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모,시민광장의 일원으로서...5살짜리 딸 아이를 데리고, 24일 오전 10시에 집에서 출발, 봉하마을 입구에 도착하니, 오후 5시가되더군요. 출입통제때문에 발길을 돌려, 잠 자리 해결을 수소문하다, 창원에있는 모 호텔에 짐을 풀었고, 모처럼 딸아이와 오붓한 시간을 보내다, 잠자리에 들었죠. 아침에 일어나 씻고, 주차장에서 담배한대 태울려고 가방을
여는데....아뿔싸!@#$% ㅋㅋ 이놈이 내가 씻고있는사이 음료,안주를 가방에 잔뜩 챙겼지 뭡니까!ㅎㅎㅎ 기특한~~. 다시 프론터로가서 정산하고, 출발해, 5분정도 지났는데 50여미터 전방에서 의경 5~6명이 차를 가로막을 태세를 취하길래, 얼릉 안전벨트를 빼서, 손으로 움켜쥐고 갔는데...ㅠㅠ 통하지 않더군요. 순순히 딱지끊고 봉하로...오후1시경, 공단 골목에 주차하고...걸어서 40여분만에 봉하마을에 들어가게 됐지요. 쌀쌀한 날씨..2~300여미터 길게 줄서, 기다리는 천막식당. 그곳에서 자원봉사하는 수많은 이웃들...마치 어릴적 시골 잔치집의 그런모습이였죠. 용인에서왔다는 노사모회원의 따듯한 배려로, 아침겸 점심을 아주 맛있게 먹었고, 발 디딜틈 없이 밀려든 인파들...주인공께서 오시고..분위기는 점점 무르익어가는데.........."아빠.춰요! 아빠. 졸려요!" "쫌만 기라려!" ~~ㅋㅋ 그런데 정말로 아이가 사시나무 떨듯하더군요. 여기서 걸어 나가려면 장난이 아닌데...!! 해서 아쉽지만 발길을 재촉할수밖에 없었지요. 아쉬운 이별의 추억때문에 그후에도 애엄마와 셋이서 한번, 딸아이와 둘이서 한번을 더 다녀왔습니다. 개나리가 노랗게 꽃망울을 터트릴 무렵, 그 날이 기다려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