리당 살리려는 고육책을 쓸때 참정연 국회의원 다 동의했듯이 유장관도 뒤에서 그렇게 협력했다는 인터뷰 내용이네요.

결국 우리당 해산 당원대회 2007년 8.18 도끼만행 해산 때엔 유시민이 장관에서 물러난 후 대선 예비후보를 준비할 때이므로 노공이산님이 지시한 일은 없게 됩니다. 유시민의 독자적 판단으로 우리당 해산을 기획한 것이죠.

이렇게 정리하심 될 것입니다. 시기가 명확하게 기재되어 있으니.....

유시민은 소탐대실 한 것입니다. 이상 님이 제기한 의문점은 모두 님의 패소로 결정났습니다. 아 사과 부분은 정중히 받겠습니다. 워낙 중대한 일이라서 심정적으로도 타협해선 안될 부분이라 그러니 이해해 주십시오.

저는 누구처럼 어떠한 공명심과 사심을 여기에 개입시키지 않고 오직 공명정대하게, 역사에 대한 사명감으로 임하고 있음을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09-03-04

ㅎㅎㅎ  

국사봉님/ 저를 사랑시님과 동일인으로 생각하시는 듯하군요. 전 사랑시님과 다른 사람입니다. ^^

님이 말한대로, 유시민이 열린우리당 잔류대신 대통합신당행을 선택한 것은 소탐대실이라고 볼 수도 있을 겁니다. 저도 당시엔 유시민이 애당초 개혁당을 깨지 말았어야 했던 것이 아닌가 그것이 원죄가 되어 이렇게 부메랑으로 되돌아온 것은 아닌가하는 생각에까지 미쳤더랬죠. 그리고 유시민도 이 부분에 관해선 나중에 많이 후회하는 것 같더군요. 그러나 정치인 유시민으로서도 정말 힘든 결정이었을 겁니다. 이해찬마져 대통합신당행의 불가피성을 설득하고 있었던 터라 자신만이 남아서 열린우리당을 지키는 것이 과연 현실적으로 의미있는 일인지에 관해서 많은 고민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 어려운 현실적 조건을 이해했기에 노대통령도 친노파의 그런 결정에 별다른 말이 없었겠죠.

하지만, 전 그 중대하지만 매우 어려웠던 결정이 결과적으로 유시민의 잘못이었더라도 그를 용서하고 싶은 맘입니다. 왜냐면, 제가 아는 한 유시민은 열린우리당의 그 어떤 국회의원만큼이나 열린우리당을 사랑하고 그 창당정신을 지키려고 고되고 외로운 투쟁을 벌여왔다는 점을 잘 알기 때문입니다. 그가 장관으로 입각하기 한달 전쯤인가 이대에서 한 강연을 동영상으로 본 적이 있습니다.(아직도 여기 ucc에 있을 겁니다.) 당시는 당내에서 대선승리를 위한 무원칙한 대통합론,도로민주당론이 솔솔 나오던 때였는데, 유시민이 강연말미에 열린우리당 창당선언문을 한줄씩 읽으면서 당내에서 아직 이 창당정신을 기억하고 있는 의원이 거의 없다는 점을 통탄해하며 자신은 아직도 당이 어려울 때면 창당선언문을 꺼내 읽는다고 애기하더군요. 분노와 애닯음이 함께 섞인 절절한 목소리였는데 저로선 그의 열린우리당에 대한 깊은 사랑이 가슴으로 느껴졌습니다. 국사봉님도 최소한 그것을 인정하여주신다면 그리고 당시 유시민이 당시에 처한 어려운 상황을 함께 보아주신다면 유시민의 결과론적인 잘못 혹은 실수를 너그런 품으로 녹여주시길 부탁드려봅니다.

작년 총선낙선후 5월달에 있었던 유시민의 경향신문과의 인터뷰내용을 인용하는 것으로 맺을께요. 이것이 국사봉님의 가슴속 유시민에 대한 응어리를 조금이나마 누그러뜨렸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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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를 시작하면서 그는 ‘정당혁명’을 부르짖었다. 즉 유착의 대가로 받은 검은 돈이 아니라 당원들이 내는 깨끗한 돈으로 운영하는 정당, 지역감정을 선동해 특정 지역의 몰표를 받기를 거부하고 개혁적 정책과 노선으로 전국적 지지를 모으는 정당, 당원과 국민이 주요한 의사 결정에 참여하는 정당을 만들자는 것이다. 개혁적 국민정당을 해산한 직후인 2003년 11월 열린우리당에 입당한 그는 “정당혁명을 열린우리당을 통해 이루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그의 이런 간절한 열망은 결과적으로 꽃을 피우지 못했다. 그는 “역량 부족으로 완전히 좌초했다”고 평가했다.

“정당을 하고 있는 사람 중에 개혁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아주 적거나, 실제 의사결정권을 가진 사람들이 그것을 안 하려고 하면 힘으로 제압할 수 있어야 하는데 설득도 안 되고 힘도 없으니까 안 된 거예요. 과반수 받아서 정권 잡았다가 인기 없어졌다고 당을 없애버리고, 국민이 외면하면 야당이라도 해야 하는 것인데, 야당 하면 나라가 망한다는 독선에 빠져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긁어모아 대통합민주신당을 만들었잖아요. 게다가 불합리한 방식의 경선으로 후보를 뽑고, 후보를 선출하고 나서는 정책은 제쳐놓고 네거티브 인신 공격에 빠지고, 이런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책임정치의 원리를 완전히 일탈한 것이고 자기정체성을 부정하는 행태잖아요.”

그는 “열린우리당의 소멸을 묵과 내지 협력했던 일이 정치생활 중 가장 후회된다”고 말했다. 고립에 대한 두려움, 또 소수가 남아 당을 지킬 때 분열주의자로 낙인 찍히는 것에 대한 공포 때문에 대통합민주신당 예비 경선에 참가한 것이 부끄럽다는 것이다(그는 본경선 일주일 만에 사퇴했다).
09-03-04

국사봉  

ㅎㅎㅎ님/
아 그러셨나요? 죄송합니다. 전 사랑시님이 커밍아웃하신 줄 알았죠.ㅋㅋ
아무튼 뭐 크게 보면 동지요 그러기에 이렇게 소통하는 것이니 다 그 과정으로 생각합시다. 화통하게 오류를 시정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나머지는 알아도 모르는 척 패스~^^
09-03-05

사랑시  

하하하, 전 무슨 소린가 했잖아요.
댓글 머리에 ㅎㅎㅎ님께 다는 답변이란 걸 보시고도 그렇게 착각하실 수가 있으신가요?

근데 '도끼만행 해산'이 뭡니까?
법적, 민주주의적 절차에 따라 '합당'이 된 거잖아요.

그리고, <유시민의 독자적 판단으로 우리당 해산을 '기획'>하다니요?
당시 유시민의 입지에서 '기획'씩이나요?
저 쪽에서는 유 시민을 배제해야 한다 그러고,
이 쪽에서는 유 시민이 깽판 놓으면 분열주의자로 뒤집어 씌우려고 하고,
그저 "나 죽었소" 했던 것이 그 때 상황 아니었나요?

유시민과 같은 생각을 가진 국회의원이 10명만 되었어도 싸워볼 수가 있었을텐데 다섯명이나 되었을까? 열린우리당은 유시민이 어찌해볼 수 있는 당이 아니었습니다. 맨날 행랑채에서 시어미한테 구박받는 며느리 신세였는데 왜 유시민한테 열린우리당이 사라진 책임을 묻습니까? 우리 심정이나 유시민 심정이나 똑같이 열딱지 나는건 마찬가진데 왜 유시민한테 못 지켰냐고 그러면 어쩌냐는 거죠!

에이, 더 이상 생각하기도 싫네요.
09-03-05

예쁜마음좋아해  

추론이든 비판이든 비난이든 아무튼 많이 선전되고 좋은결과 있길빕니다.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한권이래도 더 사야겠습니다.
왜냐하면 이다음엔 외국어로도 번역되어 셰계가 필요로 할 <법의정신>같은
두고 두고 읽어여 할 책을 기대하면서요...
09-03-04

국사봉  

의욕이 좋네요. 아무튼 잘 되겠지요. ^^
09-03-04

예쁜마음좋아해  

전 유시민 장관께서 마지막 한사람만 있어도 배를 지키겠다고 했는데 왜? 우리호를 떠나야
했는지 아는것이 별로 없지만 꼭 우리당 무효소송은 꼭 이기고 그리되길 믿어야 할듯해요
왜냐하면 아무것도 모르는 할머니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방법이 없는데
원상 복귀는 희망적입니다. 지금도 굳건히 믿는건 우리호의 항해 잘못보다도 회방치고 넘어뜨리려는 흑심세력을 물리칠 연합이 없었으니까요.
그리고 계파적 시각을 버리고 더 넓고 큰 그림으로 바꿔가며 그림을 그려야지요
이번 발간된 책으로의 모임마당에서 불길을 일으켜 보세요.
열린우리당 해체 글읽고서 저는<열린우리당아 너는 떠나도 나는 너를 보내지 않았다.힘들었든
열린우리당아!>하고 댓글을달았으니 가능한 일이지요 보내지 않았으니까요....
09-03-04

국사봉  

예쁜마음좋아해님/
아 그러시군요. 좋은 기원 정말 감사합니다. 또한 부럽네요. 유시민에게 이런 분도 계시다는 것이 말입니다. 끝까지 왔으니 기도 열심히 하렵니다. 1년 7개월 동안 대법원에 이르기까지 노심초사 본인소송으로 임했으니 정치, 정당개혁에 대한 사명감을 붙들고 놓지 않았습니다. 유시민이 마지막 한사람만 있어도 우리당을 지키겠다고 한 것은 전후 사정상 모두 허언임이 분명해보입니다. 극도의 반전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후 10일도 안되어 우리당 초상집 위층에서 잔치를 벌였으니 정말 실망이 컸습니다. 당시.....아무튼 대법원 이전에 2심에서는 대의원 수 71명이 일부승소하여 이제 7명 부족이 되었으나 2심 증거에 대한 심리미진과 채증법칙 위배 등의 위법을 다퉈 최선을 다해 상고이유서를 제기해 놓은 상태이니 하늘에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되어 우리 진영이 모두 하나가 된다면 소원이 없겠습니다. 패해도 의기있게라는 우리 진영 동지 모두의 극심한 열패감이 다 정치인들의 소신 부족때문이며, 특히 믿었던 분들이 배신하였기 때문이니 말해 무엇하겠습니까.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두껑보고 놀란다는 격입니다. 이제 어리석은 사심으로 대의를 망치고 대세를 그르치는 일이 우리 진영에서 없기를 바랍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꾸벅!^^
09-03-04

도하의 아침  

국사봉님/
카타르 도하에 거주하는 한국인 청년입니다.
솔직히 님이 남기신 글 중간까지 읽다가 스크롤을 내려버렸네요. 내가 모르는 부분이 많아서 입니다.

활발히 활동을 하는 사람도 아니고 그렇다고 유시민님의 행적을 줄줄이 꿰고 있지도 않아 유시민님에 대한 님의 생각에 가타부타 말할 입장은 아닌줄 알지만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 사람도 있구나 정도로 생각해 주셨으면 합니다.

저는 역사상의 많은 혁명들의 실패에는 운동가와 정치인의 차이점을 극복하지 못한 데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혁명의 전면에 섰던 순수한 운동가들이 그 혁명의 성공과 함께 사라지거나 아니면 정치인으로 변질(?)되면서 실패하게 되었다고 생각하는 사람인데요 제가 그래도 유시민님한테 희망을 걸고 있는 이유는 운동가의 순수성을 어느정도 가지고 있는 정치인이(었다)라고 믿고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제가 '유시민을 청와대로'를 외치는 사람은 아닙니다. 단지 그를 보고 한국정치의 미래에 약간의 기대를 가질 수 있어 좋을 뿐입니다.

그의 행적을 꿰고 있는 님으로서는 저 이상의 판단근거가 있으실지 모르겠습니만 오히려 제가 비판하고 싶은 그의 그동안의 행적은 '침묵'입니다. 먼 타지에서 광우병파동과 용산참사를 지켜보며 암울할때 그의 이름을 떠올린 나같은 사람에게는 그의 침묵이 일종의 배신행위로 받아들여지더군요.

하루하루 달라져가는 한국사회의 현실을 보면 강단의 벽안에 자신을 가두고 있는 유시민님의 침묵에 안타까울 뿐입니다.
09-03-04

국사봉  

도하님/
반갑습니다. 의견주셔서 감사하구요.
이국만리에서 참으로 유시민은 복도 많으신 분입니다.
어쨌든, 님의 결론은 어제 오늘 아니 지난 수개월간 제가 쓴 모든 글의 기본 취지라 할 수 있구요.
저는 어제도 유시민이 대학신문 인터뷰에서 학생들의 촛불시위에 소극적으로 발언하는 것을 듣고 또 연이틀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정치인은 마땅히 투쟁해야 할 때 투쟁하지 않으면 존재이유가 없다고 봅니다.
일종의 사람장사로 사람들의 리더가 되어 그들의 의사를 대변하고자 하는 직업일진대, 또한 가능한 많은 사람의 리더가 되려고 꿈을 키우는 정치인이고 보면, 현재 우리 국민의 대다수가 심정적으로 촛불시위에 동참하고 있다는 통계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상아탑에 강의하면서 그 수업의 수요자들에게 행복추구권이나 주장하면서, 학생의 사회참여에 대해 몇가지 분류하여 결론적으로 적극 지지하지 않는 모습을 보면서 참 실망이 컸구요.
시대를 통털어 젊은이들의 사회참여에 대한 의지, 행동의 중요성은 경제학 개염으로 이루 평가할 수 없을 정도인데, 과거 민주화 대선배로서 그들 청년학도들에게 사회참여의 사명감을 불러일으키는 발언을 하지 않는 점을 이해하기 어려웠습니다.
결론적으로 유시민의 침묵은 역사상 지식인의 비겁성의 표상으로 딱 맞을 정도라고 보여집니다. 이에 전적으로 동의하구요.

책에 대한 제 소견은 일종의 우리 국민의 능력을 과소평가하는 것으로 흐를 수 밖에 없고, 예를 들어 사대적 식민사관의 속성을 유감없이 보여주면서, 마치 헌법을 이해하지 못할 민주의식 결여로 인해 운명적으로 정권의 탄압이나 크나큰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희생양이 되는 것도 다 이미 부여받은 채무의 이행인 것으로 몰고가는 그의 기본 태도를 문제삼은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특출난 지식인으로 분류하기엔 좀 약하고, 큰 지도자로서는 통찰력이 많이 부족하다고 보여집니다. 아무튼 이런 점을 지적한 것이 제 모든 글이라 보시면 될 것입니다.

저도 많이 알지 못합니다. 오랫동안 겉으로 들어난 정치인의 행동을 통해 관찰하고 평가해온 결과 대략 직관이 맞더라는 정도입니다.

한마디만 첨언드리면, 저 역시 과거 대학생 시절 이후의 유시민에 대해 비교적 상세히 비하인드 스토리 수준으로 알고 있는 사람입니다만, 낱낱이 언급하지 않는 이유는 단 하나, 그래도 유시민의 효용가치는 그 정도는 되지 않느냐 하는 판단 때문입니다. 물론 제 주변의 당시 활동가 선배들도 이런 기본 태도를 취합니다. 그런 이유로 유시민은 더 이상 비겁한 지식인의 모습을 보여서는 안된다는 소신을 갖게 된 것이라 할까요.

청년시절이 엊그제 같은데....세월이 화살같다는 생각을 많이 하는 요즘 청년시절에 보다 확고히 목표를 세우고 차근차근 꼭 실현해 나가는 님이길 빌고 싶군요. 항상 건강하시구요. 의견에 감사드립니다.
09-03-04

예쁜마음좋아해  

국사봉님 희망을 갖이세요, 인간들도 다 죽다 살아난 사람들이 큰일 하드라고요
유짱님은 우리회원들이 모두가 책임을 통감하고 있습니다. 외냐면 등떠밀길 잘하고 부족한점 투성이예요, 저는 당원도 아니고 모임에도 잘안가고 글만읽지만 아마 우리 회원들이 모두들 오해를 받께끔 부족한점 많답니다. 속으로 우리회원들 마음껏 나무라주세요. 저도 이층에서 있었어요,
뚝심좋고 대찬사람 옆에 갈대처럼 약간 흔들려도 적응도 잘하고 무엇이든 해낼 무겁지 않은 그런
특출한 인물도 필수이지요 , 꼭 이기실 것입니다.외냐하면 말도없이 묵묵히 나라를 지키려는 사람들 굉장히 많다고 생각합니다. 이부족한 생각으로도 멋진역사의 설계도가 보이는데 특출한머리
법관님들이 그걸 모르시겠습니까? 걱정마시고 책좀 많이 많이 선전 해주세요.
저는 팍팍 믿음으로만 기도드릴께요. 용서도 빕니다.
09-03-04

국사봉  

예쁜마음좋아해님/정말 감사합니다. 정말 힘이 팍팍 나네요. 저도 그런 예감이 좀 들거든요. 아무리 썩어도 평생의 직업으로 사법부를 택한 분들이니, 그중에 법의 정신을 제대로 구현할 분이 없을까 하는 점 말입니다. 묵묵히 나라를 염려하는 분이 재판을 맡는다면 좋겠습니다. 여러 박스에 이르는 소송서류 꼼꼼히 본다면 절로 무시하지 못할 겁니다. 2심도 사실상 이긴 것입니다. 비록 패소이지만 실제로는 1심 3명 인용(원고의 주장을 받아들인 것), 2심 71명을 인용한 것은 법관의 양심을 움직인 것이 있음을 말해줍니다. 정의의 신이 분명 있을 겁니다. 단 7명의 차이.......아 시민광장의 대의원이라면 무조건 이긴 것 아닙니까. 이런 말은 가급적 안하려 합니다. 이곳 회원들도 다 아프니까요. 저도 다 압니다. 먼저 문제삼지 않는 한 건들지 말아야 할 부분이 바로 이 지점이구나 하고.....그것이 최소한의 동지라는 이름을 성립시킨다고 생각하구요. 아무튼 정말 언제나 건강하십시오. 감사합니다. ^^
09-03-04

??  

여기 박무.대추 지지파님들 국사봉님을 비판이 아니라 담대하게 포용하는 자세는 어딜 가고 말이지
다 함께 가자할때는 언제인데 말이다?
이러니 학습이 필요한 것이야

난 개인적으로 국사봉님을 포용하고 싶다
09-03-04

국사봉  

??님/아무튼 참 감사하네요.^^
댓글이 늦어서 죄송하고 즐거운 시간 되세요...
09-03-05

예의지지자  

좋은 글 잘 보았습니다.

그 어떤 헌법학자의 견해에도 뒤지지 않는 뛰어난 견해라고 생각합니다. 추측컨데 최소한 연세가 50세 이상은 되신분 같습니다.

님의 말씀처럼 헌법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은 일종의 관념적 아름다움에 가슴이 설레이게 됩니다. 그러나 시간이 가면 갈수록 헌법을 보면 볼수록 87년 헌법에서 쉼표를 찍고 있는 이 불완전한 헌법의 내재적 모순에 대한 안타까움과 분노로 가슴이 아프게 됩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헌법을 사랑하게 되고 다음에는 아픈 헌법을 바꾸고 싶어지게 되는 것 같습니다. 마치 아픈 연인처럼..

헌법이란 당대 제정치세력의 최종합의서이기 때문에 그 속에 모든 이념전투의 좋고 나쁜 결과들이 담기게 됩니다. 그래서 현재 우리사회 혹은 헌법현실의 이념지형과 시대정신을 마치 정밀한 지도처럼 정확하게 읽어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또 행복추구권이라는 이 이해하기 어려운 세속적 개념은 헌법에서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것이지만 오랜 세월을 거치면서 그 존재가치를 확고하게 확보하였기에 최대한 규범조화적으로 해석하여 그 존재근거를 공고히 하는 것이 정답인 것 같습니다.

저도 가끔 여기 놀러오지만, 요즘 가장 안타까운 것이 왜 이런 시기에 철지난 정치이데올로기 논의를 학문적으로 파고 들어가는지 이해가 잘 되지 않습니다.

앞서 살짝 말씀드렸듯이, 근대이후 과학기술부터 이념, 법, 제도 모든 분야에 있어서 세계통합현상은 보편적 현상이 되었고, 우리가 서구의 과학기술 발전단계를 밟지 않았다고 해서 지금 누리고 있는 현재의 상태를 굳이 부정하면서까지 근대 서구의 산업화 단계를 밟을 필요가 없듯이, 굳이 이념관을 과거 서구의 그것으로 돌릴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지금의 보편적 상태를 누리면 그만이죠.

후불제 민주주의도 그런 관점에서 반론의 여지가 있을 듯 합니다. 물론 그 취지는 얼마든지 이해하지만, 헌법이 있고 없고를 떠나서 정치권력과 민중의 투쟁은 크거나 작거나간에 항상 존재하기 마련이고 그것은 어디까지나 현재의 투쟁이므로, 굳이 현재의 투쟁상황을 과거 헌법의 부채라고 보는 것에는 선뜻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일부 혁명을 거친 나라를 빼고는 헌법은 언제나 처음에는 '장식적'으로 도입되는 것이 당연하기 때문에.

헌법이 그 시작은 비록 법실증주의(일종의 형식적 법치주의,문자주의)의 옷을 입고 출발하였을지 몰라도 21세기 헌법은 최소한 기본권에 있어서는 자연법사상(인권사상)을 전부 수용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 우리가 집중해야할 것은 기본권보장의 실효성을 확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통치구조에 있어서는 허울뿐인 사기적인 삼권분립을 실질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님의 말씀처럼 엄연히 존재하는 사회적 기본권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한 정치기술, 법기술, 헌법을 근거로한 투쟁과 헌법상 경제조항의 규범력을 획득하기 위한 고민...그런 고민들이 지금 해야할 일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문제는 시대상황과 조건이 그것을 받쳐주는가인데, 지금이 바로 그 때인지 어떤지 저는 장담할 수 없습니다. 진퇴문제는 항상 지나봐야 아는 것 같습니다.

잡설이 길었습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09-03-04

국사봉  

아 동계올림픽님이시군요^^

댓글 자세히 읽다보니 알았습니다. 과분한 칭찬에 몸둘 바를 모르겠네요. 에구에구 제가 50대면 50대는 다 60대로 밀려나죠^^
감사드리며! 참 댓글 보다 보니 이런 저런 하고 싶은 말이 많은데 시간상 못할 것 같아 줄인 거에요. 사실 어제 올린 글에 포함시키고자 했습니다. 설득력이 없는 것인지 국사봉을 단정적 안티세력으로 이해하는 것인지 도대체 무형의 장벽이 느껴집니다.^^

정말 시민광장님들은 대단하지만 저에 대해 편견을 가진 듯합니다. 법학 전공자로서 보면 유시민의 헌법이야기에 너무 많은 헛점이 보여요. 비단 법적 관점이 아니라, 정치적, 법적 관점 모두에 포괄하는 문제지요. 정치인 유시민이 헌법을 구술하는 격이니 말입니다.

유시민이 간과하는 듯한(인터뷰 내용밖에 나온 자료가 없기에 일단 이렇게...)쟁점 부분 몇개만 더 터치해보겠습니다. 님의 글에서 힌트를 얻어서요. 님은 법학 전공자 같으십니다. 대단하시네요^^

1) 헌법개정의 의미를 알지 못합니다. 우리의 경우 9차 개헌 중 실제로 헌법 제정이라 할 수 있는 것이 일단 제헌, 3차, 5차, 7차 이후는 좀 헷갈리네요. 아무튼 이때는 통치구조 등의 획기적 전환이 있고, 기본권 체계에 상당한 수정이 있던 시기라 할 수 있으므로, 사실상의 헌법 제정으로 보기도 하지요. 예컨대 3차 개헌은 의원내각제로의 개헌이며, 5차개헌은 다시 대통령제로의 복귀라 할 수 있죠. 유시민은 이런 점을 간과합니다. 님의 적절히 말씀하셨듯이 당시의 정체세력간의 합의가 헌법전에 수용되는 것인데, 이것은 민주의식이 없이는 도저히 있을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국민의 능력을 과소평가하여 제헌 후 61년이나 지난 현재까지도 망령과 같은 후불제 민주주의라는 이름으로 희생해야 한다면 참으로 억울한 노릇이죠. 이것은 식민지 노예근성, 사대주의 사관에 의해 스스로에게 타율성, 정체성을 부여하는 꼴입니다.

2)헌법관의 변화로 인해 칼 슈미트의 결단주의가 스멘트, 헷세 등의 통합주의로 바톤을 넘긴 지 오래니, 모든 기본권이 헌법을 구성하고 국가를 구성한다는 점을 간과한 것입니다. 한번 결단된 헌법에 의해 가치체계나 통치구조가 구속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이러한 제반 가치와 시민의식 등이 헌법 개정 등의 과정에서 수용되어 적극적으로 헌법체계를 재구성한다는 논리를 중시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그렇다면 이것은 꾸준히 이뤄지는 동화적 통합과정인 것이며 그 헌법질서가 유지되는 한 꾸준히 시민의식이 뒷받침하고 있다는 결론이 됩니다. 아무튼 우리에게 근대적 시기가 없었기에 다시 과거로 회귀하여 특히 서구적 근대시기의 정치, 경제, 문화에 대해 학습해야 한다는 주장을 하면서 초래되는 모순입니다. 우리는 이미 독자적으로 역사를 전개해온 위대한 민족이며, 오히려 전세계에서 가장 유구한 역사를 갖고 문명을 주도했던 민족으로서 참으로 수치스런 발상이라 할 것입니다. 이점은 대략 20년 넘게 상고사를 신채호 사관에 의해 고루 섭렵해 본 결과 얻은 확신입니다. 이것은 국수주의도 아니며, 민족주의라는 별개의 이념도 아닌 것이며, 그저 우리 민족이 존재하기 위한 기본인 것입니다. 그 위에서 이념이든 사상이든 싹틔우고 꽃피워야 하는 것이죠. 강단 사학에 맹신해온 특히 이병도류의 식민사관에 의해 알게 모르게 국혼을 훼손한 탓이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주장은 좀 광대하여 설득하기에 시간을 요하므로 그저 법적 정치적 관점에 의해 생각하면 답이 나오는 것이죠. 쉽게 말해 자존심을 기본으로 깔로 사고의 틀을 짜면 간단한 것입니다. 우리에게 동학혁명, 3.1운동, 독립전쟁, 농민, 노동운동, 야학, 사회주의, 공산주의, 민족주의 등 인권운동사가 있었으니 말입니다. 이것이 다 역사의 전면으로 다가서는 민중의 에너지가 아니며, 근대의식이 아니겠습니까. 이점을 백안시하면 당연히 서구의 정치체제에 대한 학습만이 근대화의 기준이 될 수 있습니다. 이 단계에서 유시민은 근대적 시민운동의 부재를 대입하는 것입니다. 자연히 세계관이 사대주의, 식민지 노예근성으로 빠지게 되고, 우리는 운명처럼 끝도 모르게 민주주의에 대한 채무를 이행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부당함은 너무도 당연하죠.

3)지금 유시민은 현행 헌법의 장점을 선전하면서 후불채무이행을 말할 것이 아니라, 당연히 헌법 침해와 파괴행위를 저지하려는 일상적 시민운동, 또는 시민불복종 나아가 저항권 행사에 대해 고민하여야 할 때입니다. 촛불시위는 헌법을 수호하기 위한 시민 운동이죠. 이것이 현실인데 근대화 과정 생략을 운운하고 있으니 본격적으로 공격하자면 유시민은 사망입니다. 설 땅이 없는 무지의 소치를 드러내는 것입니다. 그것이 후불제 민주주의의 주장의 실체입니다.

4)헌법수호를 위한 이상의 노력과 아울러 구시대의 막차라 할 과도기 87년 직선제 헌법에 새 생명을 불어넣어줘야하는 것입니다. 17대 대선 직전 1년간 논의했던 대통령 4년 중임제와 아울러 변화된 상황을 반영하는 것이죠. 인터넷 세계가 활짝 열렸지 않나요. 지금은 다시 후퇴하여 무효라고 하겠지만 남북관계 변화와 해외교포에 대한 배려, 교민청 신설 등의 상황변화에 맞는 헌법 개정이 필요하겠죠. 이것은 다 광의에 있어서의 헌법실현이라 할 수 있습니다. 헌법을 살아 있게 만드는 것이죠. 이것도 역시 국민합의, 보편적 가치를 헌법에 수용하는 과정이며, 현대적 의미의 시민운동으로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21세기에 무슨 근대의 악령이 필요합니까. 더구나 전근대 시민으로 분류하고 근대로 나아가야 한다는 주장이니 참 대응방안이 묘연합니다.그저 무시단계만이 방안이 아닐까 하는데 이것을 정식 수단으로 삼는 후발 민주주의가 나왔으니 참 입이 안 다물어지는 것이죠. 우리가 그렇게 후진국입니까. 설사 선진국에서 온전히 베껴왔다 합시다. 하지만 물리학의 양질 전환의 법칙처럼 헌법제정 후 61년 동안 우리는 모두 전근대적 백성으로 그저 통치의 대상일 뿐이었단 말입니까. 그런 인식이었다면 일찌기 민주주의 2.0 개념은 왜 차용했습니까. 노무현 대통령이 힘이 있을 때니 눈치나 봐야 했다는 것 밖에 뭐가 있습니까. 이제 근대의식 어쩌구 하는 것은 스스로의 존재를 부정하는 것입니다. 민주주의 2.0 회원에서 모두 탈퇴하고 민주주의 -2 사이트 만들어야 하는 것 아닙니까. 진정 근대시기를 만들어 그곳 시민이 되어 보고자 한다면 말입니다. 도대체가 상식이 없습니다. 그러면서 어떻게 헌법에 대한 상식적인 이야기를 한다는 것인지, 아니 헌법은 명백히 현대적 헌법인데 그것을 구술하는 유시민은 전근대인이니 말이 됩니까. 자격 미달이죠. 서구 학자를 수입해 와서 유시민 대신 한국 헌법을 읽도록 해야 정당한 것입니다. 그렇지 않나요. 여러분?^^ 요약하면 헌법보장을 위해 기본권의 실효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님의 말씀과 동일합니다. 사회적 기본권 등 현대적 의미의 기본권은 법적 뒷받침이 없으면 명목상의 헌법조문으로 남게 되니 이러한 기본권의 규범력을 확보해줘야죠. 헌법개정도 결국 그런 의미와 통하죠. 현실과 규범의 갭을 메꿔 기본권을, 나아가 헌법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입니다.

5)행복추구권, 인간의 존엄성 등 포괄적 기본권에 대한 의견은 님이 잘 정리해 주셨군요. 전적으로 동일한 견해를 갖습니다. 제가 비판한 것은 그것이 기본권 체계를 혼란시켰다는 점에 대한 것이었구요. 일반인이 볼 땐 이런 말도 잘 이해할 수 없을 것입니다.

아무튼 많은 비판거리를 안고 있는 문제의 책이 나온다 하니 기다려는 봅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즐밤 되시구요.^^
09-03-05

예의지지자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전문적인 내용이 약간 들어가서 다른 분들은 어떻게 보실지 모르지만, 제가 보기엔 전체적으로 반론의 여지가 없을만치 깔끔한 주장이고 저도 동의합니다.

특히 헌법의 당위성을 제대로 이해하고 계신 것 같아, 단순히 학사과정이나 시험과정 그 이상을 깊이 있게 생각하신 분 같습니다.

헌법의 당위성은 국사봉님처럼 이해하고 통합적 관점에서 적극적으로 실현해야할 대상으로 여겨야만 민주주의가 발전하고 행복이 실현되는 것이지 관조적 관점에서 바라보면 님의 말씀처럼 수없이 많은 부분에서 패착이 된다고 봅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09-03-05

의산  

국사봉님, 열린우리당 창당준비위동지들은 '패해도 의기있게라는 우리 진영 동지 모두의 극심한 열패감이 다 정치인들의 소신 부족때문이며, 특히 믿었던 분들이 배신하였기 때문'에 더욱 심한 배신감을 느낀게지요.

저어쪽 잡탕들은 말 할 가치가 없고 김두관, 한명숙,이해찬 그리고 유시민...모두가 대선패배의 책임을 옴팡 뒤집어쓸까 우리당 탈출 도미노의 광풍이 불었던게 아닐까요. 김원웅은 그래도 끝까지 남았었던가요? 그러니 국상봉님께서 김원웅을 높이 평가하는거겠지요.

이런 일도 역사고 저런 일도 역사입니다. 애시당초 단추를 잘못끼운 통합민주당, 지금 정국에서 민주당이 그래도 잘 하면 과거 잘못을 어느정도나마 탕감할 수 있겠으나...국민의 뜻을 짐작하나 행동하지 못하는 민주당...앞으로 있을 보선에서 100% 승리 기회를 날려버리는 민주당을 볼 때 안타깝기만 합니다.

지쳐있는 듯한 유시민입니다. 책을 냄을 계기로 그가 떨쳐 일어나길 바랍니다. 우리 동지들이 음으로 양으로 그에게 힘이 돼 줍시다. 전에도 우리가 말했듯이 그만한 사람도 없잖습니까.

시민광장 회원님들도 국사봉님이 유시민장관에 대한 기대 반, 우려 반...그러나 기대가 더 큰 국사봉님의 글쓰기 스타일을 조금만 더 이해 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09-03-04

국사봉  

의산님/
말씀에 감사드립니다.^^
김두관, 김원웅, 한명숙, 이해찬, 유시민이 하나가 되지 않으면 공멸합니다. 결국 우리당 창준위가 모두를 불러 모아야 하겠습니다. 즐밤~^^
09-03-05

시적모험  

추상 개념, 성문법의 한계져. 글타고 불문법으로 가야 될련지...? ㅎㅎ

내재된 가치의 확산. 을 바라는 것 또한 '유의미' 하다 봅니다.
09-03-05

국사봉  

시적모험님/
의견 감사합니다.^^
행복추구권 삭제를 주장하는 것은 아니구요. 기본권 체계를 혼란시키는 점을 지적한 것입니다. 좀 복잡하여 위 예의지지자님이 정리하신 부분에 동의하니 그것을 참조하시구요. 즐밤~^^
09-03-05

예쁜마음좋아해  

31473 아아 유시민 위대한 국가 지도자
유시민처럼 철들지 맙시다
<한홍구의 역사 이야기>를 읽어봅시다
25년전 광주학살 조금전 서울대학생 수백명이 철야농성으로 학교를 지킬때 계엄군이 온다는 연락받고 모두가 학교를 떠날때 유시민군은 어떻게 텅빈학교를 군인들에게 내줄 수 있느냐 하며 혼자 남았답니다.글쓴이는<스물두살의 나이에 다가오는 카타필라(발전기)의 굉음을 들으며 무슨 생각을하고 있을까?>했습니다.
민간인 학살의 광풍이 휩쓸고간 자리에서 80년대 학생들이 너무많은 짐을 짊어져야 했다고 합니다.
극복할수 없는 인간의 한계를 넘어서 나무라지도 아픔을 건드리지도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모두는 조금만 맘을열고 보면 나무랄 곳이없는 약하고 약해서 위로만 필요한 존재입니다.
모두가 위대한 존재입니다.위대한 지도자들 입니다.아무에게도 걸림돌이 없도록 도와줍시다.
09-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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