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대구를 넘어서 2- 유쾌, 상쾌, 발랄한 대구 봄나들이로 하나 되기.
3월 29일, 대구로 우린 갑니다. 왜, 무엇을 위해 대구로 가는 걸까요? 목적 없는 향해가 없듯이 목적 없이 떠나는 여행은 없습니다. 오프에서 온에서 그리고 해외에서도 그 어디에 있든 유빠들의 눈과 귀, 가슴은 대구를 향하고 있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사무치기 때문입니다. 사무치면 전봇대에서도 꽃은 핀다지 않습니까? 그러나 진짜 사무치는 것만으로 꽃이 핀다면 세상에 이루어지지 않는 일은 없을 겁니다. 그래서 꿈과 희망은 항상 현실과 매우 큰 거리를 가지고 있는 겁니다.
그런데 하늘의 별따기 만큼이나 이런 불가능한 일이 현실이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그 불가능한 것이 현실이 될 그 1%의 가능성, 그것에 희망을 두고 많은 사람들이 사무치게 그 무엇을 꿈꾸고 희망하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우리가 꿈꾸는, 희망하는 것도 아마도 예외는 아닐겁니다. 아주 낮은 가능성에 희망을 두고 그것을 사무치게 갈망하고 있습니다. 꿈은 이루어진다? 맞습니다. 하지만 그 꿈이 이루어지기 위해서 우린 더 많은 노력들을 해야 합니다. 가능성이 더 많은 사람보다 말입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요? 얼마전에 본 영화 <10.000 BC>의 대사가 그 지혜를 그리고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매우 커서 잠시 기억을 더듬어 보았습니다.
"우리 부족은 우리보다 더 큰 마낙(맘모스일종?)을 사냥합니다. 우리에게 마낙의 크기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우린 하나가 되어 마낙을 사냥했기 때문입니다."
이 영화의 배경은 아마도 고대 구석기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위의 대사는 아주 작은 부족의 젊은이가 사랑하는 여인과 부족들이 노예 사냥꾼에게 끌려가자 그녀를 구출하러 그 노예사냥꾼을 쫒아가는 과정의 이야기입니다.
산 넘고 물 건너가면서 그는 여러 부족들을 만나고 그 부족들을 규합해서 그 사냥꾼을 쫓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당도한 곳은 고도로 발달한 고대문명의 나라에 도착합니다. 그곳에서 노예로 끌려간 부족민들은 그 나라의 피라밋을 쌓은 강제 노역을 하고 있습니다.
문명화 되지 않은 부족들의 연합을 이끌고 여기까지 온 젊은 청년은 부족연맹의 사람들이 아무리 용맹하다고 해도 계란으로 바위를 치는 뻔한 싸움이라는 것을 알고 모두가 허탈해 합니다. 그러나 사랑하는 여인을 향한 그 청년의 사무치는 사랑은 그 허탈과 패배를 한방에 날려버립니다.
그때 그가 자신을 믿고 따라온 부족민들에게 외친 격문이자 승리를 위한 진군가가 바로 위의 대사입니다. 우리가 하나가 되어 싸웠기 때문에 마낙의 크기와 숫자는 우리에게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다는 말입니다.
하나가 된다는 것, 참 쉬우면서 어려운 일입니다. 그 영화속에 등장하는 마낙이라는 괴물은 거대한 맘모스를 능가하는 매머드 같은 동물입니다. 그 집채만한 동물들은 하나를 사냥하기 위해선 그들이 떼를 지어 다니는 곳으로 돌격해야 합니다.
한 마리를 사냥하기 위해 한 부족 전체가 몰살을 당할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지혜가 필요하고 그래서 하나가 되어 싸워야만 승리할 수 있다는 겁니다. 하나가 된다는 것은 손과 발이, 이심전심이 되어야 한다는 겁니다.
유시민에게 대구는 마낙을 사냥하는 부족처럼 거대한 성벽일겁니다.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선 매우 힘든 싸움이 아니라 매우 불가능한 싸움일 수 있을겁니다.
그러나 사랑하는 사람을 구출하기 위해 무모하게 노예사냥꾼의 뒤를 쫓은 이 젏은 청년에게는 꼭 구출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이 있었을겁니다. 그것이 1%의 가능성이라고 해도 말입니다.
유시민도 우리도 그 가능성에 희망을 건다는 점에서 동일할 겁니다. 그래도 우린 지금의 지지율로 보면 20%이니 가능성이 더 많은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렇다면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무너뜨릴 수 없는 성벽의 크기와 단단함, 그래서 난공불락이 문제가 되지 않을 겁니다.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우리가 하나가 되는 겁니다. 거대한 맘모스도 소수지만 하나가 되어 사냥을 할때 잡을수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3월29일, 전국의 유빠들이 오프에서 봄나들이로 대구로 모입니다. 그리고 전 세계의 유빠들이 온라인으로 참여를 합니다. 우리가 하나가 되면 사랑^^을 이룰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전 이번 선거를 계기로 시민광장의 네트워크가 이전의 경선처럼 활성화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그래서 이번 대구 봄 나들이가 유쾌, 상쾌, 발랄한 시민광장 유빠들의 하나되는 축제가 되었으면 합니다.
사족
대구 봄 나들이를 준비하는 중앙의 집행부, 그리고 대구광장과 각 지역광장님들 정말정말 수고가 많습니다. 아름다운 유시민 다운 선거축제가 되도록 합시다. 저도 이 시리즈를 선거마칠 때까지 열심히 올릴 수 있을만큼 올리는 것으로 나름의 힘을 보태겠습니다.
여전히 오타나 문맥의 어색함은 셀프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