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화기를 돌렸습니다. 법인결산으로 매일 날밤까는 마눌을 닭 한 마리로 꼬셔서 여성회원은 마눌이 남성회원은 내가 맡아서 더딘하루님이 나누어준 명부의 회원들께 안부인사 드렸습니다.
역시나 생활에 바쁘신 우리 부천회원님들이 대구라는 긴 여정을 함께 하시기에 무리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우리 부천회원분들이 느끼는 대구라는 거리감 만큼이나 유의원의 홀로서기도 꽤나 거리감이 있는 것 같아 보입니다. 허나 여기서 그냥 주저 앉기에는 너무나 억울하네요...
유시민의원의 대구입성은 한국 정치사를 일거에 뒤흔들 수 있는 대 역사요, 대안있는 진보세력에겐 일개 의석 한 개가 아닌 100석의 초석을 다질 수 있는 의미있는 기회이기에 그대로 주저 앉을 수는 없습니다.
대구에 내려가서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유의원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지 설혹 피해를 주진 않을지 저는 모릅니다. 하지만 대구분들이 똘이 장군의 뿔달린 돼지들이 아닌 이상 우리들의 신실함으로, 우리들의 간절함으로 감동을 받을 수 있을 거란 믿음은 확실합니다.
그 분들의 감동은 우리에게 새로운 역사를 부여 할테지요. 사람은 다 똑같습니다. 우리들의 이성과 우리들의 인식이 진실하다는 것을 그들에게 노력한다면 결국은 우리들이 승리할 것입니다.
우리가 느끼는 대구로의 거리감 만큼의 감동을 그네들이 느낄 수 있다면, 우리들은 모두가 승리자요, 역사앞에서 당당할 수 있는 자란걸 믿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퇴임이후, 시대는 다시 반동의 길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여야 할것없이 기회주의자들의 발호로 떡고물의 짝짓기 놀음으로 날새는줄 모르고 있는 현실입니다.
제발.. 정말 제발... 5년후에 다시 수습할 정도로만 나라를 망쳐놔라라는 기도를 저 집권자들에게 보내고 있는 현실...
떡고물 브라더스들의 한바탕 역겨운 지역주의 파티로 다시금 군사정권의 구도를 만들고 있는 미친야당들에게... 또한, 지난 5년간 대안없는 반대만을 일삼다가 초가삼간 다 태우고 마냥 노무현님만을 그리워할 귀족노동당들...
자유로운 사상과 문화가 공존하고 시장주의의 기회박탈을 국가가 보호하는 그런 정당, 군사력과 경제력의 세계화가 아닌 평화와 문화의 세계화를 지향하는 그런 정당...
의료, 법률, 사회보험의 공공재적 성격을 중시하고 경쟁에서의 탈락이 인생에서의 탈락이 아닌 새로운 도전에서의 일보 후퇴인 것을 증거하는 그런 국가를, 그런의미의 국가주의를 염원하는, 그런정당. 노인, 장애우, 어린이, 여성의 복지를 최대의 국가과제로 설정하는... 그런정당.
그런 정당의 단초가 대구에서 출발합니다. 결코 무너질 수 없습니다. 이제, 23%. 압도적인 대한민국의 이성을 믿습니다. 함께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