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참평포럼 행사차 청와대에 다녀왔습니다. 참여정부 5년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참여한 청와대 행사였죠. 사실 참평에서 한일도 하나 없었는데 족팔리지만 낑겨 앉았습니다. 퇴임전에 한번 뵙고 싶기도 했구요.
운좋게도 헤드테이블 옆에 앉아서 생상하게 대통령의 말씀을 잘들었습니다. 새로운 시작과 준비자세를 이야기 하셨습니다. 특히 퇴임 후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대통령께선 퇴임 후 온라인을 통한 집단지성의 협업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하셨습니다.
노무현 연구소를 중심에 두고 미디어와 포럼, 출판이 중심이 되는 구조를 의미하는 듯 했습니다. 대통령께서 특히 강조하신건 진보적 가치를 추구하는 자들의 학습시스템입니다. 정치와 사상 분야에 있어서 깨어있는 진보세력의 공동학습 공간을 강조하셨죠. 게시판의 소모적 시스템을 넘어 새로운 진보적 온라인 지식교류 모델이 탄생했으면 합니다.
정당에 대해선 구체적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더이상의 분열은 아니다"라고 말한건 수도권 출마자들을 위한 배려였고 현상황은 어떻게 하던 살아남아 맥을 이어야한다는 것으로 그것을 무조건 명분 없는 분열이라 탓할 수 없다고 자신의 경험에 빗대 말씀 하셨습니다.
결국 새로운 정당 건설은 이렇게 살아남은 정치세력과 남은 우리의 몫인것이죠. 더 이야기 하면 논란이 되니 이정도 이야기 하고 이해하자라고 마무리 하셨습니다.
대통령께서 규정하는 진보적 시장주의라라는 것은 민주주의 원칙하에 들어있는 평등과 통합의 원칙과 더불어 그안에 민주주의가 구조적으로 해결하지 못하는 부분, 즉, 미래의 투자에 대한 부분을 포괄하는 것으로 규정한다고 말씀하셨는데 정말 공감이 되는 개념잡기 였습니다.
골수 좌파들이 노무현 대통령을 조롱하면서 항상 평등의 원칙위배와 세계화에 대한 무조건적 수용을 들먹이는데 사실 저들은 김동렬님 말대로 90년 소련붕괴를 예측하지 못한 사람들이고 유럽(EU) 통합이 가져다 주는 의미를 이해하지 못하는 무지한 자들이죠. 그들은 미래를 위한 투자로서 진보의 포석에 대해서 공감하지 못하는 외골수들입니다.
소련붕괴 후에 일련의 좌파들은 100% 전향을 통해 뉴라이트가 되었고 다른 일련의 좌파들은 반세계화주의자 또는 반신자유주의자가 되었습니다. 다들 극과 극의 포지션으로 이동했는데 그 극단의 대립이 정치적 불신의 동력이 됩니다.
이도저도 아닌 찌끄래기들은 북한을 사회주의 대안으로 삼는 주사파로 남게 되었는데 사실 이는 명나라가 청나라에 망하자 조선을 중화주의의 본산으로 삼자고 덤비던 조선후기 낡은 노론 수구파 영감탱이들과 다를바가 없어보입니다.
그렇다면 앞으로 진보적 시장주의자들의 정치 사회적 세력은 어떻게 구축되어야 할까요?.
공적영역과 시장의 영역을 나누어 생각해 보았습니다. 공적영역의 최대과제는 우리 세력을 온전히 담아낼 정당건설입니다. 이를 주도하기 위해선 30대의 정치참여가 반드시 필수적입니다. 이를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와 호소가 필요합니다.
또한 언론비평의 영역은 우리가 반드시 공적인 기구로 만들어야 하는 과제의 하나입니다. 다들 요즘 느끼겠지만 다시금 권언 유착이 횡행하고 있는 현실입니다.이런상황에서 언론권력을 공적인 기구로 감시하지 못한다면 그 피해는 상상만 해도 끔찍합니다. 환경생태와 역사문화는 대한민국 미래의 가치입니다. 어떻게 하던 계승 보존하고 발전시켜야 합니다.
시장영역에 있어서 우리의 노력은 현상황보다 훨씬 더 배가되어야 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현재 모든 시장의 기득권은 우리가 아닌 보수세력이 확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경쟁력 있는 미디어의 탄생과 컨텐츠 퍼블리싱의 파워를 만들어내는데 주력해야 합니다.
지식산업, 문화예술산업, 친환경사업에 우리가 가진 역량과 관심을 모아야 겠습니다. 앞으로 진보적 시장주의자의 이해관계는 위의 산업에서 만들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그것이 미래산업을 주도하는 신성장산업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힘을 합쳐 경쟁력을 만들고 결국 시장을 장악합시다. 여러분들의 관심과 서로간의 도움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좋은시간 되시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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