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오후 1시20분 청청님과 만나 금요일 택배로 도착한 이젤을 찾으러 갔습니다.
구름잡기님 정관장으로 가서 이젤 15개를 찾아서 신촌 연대앞이 차가 많이 막힐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일단 신촌전철역 제일 가까운 곳에 주차를 하기로 하고 출발하였습니다.
연희교차로에 들어서니 생각보다 차가 막히지 않아 쉽게 신촌전철역 뒤편까지 갈 수 있어
천만다행이었습니다.
일단 주차를 하니 1시35분쯤, 청청님과 근처 식당에서 시원한 밀면 한그릇씩을 해치우니
1시50분이었습니다.
전철역까지 차로 가서 이젤과 판넬을 내리는데 뽀르뚜까님이 벌써 와서 기다렸다가 반갑게 맞이 합니다.
얼른 차를 뒤편 골목에 주차를 하고 다시 전철역에 와서 3명이서 이젤을 풀고 세우고 판넬을 게시하기
시작했습니다.
청청님과 뽀르뚜까님 그리고 나
판넬전은 생전 처음 해 보는 일입니다.
어디서 배워본 적도 없는... 다만 판넬전을 하고 있는 곳에는 가 본 적 밖에 없었지요.
이젤 2개를 풀고 판넬을 게시하니 바람이 휙 ~~~~~ 부니 이젤이 넘어집니다.
우리는 얼른 이젤을 다시 세우고, 다시 새로운 이젤을 풀어 세우고 판넬을 게시하니
또 바람이 휙~~~~~~~~부니 이젤과 판넬이 넘어집니다.
그러기를 수 차례 반복 했습니다.
방법을 바꿔
이젤을 세우고 판넬을 게시하고 바로 청테이프로 이젤과 이젤의 다리를 고정시킵니다.
그래도 바람이 부니 또 넘어집니다.
그래서 이번엔 청테이프로 이젤의 다리를 바닥에 고정을 시킵니다.
이젤과 이젤을 청테이프로 연결하고 또 이젤 다리들 마다 땅 바닥에 고정을 시킵니다.
그랬더니 바람이 불어도 끄덕없습니다.
사실 청테이프로 이젤과 이젤, 이젤의 다리와 바닥을 고정시키는 방법은 전 주 일요일
고양광장 판넬전을 진행하시는 카로사님 덕택에 제대로 배웠습니다.
물론 판넬제작도 저렴한 가격에 할 수 있는 곳을 알려주신 분이 카로사님이며,
디자인 파일도 카로사님이 다 보내주셔서 잘 할 수 있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고양광장의 카로사님께 무한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판넬이 고정되어 있어 바람이 불어도 더 이상 넘어지지 않아 사람의 힘이 필요없게 되었습니다.
그냥 옆에서 판넬을 보는 시민들을 지켜보며, 우리끼리 세상사는 이야기를 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젊은 대학생도, 노인분도, 아저씨도, 아주머니도 관심있게 판넬을 봅니다.

우리가 펼쳐놓은 물건이 너무너무 잘 팔려 기분이 좋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렇게 관심을 갖고 보시니 백마디의 말보다 효과가 만점입니다.

캬~~~ 덥습니다. 햇빛이 따갑습니다. 그래도 판넬을 봅니다.

판넬과 레깅스! 그리고 판넬을 열심히 보는 아저씨! 묘하게 조화롭습니다.



오른쪽에 뽀르뚜까님과 대한사람(아쉽게 카메라맨 청청님이 사진에서 빠지셨네요)

5월21일 오후2시 노무현 대통령님 추모 올레 현수막도 달았습니다.
4시경 마포시민광장대표 엘체님이 주문했던 현수막을 배달해 주셔서 신촌로타리에 달았습니다.
이번 서대문에서 시작한 판넬전은
장소는 신촌역 3번과 4번 출구 사이 맥도널드 앞에서 진행했습니다.
시간은 5월 14일 오후 2시에서 6시까지 했습니다.
사전에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서대문경찰서에 집회신고 했습니다.
처음 판넬전을 진행해 본 소감입니다.
1. 판넬전은 백마디 말보다 호소력이 있다.
2. 판넬은 일관성있는 내용으로 계속하여 제작되어야 한다.
3. 판넬전은 계속되어야 한다.
4. 가능하면 많은 사람이 참여하여 즐기면서 해야한다.
5. 판넬전은 사람 통행이 많은 곳에서 해야한다.
6. 시민광장 정모는 판넬전 끝나고 하자.
이상으로 판넬전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