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여기 가입하여 글을 씁니다.
님을 항상 열열히 지지하고 박수치던 사람입니다. 이번 선거에 정말 수고 많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님에 대한 찬양, 감사, 감동... 많이 있습니다. 국민에게 많은 희망을 주고 있는 것 항상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쓴소리를 하려고 합니다. 님의 낙선이후 언론과의 인터뷰를 봤습니다. 다른 것은 잘 기억이 안 나는데 세가지가 생각납니다.
하나는 이제 대통령은 안될 것 같다는 것,
두번째는 대구에서 뿌리를 내리겠다는 듯한 발언,
세번째는 노통에게 정치에 대하여는 계속 오래 함구하라고 이야기 할 것이라는 것.
제가 제대로 이해를 했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그런 비슷한 이야기를 한 것으로 기억합니다. 세가지 말 다 아쉬움이 남습니다.
대통령이 안될 것 같다는 것은 솔직한 본인의 심정을 이야기한 것으로 보이니 뭐라 할 말은 없으나많은 지지자, 국민의 희망을 위하여 앞으로는 이런 말을 삼가해 주십시요.
안될 때 안 되더라도 자신감을 갖고, 시간을 갖고 에너지를 보충하고, 여론을 형성해 나가고, 때를 기다리고 하면 기회는 얼마든지 올 수 있습니다. 최소한으로, 다크호스로 출전하여 흥행에 성공하여, 개혁세력의 규합에 큰 역할을 할 수도 있습니다. 빅매치가 많을 수록 흥행이 잘되겠지요. 그리고 그것이 대구에서 앞으로 싸우는데도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스스로 스스로의 세력의 힘을 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두번째, 대구에서 뿌리를 내리겠다는 듯한 발언...
님의 뜻을 충분히 알 것 같고 이해합니다. 그리하십시요. 그런데, 내 마음에 걸리는 것 하나는 꿈이 사라진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이번에, 대구에서의 출마는 대구에서 국회의원이 되서 대구에서 자리를 잡겠다하는 것은 아니지 않나요.
노통의 꿈, 지역주의를 허물자는 것에 다시금 불을 지펴서 실현해 보자는 것이 아니였나요? 그것이 당연한 목적이 였을 것이라 생각되는데, 어찌 그 본 뜻에서 많이 약해지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드는데... 나의 착각이겠지요. 그러리라고 믿고 싶습니다.
세번째, 노통에게 정치적 발언을 오래도록 전혀 하지 말라고 건의 하겠다는 말...
그 말이 근본적으로 맞습니다. 전직 대통령이 새정부에 대하여 왈가왈부하는 것은 보기도 안 좋고,조중동에 엄청 씹혀서 득보다 실이 클 수도 있고, 모처럼의 봉하마을 인기에 찬물을 끼얹을 수도 있다는 우려를 압니다.
그런데, 그것은 너무 수비적이고, 부정적이고 소극적이다 하는 생각도 듭니다. 광주에서 노통이 벌써 한 말씀하셨습니다. 지방균형발전인가에 대하여 이명박이 실수한 것 같다는 이야기였지요. 지인들 몇 사람 앞에서 식사 중에 한 말이 신문에 보도가 되었지요. 기사 댓글 분위기는 극소수 비판하는 사람도 있지만 이명박을 욕하며 노통에 대한 재평가, 찬사들이 대부분이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물론, 노통께서는 정치적 발언을 극도로 자제하시겠지요. 그러나... 이명박 정부 몇달만에 벌써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다고 생각됩니다. 앞으로 가면 갈수록 더 할 것이라고 생각되고요.
대구, 경북에 있다가 보면, 워낙 그쪽 분위기가 그래서 노통은 영원히 죄인이고, 입을 열지 않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지금 전국적인 분위기는 꼭 그런 것 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노통이 알아서 하시겠지요. 굳이 건의를 않드려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부탁을 하나 드리고 싶습니다. 신당 창당은 여러가지 힘이 들고 동력이 있어야하고, 세가 있어야하고, 때가 있어야 하는 것을 압니다. 아직은 때가 아니라는 것도 잘 알고요.
그러나, 마음에는 두고 준비는 하고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정치이야기, 신당이야기 이런 것 아니더라도.. 노통도 찾아뵙고, 이해찬, 한명숙 그리고 어찌될지는 모르지만 김혁규님도 한 번 인사드리시고, 옛 전우들인 김원웅, 김두관 등도 만나 보시고 했으면 좋겠습니다.
본격적인 신당추진이 아니더라도 그와같은 행동 만으로도 많은 국민은 희망을 놓지 않고 앞으로 몇년을 버틸 것입니다. 쓸데 없는 말이 길어 졌네요. 좀 쉬시고, 에너지 충전하시고 다시 씩씩한 님의 모습 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