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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협상 요구보다는 장관고시 철회가 현실적인 대안입니다.
천국문지기 | 2008-06-23 12:26:55 | 조회 6471 인쇄하기
http://cafe.m.usimin.co.kr/26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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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다른 이야기 하나 하죠.

 

역시 국민의 힘은 위대합니다. 지난 주말 추부길 비서관이 사의를 표명했다는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졌습니다. 물론 아직 공식적으로 확인된 바는 없으며 대통령이 사의를 수용할지는 미지수지만 국민의 압력에 이명박 정부도 하나씩 하나씩 굴복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걸로 만족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인적쇄신과 관련하여 부도덕성이 이미 명백히 밝혀진 이동관 대변인, 친재벌 정책과 성장 위주의 정책으로 물가불안을 야기한 강만수 장관, 임기가 보장된 기관장의 사퇴를 강요한 유인촌 장관, 언론장악 시도를 멈추지 않고 있는 최시중 위원장, 국민의 평화로운 시위를 무력으로 탄압한 어청수 청장, 소비자주권을 무시하고 사법처리를 지시한 김경한 장관 등등 문제가 많은 인사의 사퇴를 반드시 이루어내야 합니다.


쇠고기 추가협상 이야기를 좀 해 보겠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QSA" 프로그램을 통한 자율규제, 작업장 감독권 및 취소권의 일부 획득 등의 작은 성과가 있었음은 분병하지만 과연 정부가 주장하는 실효성이 있는 추가협상이나 재협상에 준하는 추가협상인가에 대해서는 의구심을 버릴 수 없습니다. 이 부분에 대한 논의는 다른 분이 많이 올려주신 관계로 더 논의를 하진 않겠습니다. 제가 여기서 논의하고자 하는 부분은 추가협상을 보는 정부의 시각에 관한 내용입니다.

 


정부는 어제 쇠고기 추가협상과 관련하여 그 뒷이야기를 대변인을 통해 발표를 했습니다. 그 발표내용을 보면서 저는 이 정부가 가지고 있는 미국에 대한 시각에 대해 우려를 금할 수 없었습니다.

 

정부가 이번 쇠고기 협상을 "기대 이상의 성과", "90점짜리 협상"이라 자화자찬하는 부분은 이해를 합니다. 정부의 입장에서 자신이 한 협상에 대해 비하하는 발언을 할 수는 없겠죠. 하지만 문제는 정부가 "기대 이상의 성과", "90점짜리 협상"이라고 판단하는 근거의 이면에 이명박 정부의 "친미주의(親美主義)"를 넘어선 "종미주의(從美主義)"적인 사고가 존재하는 것은 아닌지 의심하게 됩니다.

 

이번 협상에 대해 이명박 정부는 "결론적으로 얘기해서 이번 쇠고기 추가협상은 단순히 통상협상 차원에서 타결된 것이 아니라 한ㆍ미 동맹에 새로운 모멘텀이 만들어졌다고 하는 미래지향적 차원에서 미국 측이 결단을 내려서 이루어 질 수 있었던 것"이라는 평가를 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협상에서 미국의 대승적인 결단을 촉구하기 위해 한국정부는 5단계 전략을 구사했다는 보충설명을 했습니다. 바로 청와대 대변인의 공식브리핑을 통해서 말입니다.

 

전 이 소식을 듣고 혹시 백악관 대변인의 논평이 아닌지 의심했습니다. 몇 번을 확인해봐도 청와대 대변인의 공식브리핑이 맞았습니다. 이게 과연 한국정부가 발표한 내용 맞습니까? 여러분은 믿어지십니까? 이 말이 저에게는 "한국정부는 미국정부에세 추가협상을 구걸했고, 미국정부의 한국정부의 요청에 대해 은혜를 베풀듯 일부 양보를 해 주었다."라고 들립니다. 다른 분의 생각은 어떠십니까?


한국정부의 추가협상 방침이 어떻게 결정된 것입니까?

 

바로 지난 50여일간 국민들의 끈질기고 집요한 재협상 요구와 촛불집회의 작은 성과 아니었습니까? 재협상 요구를 수용하지 않고 추가협상이라는 결정을 내린 이명박 정부에 대한 국민의 화가 아직 풀리지 않은 이때, 가시적인 성과도 없었던 이번 추가협상의 결과가 미국의 은혜라는 정부의 시각을 보면서 답답함을 금할 수 없습니다.

 

아마도 이러한 정부의 시각 이면에는 "미국은 한국전쟁 이후 피폐한 한국경제를 살려준 구세주며 은혜로운 나라"라는 친미주의를 넘어선 종미주의 사상이 대통령 및 이명박 정부의 주요 구성권에 팽배되어 있다고 확신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제 말이 너무 과장된 것입니까?


쇠고기 협상의 결과에 대해 더욱 많은 관심을 갖는 나라가 어딜까요?

 

바로 미국입니다. 미국 축산업계의 경우 한국에 대한 쇠고기 수출을 너무나 강력히 희망하고 있습니다. 이 내용은 그간 많은 내외신 언론에 의해 잘 알려진 일입니다. 그런데 왜 한국정부가 구걸하듯 미국정부에 대해 재협상을 요구해야 합니까? 그리고 왜 질질끌려다는 협상을 해야 합니까?

 

물론 이명박 정부는 이에 대해 "한미 FTA 비준에 부정적 영향을 주지 않기 위함"이라는 말을 할 것입니다. 하지만 국내의 많은 전문가에 의해 이미 허구성이 드러났습니다. 그래도 한국정부가 동일한 논리로 재협상 불가를 주장한다면 저는 다음과 같이 제안합니다.

 

우선 촛불집회에서 주장하는 내용을 "재협상 촉구"에서 무게중심을 "고시 철회"나 "고시의 무기한 연기"로 변경하여 집중을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잘 아시다시피 4월 18일 협정문 부칙에 의거 한국정부에서 장관고시를 하지 않으면 4.18 합의문이 효력을 발휘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장관고시만 막아낸다면 4.18 협정문의 효력을 원천봉쇄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저는 여러가지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첫째, 장관고시의 문제는 한국정부 내부의 문제입니다.


따라서 미국정부가 압력을 행사하여 한국정부를 압박하더라도 한국정부의 입장에서 미국의 압력때문에 조기강행을 해야한다고 국민을 설득할 수 있는 명분이 없어집니다. 만일 그렇게 강행을 한다면 정부 스스로 미국정부의 꼭두각시라는 점을 자인을 하는 셈이 되니 정치적인 부담이 클 것입니다.

 

또한 국내문제이기 때문에 국민의 동의를 구하기 쉬울 것입니다. 따라서 국민의 요구를 한국정부의 입장에서 쉽게 거부할 수 없을 것입니다. 즉 재협상 문제처럼 여러가지 논리를 내세워 국민을 설득할 수 있는 부분이 작아질 것입니다. 요약하면 이를 통해 국민은 명분을 얻을 수 있습니다.


둘째, 장관고시의 무기한 연기를 이루어낸다면 미국 축산업 업계의 반발이 거세질 것입니다.

 

결국 그들은 미국정부에 압력을 가하여 쇠고기 수출이 가능한 모든 방법을 강구하라는 요구를 할 것입니다. 이번 한미 쇠고기협상에서 미국 축산협회가 보여준 힘은 대단합니다. 또한 대선정국과 맞물려 그들의 요구를 미국정부가 거부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특히 정권탈환을 추구하는 민주당의 입장에서는 더더욱 그들의 요구를 거부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러면 미국측에서 추가협상이든 재협상이든 요구를 할 것입니다.

 

그 때 한국정부는 느긋하게 협상에 임하면 됩니다. 마치 은혜를 베풀듯이 말입니다. 이것이 성사된다면 정부나 여당이 그토록 염려하는 한미 FTA에 부정적 영향을 줄일 수 있으며 한국이 원하는 성과를 얻기 수월할 것입니다. 경과가 어떻게 되었든 재협상이나 추가협상을 먼저 요구한 쪽이 불리하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다 아는 사실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본다면 한국정부는 꽃놀이패를 쥐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국정부는 친미/종미주의 사상에 빠져 너무나 쉽게 이 패를 버리려 합니다. 지난 4월 18일날 그랬듯이 말입니다.


이젠 국민이 이 우매한 정권을 계도해야 합니다. 다 함께 소리높여 "재협상 요구"가 아닌 "장관고시 철회"나 "고시 무기연기"로 집중을 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국민은 명분과 실리를 동시에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아고라에서읽기

 


머니투데이 보도 내용

(http://www.moneytoday.co.kr/view/mtview.php?no=2008062311302483093&type=2)

 

미 농축산가들은 한미 양국간 타결된 쇠고기 협상과 관련, '단순하기 이를데 없는' (more purist) 미 무역대표부 등 주무당국의 관리로 인해 '잘못 관리'된 협상이 됐다고 혹평했다.

미 농축산가들을 대변하는 애그웹(AgWeb.com)은 22일 한미 쇠고기협상 타결소식을 상세히 전하면서 업자들에게 쇠고기가 30개월령 미만이어야 한다는 것은 원래 한국시장에 늘 대비해오던 새삼스런 '장애'도 아니었다고 지적했다.


이때문에 업자들 대부분은 그저 이전의 기준대로 절차가 이뤄지길 바랐으나 '단순하기 이를데 없는' 미 무역대표부 관리들이 '실용적 접근'을 하며 일이 꼬였다고 지적했다.

애그웹은 이제 미 육류업계가 이전과 똑같은 기준으로 접근하더라도 한국 소비자들이 받아들여줄지 조차 불확실해졌다고 내다봤다.

이러한 미 농축산업계의 분석은 이전 30개월미만 살코기만으로도 3위 수출 규모를 지녔던 한국 시장과의 빠른 교역재개가 업계의 이익에 부합되나 괜한 부시행정부와 한국 정부의 개입으로 차질만 빚게됐다는 불만의 표현으로 보인다.

미 축산업계는 최근 사료인 옥수수가 인상과 홍수 등 자연재해로 인해 신용등급이 '정크'수준으로 떨어지는등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애그웹은 끝으로 한국과의 쇠고기협상은 한국과 부시 행정부가 아니라고 부인하지만 실질적으로 '재협상'이었으며 '잘못 관리'된 협상이었다고 결론지었다


     

고시철회, 종미주의, 이명박정부
덧글쓰기 | 전체글 11건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아랑아빠  

장관고시 철회는 소관을 따지고 보면 농림부 장관 소관입니다.
지금 고시를 미루는 것도 우리가 고시 미루라고 해서 한 게 아니라
재협상을 포함한 미친소 수입 대책을 마련하라고 해서 지들 딴에 머리를 써서 한 것입니다.
할 수만 있으면 높은 수준의 반미싸움으로까지 나가면 미국에서 재협상안을 들고 나올수도...
08-06-23

천국문지기  

계속 고시를 연기할 수 밖에 없는 정치적 상황을 만들어야 합니다. 정부는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집니다. 따라서 딴나라당을 집중적으로 공략해야합니다. 딴나라당의 경우 여론의 역풍을 그래도 두려워합니다.
08-06-23

방랑객  

고시철회, 장관고시 무기한 연기 요청 주장에 대한 님의 의견 일부 동의하나 전적으로 동의할 수는 없습니다

첫째 : 님이 주장하는 요구는 현재 우리가 요구하는 재협상 요구보다 낮은 단계의 요구로 이럴 경우 미국측이 우리정부에 장관고시를 더욱 강하게 압박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종미주의자 이명박이 그 요구에 굴복하여 장관고시를 강행할 수 도 있습니다. 그리고 수구언론과 한나라당이 여론이 잦아들었다며 대대적 홍보에 들어갈 수도 있습니다.

둘째 : 재협상을 더욱 강하게 주장하면 우리정부가 미국측에 여론을 핑계삼아 장관고시를 연기할 수도 있고,재협상을 요구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또, 소고기 정국이 장기화되면서 미국 수출업자 자신들에게 오히려 마이너스라는 생각이 들어 미국측에서 또다른 제안도 나올 수 있습니다.

셋째 : 정부에 대한 우리의 요구 수준이 떨어진다면 자칫 촛불집회의 동력이 떨어져 이명박과 그 똘만이들에게 반격의 빌미를 제공하게되고 우리가 바라는 미친소 수입 거부라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님의 주장은 다소 무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08-06-23

천국문지기  

우선 이명박정부는 재협상을 할 의사가 전혀 없는 듯합니다. 아마도 정권을 내놓는 순간까지 재협상을 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게 "똥고집건설정부"의 기본 입장입니다.

하지만 지금 미국에서는 비록 일부이긴 하지만 축산업계를 중심으로 재협상을 원하는 분위기가 커지고 있습니다. 그만큼 축산업계의 반발이 시작되었습니다.

참고자료 : http://media.daum.net/primary/total/view.html?cateid=100044&newsid=20080623133505645&cp=moneytoday&RIGHT_COMM=R2 를 인용하면 이번 추가협상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미국내부에서 더욱 심해지는 것 같습니다. 차라리 재협상을 하여 30개월 이상을 수출을 하지 않는 것이 전혀 수출을 못하는 지금보다는 낫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따라서 그리 멀지 않은 시간에 미국내에서 재협상의 목소리가 나올 것입니다. 그때까지만 버티고 고시가 강행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08-06-23

아름공간  

장관고시 철회 가지고는 국민을 설득하기 힘들 겁니다. 국민을 유일 하게 설득할수 있는 방법은 재협상 선언 입니다. 두가지가 무슨 차이인지는 잘모르겠습니다만 장관고시 철회, 추가 협상 이런거에 국민이 물러설거라고 생각 하는건 오산이라고 봅니다. 고시철회나 유보나 추가협상이나 결과론 적으로 보면 비슷한 결과가 나올 것입니다. 그것들은 원문은 그대로 두고 부칙 이나 민간 자율규제로 바꾸는 미봉책 일뿐입니다.

저는 재협상 문제는 국익의 문제보다는 국가의 자존심 문제와 직결되는 문제라고 보기 때문에 이런 예측을 합니다. 해결책은 협상무효를 선언하고 재협상 하는 것 뿐입니다.
08-06-23

천국문지기  

현재의 미국분위기로 보면 1~2개월 만 고시연기가 가능하다면 미국쪽에서 재협상을 요구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왜냐하면 고시가 관보에 개재되지 않으면 4월 18일 협상안은 효력이 없으며 검역이 재게된다고 하더라도 이전의 수입위생조건을 기준으로 검역이 실시됩니다. 물론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미국의 압박을 버텨내야 겠죠.

현재 정부의 성향을 파악한다면 우리가 먼저 재협상을 요구하더라도 국민이 만족할 성과를 거두기 어렵습니다. 특히 이번 추가협상에 대한 평가를 보면 더욱 그러합니다. 따라서 미국이 먼저 재협상을 요구할때까지 버티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현재 발등에 불떨어진건 미국정부임이 점점 분명해 보이네요.
08-06-23

아름공간  

미국의 재협상 요구로 다시 재협상에 나서게 만드는건 또 한번 한국민의 상처를 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전술적으로는 천국문지기님의 생각이 현실적이지만 전략적으로 봤을때는 옳지 않다고 봅니다.
저들은 조삼모사를 계속하며 국민의 의지를 무력화 시키려 할것입니다. 그런 전술에 놀아나지 않으려면 확고한 생각을 가지고 밀고 나가야 한다고 봅니다.

이미 이번 소고기건은 FTA 협상과 연계되었습니다. 우리가 하고 싶지 않아도 생색 전문가인 미국이 가만히 있지 않으리라 보입니다. 따라서 일정 부분 잃을 각오를 하고 전면재협상을 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국가간의 협상이 얼마나 많은 사람을 염두에 두고 해야 하는 것인지를 뼈저리게 깨달을수 있을 것입니다.
08-06-23

천국문지기  

우리가 일정부분 잃을 각오를 하고 재협상을 할 이유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지난 2개월만 전국적인 국민의 촛불이 우리에게 유리한 환경을 만든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유리한 환경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협상전략으로 만들지 못한 것이 한국정부의 무능함을 보여주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의 생각은 위의 창녕대군님의 글에 댓글로 달았으니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08-06-23

아름공간  

저도 댓글 저위에 달았답니다 ㅎㅎ
08-06-23

플라이  

저 또한 천국문지기님의 현실인식에는 동의 하나
재협상에서 고시연기로 우리의 주장을 수정하는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

웃기지도 않은 추가협상 결과 들고와서 90%가 어쩌니 하며 잘났다고 떠들어 대고 있습니다.
그런 요즘 우리의 주장의 목표를 낮춰버린다면 그들에게 (자신들이 잘한 협상이라는 합리화를 시킬수 있는) 역공의 기회를 준다고 봅니다.
오히려 좀더 다른 방향에서 수위를 높인 주장을 펼쳐야 할때가 아닌가 하여
반대 한표 누릅니다.
08-06-24

천국문지기  

아마도 이번 주에 고시를 발표할 것이 거의 확실합니다.

이번엔 국민의 반대도 별 소용이 없을 듯 합니다.

이 부분은 촛불집회의 의제가 쇠고기가 아닌 민영화, 대운하등으로 확산이 될때 이미 예견이 되었던 부분입니다.

정부의 입장에서는 촛불집회의 의제가 확대되는 틈을 타 "주요부분의 민영화는 하지 않겠다." "대운하는 포기한다." 등의 발언으로 촛불집회의 동력을 상당부분 약화시켰다고 자평을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고시의 강행은 아마 막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이런 현실인식에서 우선 시급한 고시연기나 철회를 한목소리로 주장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고 이를 통해 미국정부를 더욱 압박해야 소기의 목적을 거둘수 있기 떄문입니다. 즉 한국정부를 압박해서는 재협상을 할 수 없다는 것이 지난 50여일 촛불집회가 우리에게 알려준 사실입니다. 이 이면에는 한국정부는 더이상 설득을 하거나 압박의 대상이 아닌 퇴진시켜야 한다는 진한 인식이 깔려 있음도 사실입니다.

국민을 무시하는 정부가 과연 대한민국의 정부일까요?
08-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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