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공이 산을 옮기다. (愚公移山)
뜻을 세우고 오랜 노력을 지속하면 불가능해 보이던 일도 해낼 수 있다는 '우공이산'이란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불가능 쪽으로 부등호가 쳐지는, 결코 쉽게는 이루어질 수 없다는 뜻이 강합니다.
그러나 불가능해 보이는 이 일도 조건만 된다면 더 이상 불가능한 일은 아닙니다.
'이산'이 가능해 지려면 '우공'의 가르침을 잊지 않은 굳건한 계승자가 계속 이어져야 하며, 그 계승자를 절실히 이해하고, 그 일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많아진다면 그것은 이미 불가능한 일이 아닙니다. 언젠가는 현실이 됩니다.
시민파지(時敏破地), 유시민이 지역주의를 부숴버리다
우리는 지금 지역주의라는 벽을 부숴버리는 '우공이산'을 새로이 시작합니다. 불가능해 보이기까지 합니다. 우공은 노무현입니다. 그의 계승자는 유시민이며 그를 잇는 사람도 계속될 것입니다. 우리들은 그를 절실히 이해하며 돕고 참여하는 사람들입니다.
이산의 완성은 멀었으나 결국엔 산이 옮겨질 것입니다. 시민파지도 우리앞에 모습을 보일 것이고...
유시민 지역주의를 넘을 것인가? 부숴버릴 것인가? 현재로선 모두 가능성이 없어 보입니다. 말장난 같지만 지역주의를 넘는 것과 부숴버리는 것은 아주 큰 차이가 있습니다. 강고한 지역주의를 넘는다는 것은 개인적인 역량으로 극복하는 것이며 사회적인 부수적 성과는 아주 미미합니다.
반면 부숴버린다는 것은 새로운 틀로의 진화, 누구나 그 혜택을 누리는 것에 방점이 찍히는 것입니다. 누가 봐도 부숴버리는 일이 목적이 되어야 함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번 수성을 전투에서 지역주의를 부숴버리는 일을 시작한 것입니다.
이제 공식선거 운동이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선거판세는 유리해 보이지도 않고, 구도를 흔들만한 이슈를 만들 수도 없는 상황이고, 하루 아침에 지역 주민들을 유시민 감동 드라마로 돌려 세울 수도 없습니다.
어느 곳 하나 우호적인 시선을 보내주는 곳도 없습니다. 주모씨는 세월아 네월아 똥 치운 막대기마냥 구탱이 한 구석에 찌그러져 시간만 가길 바라고 있습니다.
어딜봐도 뾰족한 수가 없어 보입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곤 너무도 뻔한 것이어서 무기력해 지기도 합니다. 지지자들을 애가 닳습니다.
지지자들의 궁극의 목적은 대충 이런 것 아니겠나 싶습니다. 유시민을 수성을의 국회의원 만들자고 이곳에서 지지고 볶고 하는 것은 결코 아니지요.
그의 자질과 능력 제시하는 비젼을 믿고, 대한민국의 지도자가 되어 대한민국을 한 번 이끌어보라, 부조리와 모순이 켜켜히 쌓인 대한민국을 몇 단계 업그레이드 시켜 봐라, 그리고 그 시스템이 실질적인 민주화와 복지 많은 사람들이 좀 더 마음까지 행복해지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달라 이런거 아닐까요?
거기에 이제 지역주의 극복이란 숙제가 또 붙여졌습니다.
계란으로 바위치기 → 불가능한 말의 대명사처럼 쓰이다가 '바위는 깨뜨리지는 못할지언정 껍질로 뒤덥을 수도 있다'라는 말로까지 진화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면 언젠가는 바위에 균열도 가고 결국엔 깨지겠지요.
이번엔 우리가 당면의 목표로 했던 것이 이루어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지극한 열과 성은 지역주의에 균열을 낼 것이고 더 큰 마당에서 유시민이 크게 성장하는 데 자양분이 될 것이며, 결국엔 우리의 궁극의 목표가 이루어질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입니다.
우리의 변함없는 진득하고도 굳센 지지, 열과 성을 다하는 태도는
결국 우공이산-시민파지할 것이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