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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지 않아도 됩니다. - 무식하고 게으른 자의 변명 -
미니파더 | 2009-02-19 11:30:20 | 조회 986 인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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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부하기 싫어하거나 게으른 혹은 여유가 나지 않는 사람을 대표해서 유익한 지적담론에 반대표를 하나 던집니다.

 

교육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공감합니다. 지식을 나누는 것도 유익한 일입니다.  

 하지만 우리사회 혹은 민주주의 불완전함이  결코 사람들의 무지함에 있다고  절대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무지하다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다른 사람의 마음을 흔드는 것은 지식이 아니라 자신의 인격과 마음, 그리고 행위에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지적수준의 우수함이 다른 사람을 깨우치고 변화시킬 수 있다는 생각은 어찌보면 엘리트들의 지배를 정당화시키고 대중의 권력지향을 근원적으로 막을 수 있는 기득권층의 이데올로기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대다수 국민들은 소수의 엘리트들보다 지적수준은 많이 부족할 것입니다. 하지만 올바름이 무엇인지는 소수의 엘리트들보다 더 잘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현실의 불합리함을 몸소 체험하는 것이 그들보다 더 많기 때문일 것입니다. 

 

대통령, 국회의원, 장차관, 헌법재판소, 대법원, 대기업총수들 기타등등...그들의 지적수준이 부족해서 국민보다 몰라서 그렇게 행동하는 것일까요. 그들보다 훨씬 무식한(실제로는 훨씬 뛰어난)

국민들보다 어리석어 보인다면 저만의 편견일까요.?

 

노무현 대통령을 당선시킨 것도...열린우리당에 과반수를 준 것도...이명박이 대통령에 당선된 것도 똑같은 국민의 선택이었습니다. 그 당시의 국민은 현명했고 지금의 국민은 그렇지 못해서 그렇게 선택한 것은 아닙니다. 노무현 대통령이나 열린우리당이 국민의 기대치만큼 하지 못했고 국민들의 기대수준이 높아졌고 현실적 이해관계가 이명박이 좀 더 나으리라 기대를 가졌기 때문일 것입니다.

 

권력, 부, 명예, 지식 이런 것들은 국민들 위에 군림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국민들에게 나눠주기 위해 존재해야 한다는 것이 저의 지향이자 바람입니다.

 

그리고 시민광장이 나아갈 바도 나와 다름과 소통하려는 자세...나보다 못하다고 여겨지는 사람들 (그것이 지식이든 인격이든 경제적인 부든지)에 대한 배려... 선택에 대한 존중..이런 것들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한명의 국민으로서 바라는 것이 있다면 무식한 제게 가름침을 주기를 바라는 것이 아니라 제 목소리에 귀기울여 주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덧글쓰기 | 전체글 42건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공감  

미니파더님 머쪄부러~
09-02-19

미니파더  

공감님도 머쩌부러...^^
09-02-19

아름공간  

귀 기울이지 않는자와는 친구가 될수 없죠 ㅎㅎ...
09-02-19

미니파더  

최근의 지적담론에 대한 답변이 되었는지요...^^
09-02-19

아름공간  

차고 넘칩니다... ㅎㅎ
09-02-19

새봄  

무식하고 게으른 저로서는, 유식하고 부지런한 님들의 글들을 읽는 즐거움이 큽니다^^
개인적으로는 한석규 목소리를 가진 남자가 -_-;;
제가 원하는 책 읽고 요약해주면 좋겠다는 상상을 가끔 합니다 ㅋㅋㅋ

무식하고 게으른 회원이나, 유식하고 부지런한 회원이나
<즐거운 게시판>이 되기를 소망해봅니다 ㅎㅎㅎ
09-02-19

미니파더  

무식하고 게으른 회원들을 위한 참여광장 하나 만들어 볼까요...^^
09-02-19

거지  

굿...굿입니다요..난 전적으로 참여함
그런데 그것 조차도 귀찬아서 포기하지는 아늘런지..

그게 쪼금 걱정 되기는 합니다...그려
09-02-19

거지  

백프로 공감함..

저도 진짜 공부하기 실어요..일하기도 싫고 요새는 이곳 컴퓨터 앞에서 죽때리는게

그냥 최고로 좋아요...

그냥 편하게 글 보면서 ...나름 진짜 재미있어요..호호..

우린 정말 동진가봐요..
09-02-19

무극이아빠  

제가 한명의 국민으로서 바라는 것이 있다면 제게 가름침을 주기를 바라는 것이 아니라 제 목소리에 귀기울여 주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마지막 말씀이 우리가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할 명제로 와닿습니다.
역시!!! 미니파더님^^
09-02-19

미니파더  

용두사미인줄 알았는데... 화룡점정으로 봐주시네요...^^
09-02-19

돌팔이소년  

미니파더님 머쪄부러~ 3
09-02-19

미니파더  

너무 추켜주시면 방자해질지도 모릅니다.^^
09-02-19

돌땀  

그래서 우린 짠~~~한 느낌을 가지게 해주는 님들에게 열광하나 봅니다..

감동묵은 사람이 추천을 위한 로그인.
09-02-19

미니파더  

비회원도 추천해야 하는데요...^^
- 명예를 나누지 않고 독차지하려는 얄팍함을 갖고서..-
09-02-19

시적모험  

소통의 기본은 쌍방향 경청이져. 자세는 낮추고, 귀는 양측이 다 열어야 합니다.

소수(반대)도 말할 권리, 제가 바라는 '자유'의 본바탕입니다. 허나,

소수(반대)를 강요하는 권리, 그게 '평등'의 본바탕 이라 보진 않습니다. ^^
09-02-19

미니파더  

무식하다고 얘기했는데 그렇게 어렵게 댓글을 달아주시면 난감합니다...^^
09-02-19

스나이퍼  

글을 올리는 것은 소통의 한 방식입니다. 그걸 가르치는 것으로 인식하는 것은 님의 자세가 편협하기 때문은 아닐까요? 제 눈에는 그렇게 보입니다.

가르치는 건 없습니다. 우리가 글을 쓰는 것은 '내 생각은 이렇다'라고 '말을 하는 것'입니다. 아무도 거기에 반응하지 않아도 상관없어요.

내가 공부하고, 글쓰기를 하는 이유는 궁극적으로 내 자신을 위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거기에 더하여 타인들이 나의 말걸기에 응답을 해준다면 감사하게 소통하는 것이고...

가슴을 열고, 열린 마음으로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지금 님의 글이야말로 소통의 문을 닫으신게 아닌가 합니다.

엘리트주의에 대한 반감은 저 역시 다르지 않습니다. 그러나 공부를 하는 것과 엘리트주의를 같은 것으로 취급하는 것은 문제가 있습니다. 공부는 해야 합니다. 그 공부는 자기 자신을 위한 공부여야 하고, 세상과 소통하는 공부여여 합니다. 공부하는 것이 도대체 무엇이 문제란 말인가요?

그리고 현재 시민광장 게시판에서는 새로운 분들도 자기 자신의 생각을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담론이 열리기 시작한 것입니다. 막힌 소통이 트이기 시작한 것입니다. 이게 왜 불편한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누구나 자기 자신의 이야기를 하면 됩니다. 그러나 그 주장은 검증을 받아야 합니다. 이 과정을 통해서 글을 쓰지 않아도, 눈팅하는 것만으로 공부는 됩니다. 그 자체로 소통인 겁니다. 무엇이 불편하신건가요? 이 게시판의 분위기가 왜 불편하신가요?

그럼 님이 불편해하는 이 지적담론의 분위기가 사라졌다고 생각해봅시다. 그럼 이 게시판은 무엇하러 존재해야 합니까? 쌈박질이나 하는 공간보다는 훨씬 유용하고 도움이 되지 않습니까?

마음을 여십시요.
09-02-19

스나이퍼  

비아냥, 냉소, 짜증, 비하, 이런 것만 아니면 생각이 달라도 소통은 언제든지 가능합니다. 소통을 가로막는 것은 지적담론이 아니라 냉소와 비아냥 등의 태도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검은닉이 문제가 되었던 이유는, 그들이 소통을 하려했던 것이 아니라, 자신을 감추고 소통을 가로막는 행위를 했기 때문입니다.

문제의 근본적인 지점을 살펴봐야 할 일입니다.
09-02-19

아름공간  

들었죠.. 미니파더님 ㅎㅎ 스나이퍼님은 너무 샤프하다는 생각입니다. 약간은 루즈 해지셨으면 좋겠습니다... 미니파더님도 게시판 모조리 읽는 분일 것 같은데요...ㅎㅎ
09-02-19

미니파더  

그런 시절도 있었죠...^^
09-02-19

무극이아빠  

스나이퍼님^^ 님의 글을 "가르친다"라고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미니파더님의 글도 그런 의도는 아니라고 보구요...
몇몇 이유없는 태클은 그냥 pass~~해주세요. 본글과는 연관시킬 필요가 없다 생각합니다.

님 덕분에 요즘 로그인이 즐거운 1人입니다^^
미니파더님 말씀처럼 모두가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서로 귀기울여 주는 문화가 와야겠지요!
미니파더님이 글을 올리신 것은 혹여 배제되었다 여겨지는 회원분들을 향한 배려가 아닐까 싶습니다^^(특히 마지막 글...)
09-02-19

스나이퍼  

제 자신에 대한 이야기라기보다는...현재의 시민광장 게시판 흐름에 대한 보충설명이었습니다. 저는 개의치 않아요. 제 할 말 하면 그만인 것을요. 거기에 반응하시는 분이 있으면, 그 분들과 소통을 이어가면 그만인 것이고, 아무도 반응하지 않으면 또 그걸로 그만인 거죠....
09-02-19

미니파더  

스나이퍼/스나이퍼님의 좋은 글들에 먼저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공부의 유용함도 인정합니다. 그리고 제자신의 편협함도 인정합니다.
하지만 스나이퍼님에게 한가지만 부탁드립니다. 스나이퍼님이 쓰신 글들에 댓글을 달아주신 분들에게 스나이퍼님께서 어떤 댓글을 달았는지 다시 한 번 읽어봐 주십시오.
09-02-19

스나이퍼  

다시 말씀드리지만요...비아냥, 냉소가 흐르는 댓글에는 단호하게 댓글 답니다. 그러나 진지한 모색이 담긴 댓글에는 또 거기에 맞게 댓글을 답니다. 댓글이라고 다 같은 댓글이 아니고, 소통이라고 하여 다 같은 소통이 아닙니다. 우리가 소통을 한다고 하면서 욕질을 하지는 않지요? 비아냥이 소통은 아닌거죠....
09-02-19

아름공간  

비아냥엔 댓글 가치 없음... 토론의 기본을 모르는 것임... 개무시의 원칙 ~~
09-02-19

미니파더  

솔직히 말하자면 스나이퍼님의 글에 댓글 달기가 무섭습니다. 공부는 하지않고 소통하고자 한다고 할까봐서요.
끝으로 너무 어려운 글들만 올라오기에 공부하기 싫은 사람으로서 목소리 한 번 내 보았을 뿐이니 너그러이 헤량해 주십시오.
09-02-19

스나이퍼  

저 역시 공부하는 중입니다. 그러니 지식의 많고 적음은 전혀 상관없습니다. 약간 옆길이지만, 저는 퀴즈대회를 무지 싫어합니다. 그 단편적인 지식 쪼가리를 많이 맞춘다고 똑똑한 사람 취급받는 한국의 저급한 문화가 짜증이 나서요.

지식은 수단에 불과합니다. 세상을 보는 눈을 획득하기 위한, 통찰을 얻기 위한 수단입니다. 그러니 지식 자체의 많이 알고, 적게 알고를 갖고 토론하는 것은, 올바른 태도가 아닙니다. 기존의 진보강단좌파를 싫어하는 이유가 이것이기도 합니다.

다만 저는 말 한마디 한마디를 너무 쉽게 하기 때문에 발끈하는 상황은 있습니다만.....차분하고, 자신의 생각을 제대로 드러내면서, 진지하게 소통하려는 분들께는 거기에 맞게 소통을 합니다.
09-02-19

파란늑대  

잘 알고 잘 이해하기 위해서, 많은 공부가 필요충분요건은 아니겠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 폭넓은 이해력과 직관력 또는 깊이있는 통찰력을 얻기 위해서는,
토론 학습 사유 이외의 수단에 대해서
들어 본적이 없습니다.

정치를 지향함에,
다양한 수요에 대해서 다양한 분야 다양한 단계의 편집과 해석를 갖추는 것도 중요하지만,
깊이 있는 다양한 산출물 또한 필요하다 봄니다.

######

그리고 이사회에서 대개의 욕먹고 욕먹을 만한 인사들의 행사에 대한 것은,
개개인의 학습 지적인 깊이의 문제라기 보다,
교활하고 탐욕스러운 개인 인성 부분과 사회풍조등의 문제겠죠.

#####

어느 상대방에게 가르침이 아니라,
서로 아는 것 익숙한 것을 나눈다는 것이 참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적극적으로.
09-02-19

스나이퍼  

좋은 말씀이십니다. 글을 쓰는 것은 '나누는 것'입니다. '각자의 생각을 교류하는 행위'인 것입니다. '소통'입니다.
09-02-19

미니파더  

님의 말씀이 맞습니다. 하지만 제가 주장하고 싶었던 것은 충분할 수는 없지만 모자라도 공부하기 싫어도 함께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09-02-19

돌팔이소년  

소통은 배우고 익힌다고 소통을 알수 있는건 아님니다
저의 소통 개념은 직관이고 느낌이라 생각 합니다
백날 배워 봐야 남을 이용하고 자신을 정당화 하는것이 지식 입니다
동전의 양날이고 음양이고 조화 겠죠
선악이란 없습니다
참 .거짓은 없는겁니다
미니 파더님이 말하고 싶은것은
마음이 움직이면 소통이고 공감하면 소통입니다
저는 그렇게 개념을 정리 하고 싶습니다
미니파더님 머쪄부러~ 4
09-02-19

미니파더  

꿈보다 해몽이 좋아서 감사드립니다.^^
09-02-19

해당화  

미니파더님/ 글에 첨으로 추천합니다.

충분히 공감되는 대목입니다.

좀 안다는 사람들의 가장 큰 문제는 '오만'입니다.
그것이 지적오만이든 ,제 잘난 맛에 사는 '오만'이든

공부,토론, 학습 등의 기본 덕목은 '겸손'입니다.

겸손하지 못한 지식과 교육은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어요.

첫째가 겸손입니다.

오만은 아주 기분나쁘죠.

그렇지만 우리는 정치인을 지지하는 단체인지라
충분히 정치적으로 교육받고 학습을 게을리 해서는 안됩니다.
09-02-19

미니파더  

첨으로라니요...-_- 다시한번 제글들에 대해서 부끄러움을 가져봅니다.
하지만 억울해요...전 너무나 많이 추천해 드렸느데요.^^
공부를 해서 얻는 지적만족은 그 어떤 줄거움보다 줄거운 줄거움의 하나인줄 저도 알고 있습니다. 또한 논리적 정당성의 입증은 대화와 타협을 위한 토론의 가장 중요한 기준의 하나라는것도요.
하지만 여전히 원치않는 공부는 싫답니다.
09-02-19

스나이퍼  

공부를 하고 안하고는 각자의 판단에 달린 일입니다. 타인의 문제가 아닌 스스로의 문제인거죠...
09-02-19

설까치  

추~천^^
09-02-19

미니파더  

감~사^^
09-02-19

클라라  

공부는 하고 싶은 사람은 하고, 하고 싶지 않은 사람은 안하면 된다!!!
재밌어서 추천합니다^^

"지혜의 시작은 가르침을 받으려는 진실한 소망이다."

님들 평안한 밤 보내세요~~^^
09-02-19

미니파더  

클라라님도요... 적당한 댓글이 떠오르지 않네요...^^
09-02-19

통깨  

맞아요~ 공부 하고 싶은 사람은 하고, 하기 싫은 사람은 안 하면 되죠.
공부 안 하고 논쟁에 쉽게 끼기는 어려우나, 그래도 구경은 할 수 있고
가끔 질문도 할 수 있죠.

저는 공부 많이한 사람이 쓰는 글이 가르치려 한다고 굳이 생각진 않습니다.
그냥 자기 안에 세워진 이야기가 밖으로 나오는 거니깐.
하지만, 글 쓰시는 분들도, 말투나 문체에 민감한 분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서
예의를 갖추려 노력하실 필요는 있지 않나 합니다....

요새 미니 사진 다시 봐서 너무 좋네요~^^*
09-02-19

미니파더  

조금 더 안다고 다른 사람을 무시하는 듯 했습니다.
그럼 다시 잠수를 타볼까 하네요... 메달도 안달리고...^^
09-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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