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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공이산님 글을 읽고
유학생수학도 | 2009-03-04 14:42:12 | 조회 1102 인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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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공이산님이 ‘사람사는세상’ 홈페이지에 ‘민주주의와 관용과 상대주의‘ 라는 글을 올렸다. 일부 사람들이 홈페이지에서 김수환 추기경이 보여준 과거의 보수적인 행적에 대한 비판을 좀 했나본데, 그걸 보며 하게 된 생각들을 적어놓은 듯하다.

(…)
오늘날은 모든 사람들이 민주주의를 말합니다. 그러나 민주주의에 대한 생각이 다 같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민주주의의 철학과 원리를 깊이 있게 이해하고 생활화 하고 있거나, 그에 이르지는 못하더라도 실천하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일 것입니다. 그러나 더 많은 사람들은 대세를 따라, 또는 편리한 대로 그냥 민주주의를 말하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 하는 비율은 아주 중요한 문제입니다. 이 비율에 따라서 오늘날 각국의 민주주의가 수준이 다르듯이, 장래에 있어서 민주주의의 수준도 달라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

글을 써놓고 보니 별 알맹이도 없는 이야기를 무슨 말장난처럼 복잡하게만 엮어놓은 것 같아서 부끄러운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저는 이 글을 올리려고 합니다. 민주주의와 관용의 문화에 관하여 꼭 말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후 보시절부터 17대 총선에 이르기까지 거듭 구상하고 말해왔던 동거정부의 구상은 기회를 잃어버렸고, 대연정의 구상은 무리했던 것이라 결국 패착이 되고 말았지만, 저는 여전히 한국 민주주의의 미래가 관용의 문화에 달려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 말을 하고 싶은 것입니다.
물론 쉬운 일이 아닌 줄은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김수환 추기경님이 강정구 교수 문제나 국가보안법 문제에 관하여 말씀하신 내용을 보면서 민주주의니 관용이니 하는 것이 말로는 하기 쉬운 일이지만 우리 사회의 정치문화로 정착하기는 참으로 어려운 일이겠구나 하는 생각을 거듭 확인하기도 합니다.
우리가 국가보안법을 반대한 이유는 그것이 관용이라는 민주주의의 원리를 훼손하고 있기 때문이고, 우리가 강정구 교수의 처벌을 부정적으로 생각한 이유는 그의 주장이 옳다고 생각해서가 아니라 민주주의 사회라면 그 정도의 발언은 용납되어야 할 자유이기 때문이었는데, 김수환 추기경 같은 분마저도 납득하지 않으셨으니 앞길이 얼마나 험할까 하는 생각이 드는 것입니다.
그러나 포기할 수는 없는 일입니다. 스스로 관용을 실천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기회가 있을 때마다 이야기 하려고 합니다. 이 글을 쓰는 것도 그런 노력의 하나로 생각해 주시기 바랍니다. 관용의 문화를 이해하고 실천하는 사람들이 더 많아지면 우리 민주주의도 더욱 성숙하게 될 것입니다.

소위 진보 진영에 속한다고 말할수 있는 선배 대학생들이 신입대학생들에게 권장하던 책들은, 이념적으로 편향되어 있는 경우가 많았다. 그리고 확고한 이념에 바탕한 연역적 사유와 이념적 일관성에 대한 강조는 여전히 대한민국 진보의 강한 특징이라 말할 수 있다. 이 모든 것들은 불법적이고 강고한 독재 권력과 싸우는데서 형성되어 왔겠지만, 그 격렬한 생사를 건 싸움에 집중하는 동안 한국의 민주주의는 꼭 필요한 덕목들을 획득하는데 실패한 면이 있다.


그것은 바로 시민사회가 필요로 하는 덕목들, ‘당파나 이념이 아닌 근거에 기반한 사유, 절제력, 관용, 불일치와 모호성에 관한 대응 능력, 쟁점 사안들을 동료 시민들과 더불어 탐색하려는 의지’ 등과 같은 것을 말한다.


나는 참여정부가 소위 진보이념이라는 것을 구현하는데 가장 큰 목적을 두지 않았다고 본다. 사람들은 참여정부에게 무엇을 기대했는지 모르겠지만, 나는 사실 참여정부의 시기를 제대로 된 민주주의 운영체제를 설치하고 세팅하는 일종의 건국투쟁시기로 생각했다. 아마도 대부분 여기서 진보진영과의 갈등이 생겨났다고 보면 된다. 하지만 이념투쟁보다도 더 우선해야 할 것이 있었으니, 이것이 바로 위에서 언급된 시민사회가 요청하는 덕목들을 사회내에 뿌리내리도록 하는 것이다. 이것은 대학에 갓들어온 꼬맹이들이 마르크스가 어쩌구 떠들기 전에, 경제학 원론 수준의 공부가 먼저인 것과 비슷하다.


이명박님 때문에 시야가 조금 흐려지는 것이 사실이지만, 한국사회는 이제 독재와의 투쟁을 넘어선 단계의 민주주의를 설치하는 시기로 돌입했다고 본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작년부터 동일한 문제의식을 담은 생각들을 적어놓고 있다.

참여정부 때부터 바로 이러한 차원에서의 사상투쟁의 시기가 시작되었다고 말하고 싶다. 그리고 이는 지금과 같은 지성의 암흑기에는 이를 헤쳐나가기 위한 계몽사상의 투쟁으로 보아도 되겠다. 이 건국시기에 비견할만한 사상투쟁은 앞으로 한동안 계속될 것이니, 사람들은 늘 다음과 같은 말을 기억하면 좋겠다.


踏雪野中去 눈 덮인 들길 걸어갈 제
不須胡亂行 행여 그 걸음 어지럽게 하지 말라
今日我行蹟 오늘 남긴 내 발자국이
遂作後人程 마침내 뒷사람의 이정표가 되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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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나이퍼  

탁월한 통찰.....관점...
09-03-04

포세이동  

오랜만이시네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09-03-04

거지  

일단은 유학생수학도님 ...반가와요..

정말 오랜만이내요...잘 지내시지요...

요새도 민주주의 2.0에 가시나요...

난 요새 안가요...그냥 여기 시민광장에서 주구장창 놀고 있습니다...

댓글맨이라는 별명까지 얻어가면서요...

하지만 그냥 재미로 하는 건 결코 아닙니다..다 뜻이 있고 계획은 있어요..

좀 자주 오세요...그 좋은글 많은데 글좀 올리시구요...지금과 같이 말입니다...

그럼 또 뵙겠습니다...꾸벅...
09-03-04

거지  

시민사회가 요청하는 덕목들을 사회에 뿌리내리는 것...

이것이 앞으로 우리가 힘써 해야할 일이 아닌가 합니다...
09-03-04

흣~  

이명박님한다고 해서 그게 민주주의인가 어떻게 민주주의를 개박살내는 이명박과 친일행적이 명백한 김수환에 대한 똘레랑스를 주장하지 않았다 해서 그게 반민주의 범주로 포섭하려드나

이러니 노무혀니즘과 쥐바긔즘이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것이고 노무현이 신자유주의와 재벌에 복무했고 성장주의와 국가주의에 기여했다는 것은 허튼 평이 아닌것이다.

솔직히 열렬한 나도 노유빠였지만 촛불과정에서 보여 준 유시민의 기회주의성과 이명박에게 납짝 엎드리는 모습의 노무현 그리고 그의 측근들인 2.0의 마케터와 스나이퍼등의 수정자본주의자들로 인해 이제 노무혀니즘에 대한 지향은 접었다.

노무현과 유시민이 세를 얻어 다음 대선에서 유시민이 나오면 비토는 안하겠지만 노무현과 유시민에 대한 철학적 가치지향은 확실히 이제 접었다. 수정자본주의자들의 건승이 있기를...
09-03-04

연정  

이런 수정자본주의적 지향과 약간의 지역주의까지 있었으니 딴당과의 연정문제가 나왔다는 것을 이제야 선명하게 그 레이아웃이 보이는 걸... 당시 노유빠들의 온갖 아전인수식 해석에 좋게 생각하려했던 마음이 당시의 내가 그저 안쓰러울 뿐이다.
09-03-04

위에두민노단  

이미 대세는 정해진 마당에 또 다시 분탕질 치려고 하십니까?

그냥 당신네들이 좋아하는 민노단 본진에나 가서 같이 골방니즘 부르시던가.

골방니즘~ 골방니즘~~~~~
사민주의야 말로 나만의 매직~~~~~스틱~~~~ 매직~~~~~~스틱~~~~~~

그렇게 골방에서 노래나 부르시고 사시던가. 여기서 고만 분탕질 치시죠.
09-03-04

어이위에자본단  

좌와 우로부터 모조리 고립된 사회자유주의 가지고 멀하려나 그렇게 시야가협소하니까 사면초가에 몰리고도 혼자서 골방에 갇히고도 남들이 갇혔다고 착각댄스를 추지 ㅋ

그러는 댁에게 들려 줄 노래가 있지요
전가니즘~ 전가니즘~
사자주읜지 라이온주읜지 족보도 없는니즘 ~
혼자서 딸 잡는 마스터베이셔니즘~♬

그렇게 혼자 자위나 하시고 사시고
부탁하는데 거 어휘 좀 다양하게 쓰쇼 매일 찾는게 민노단
남 그렇게 폄훼하는 거 보니 열등감까찌 있으시네 ㅎ
그러는 댁은 자본의 개단 ㅋㅋ
09-03-04

하하하  

자본의 개라는 시덥지도 않은 낡은 50년대 LP도 아닌 SP 레코드판에서나 쳐 나오는 친일부역자의 시덥지 않는 가곡 틀어놓는 당신이야 말로 정신검증을 받아야지요^^

아... 이젠 하도 정신이 나가셔서 골방하고 광장사이의 개념착각까지 일으키시는 건지요? ㅎㅎㅎ

하긴 골방에 오래 쳐 박혀있으면 지가 있는 골방이 광장처럼 보인다지요. ㅎㅎㅎㅎ

댁의 ㅤㅎㅐㅎ태가 딱 그 짝인것 같군요.

그리고 족보라... 골방에 쳐박힌 당신 입장에선 휴지쪼가리가 족보로 보이겠지만 다른 정상인들은 그게 정상적으로 휴지쪼가리로 보이거든요. ㅎㅎㅎㅎ

그렇게 착시현상 가지고 사시려면... 정신과 진료를 받으시던가 그것도 싫으시다면 눈알을 뽑아버리세요. 뭐 눈알 뽑아버리는 동안 출혈을 보충할 당신한테 줄 수혈할 피 정도야 제가 적십자사한테 특별 요청해서 넣어드리지요. ^^

마지막으로 남보고 어휘의 다양성 주장하기전에... 일반인이 바보보고 바보라고 하지 뭐 다른 표현 씁니까? 마찬가지로 민노단 골방니스트한테 무슨 다른 단어를 씁니까? 굳이 다른 표현을 쓰는 것 자체가 사회적 자원낭비지요.

그리고... 당신이 바바리맨 마냥 공개된 장소를 골방으로 착각하고 알몸을 보이면서 DDR치신다고 남들도 다 그렇다고 보쇼? ㅎㅎㅎ

돼지눈에는 돼지만 보인다는 듯이 역시 바바리맨 처지를 벗어나지 못하는 당신네들의 눈깔에는 모든 정상인들이 바바리맨으로 보이겠지요. ㅎㅎㅎ

어휘의 다양성 발휘까지 가로막는 당신네 민노단 골방니스트들의 퀘퀘한 밤꽃향기 부터 방향제라도 뿌려서 좀 숨기고 다니시오. ㅎㅎㅎ 정말 한심하오 당신네 골방니스트들. ㅎㅎㅎ
09-03-05

어이 자본단~  

길게는 주욱 써갈겼는데..
딱 그대 수준만 보여주네..

자본의 개라는 말은 딱 그대의 처지를 설명해주는데
뭐가 그리 억울하다고 길길이 날뛰시나 ㅋ

좀 품위 좀 지키쇼..누깔이 머요 누깔이..
관음증이나 노출증같은 거 있으쇼 밤꽃네나 머 바바리맨 이널거나 찾게..
아니면 과거에 바바리맨 전력이 있나 자신이 차용하는 어휘들은
자심의 집단무의식의 표출이라는데..아니면 말고...

내 친구가 멘탈 클리닉하는데..당신 소개해드릴까요..
과도한 공격성에 열등감까지 있는 히포콘드리아 같은데
아니면 스키조이든가 ㅎㅎ
09-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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