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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글게 유시민! 대중가수가 되고픈 락커에게 - 어느 팬이
더기 | 2008-01-11 08:45:44 | 조회 3846 인쇄하기
http://cafe.m.usimin.co.kr/19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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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글게 유시민!

 

'이게 어떻게 캠페인 캐치프레이즈가 됩니까?'

'선거를 포기하셨군요! '

'대통령 되고 싶어 나오신 게 아니군요!'

 

이제는 모두 지난 일이지만, 지난 경선 때의 "둥글게 유시민"은 아무리 생각해 봐도 유권자을 위한 것이라기 보다는 "유시민"을 위한 것이었습니다.

 

'아.. 이 양반이 다음을 생각하시는구나'

'이제 홍대앞 클럽 락커에서 대중가수가 되려는 거구나' 싶었습니다.

 

하고 싶은 음악만 하고는 대중가수가 될 수 없는 시대에 유시민 의원은 경선과정 내내 "개그프로그램"에도 나오고 "드라마"에도 출연하고 신인 대중가수로서 밟아야 하는 과정을 차근차근 밟았습니다.

 

워낙에 가창력과 작곡, 작사 능력에 인물까지 받쳐주는 언더그라운드 가수였기에 이미지 변신을 꾀하는 그에게 모든 언론에서 관심을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유시민 의원은 말하자면 가요순위 프로그램에서 일등을 하지 못했습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안했습니다. 본인도 정말 그렇게 생각하는 것인지는 아무도 모르나, 삼촌뻘 선배락커인 이해찬 총리께서 같은 시기 가요탑텐에 도전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는 그렇게 중도에 물러났습니다. 팬들은 그런 그에게 다시금 클럽에 들러줄 것을 소리 높여 원하고 있습니다.

 

'색깔없이 그렇게 서있지말고 돌아오라 그대여!'

밤마다 외로움에 그리움에 눈물짓는 팬들은 클럽에서 매일밤 열광하는 매니아처럼 텔레비젼에 어색한 폼 잡고 웃음짓는 듯하는 그를 못마땅해하며 돌아오라고 외칩니다.

 

하지만... 팬 여러분. 클럽 무대에만 올라서기에 우리의 영웅 유시민 의원의 후천적 능력과 유전적 재능이 너무나 출중하다는 느낌을 받지 않습니까?

 

언제까지 개혁당, 참정연의 제한된 틀로 묶어 놓을 생각입니까? 아니군요, 이제는 이해찬 프레임까지...

 

<어제 총리의 판단은 여러모로 수긍할 수 없습니다. 대통령께서 신년사에서 절차의 민주주의, 수긍의 문화를 말씀하신지, 며칠도 지나지 않아서, 그것도 하필 당대표 뽑는날... 그 전날도 있고 그 다음날도 있는데... 하필 그날... 심정이야 백분 이해하지만, 이건 아닌 거지요.>

 

총선결과가 좋지 않으면 언제든 유시민 의원은 클럽 무대에 오를 수 있습니다. 지금은 아닙니다. 5년 뒤 반드시 부메랑이 되어 날아올 일입니다.

 

팬 여러분! 지지자 여러분!

 

그가 대중정치를 하려면 대중정치인들의 지지를 받아야 합니다. 팬들만의 지지가 아닌, 현역의원, 원외 할 것 없이 정당인들의 지지를 받아야 합니다.

 

큰 일을 하려면, 뜻을 이루려면 '너라면 할 수 있어' 하는 사람도 많아야 하지만, '넌 안돼' 하는 사람의 수가 적어야 합니다. 그렇게 가는 길에는 반드시 희생이 따릅니다.

 

생각이 다르고 행동양식이 다른 정치인들의 얘기에도 귀 기울여야 하고, 새벽 일찍 나와 마당도 쓸고, 늦게 야근하는 동료들 야식 심부름도 해 주고, 상가집에는 꼭 들리고, 음력 초하루 보름에는 반드시 사찰 들리시고, 주말이면 교회에 가시고, 수요일 미사 빼지 마시고...

 

 

그렇게 시작해서 몸을 낮추고 세상 사는 사람들 얘기에 언제나 귀 기울이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고등어로 두부 만든다" 해도 믿어줍니다. 지금은 "콩으로 두부 만든다" 해도 등 돌리지 않습니까?

 

지지자 여러분! 지난번 경선 때의 지랄같던 경험을 가슴에 새기고 삽시다. 그는 대통령감이고, 새로운 정당을 만들기에 지금은 때가 아닙니다. 총리님 편히 보내드리고, 세상에 몸을 던지는 유시민 의원을 한발 물러서서 지켜봐야 할 때입니다.

 

그는 해낼 것입니다.  

 

     

창당, 탈당
덧글쓰기 | 전체글 13건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nova  

참 공감 가는 말씀 입니다만, 지금은 탈당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대로 눌러 앉는다고 해서 답이 나올 것도 없는데, 헤어져서 다른 답을 찾아 보는 것도 해봐야지 않을까요?
상가집 가고 교회 가는건 헤어지더라도 열심히 하면 되지 않겠습니까.
저는 뭐.. “유시민이 결심하면 나는 한다.” <--- 요런 단순한 추종자기 땜시ㅋ 좀 더 지켜 보긴 하겠습니다만,
이건 어떤게 꼭 옳다고만 할 수 없는 선택의 문제인 것 같습니다.
잘못된 선택이었다면 나중에 책임지면 되죠.
08-01-11

Nonhyun MJ  

님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성질 같아서는 탈당하여 마음 맞는 사람들과 자유롭게 뜻을 펴보고 싶지만, 유시민 의원 지지자인 우리만의 눈으로 세상을 보면 안됩니다. 일반 국민의 눈으로 봐야죠. 유의원님과는 다르지만, 수많은 정치인들이 실패해왔던 것중 하나가 그들의 지지자들에 쌓여 있어 일반 국민들의 생각과 유리된 결정을 한다는 것이죠.
08-01-11

당희(당원희망)  

탈당이든 잔류든 대장 결정에 따릅니다.
허나 지금 제 심정은 탈당과 신당창당에 올인입니다.
글 잘 봤습니다.
08-01-11

무진장  

잔류냐 탈당(창당)이냐 또 결단할 시기입니까?
국민들 생각도 가치를 공유하는 사람끼리 당을 해야지 하는 쪽과 또 분당,탈당 짓거리냐
식상하다는 쪽으로 양분되겠죠???????
이래저래 욕말고는 먹을 것이 없는 결단만 남은것 같습니다.
역사에 가정이 없으니.... 쯥
08-01-11

게임의 규칙  

다 좋은 말씀이시나, 둥글게 정치하는 거 하고 탈당하는 건 별개의 문제인 듯 하네요.

탈당해서 둥글게 할 수도 있고, 남아서 모나게 할 수도 있는 거죠.

둥글게는 태도의 문제이고, 탈당은 정세에 맞게 전략적으로 판단, 선택하는 거라 봅니다.
08-01-11

상원통사  

저는 동감하지 않습니다..
유시민의원님께서 폭넓은 지지를 받는 것은 저 또한 바라는 간절한 소망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때가 아니다.' 란 말에 전 반대로 동의 합니다..
지금은 때가 아니니, 의원님께서 대구로 가시는 것 아니겠습니까?
지금은 때가 아니니, 큰물이라고 여기에 남아 있는 것은 의워님께 전혀 어울리지 않는 것입니다..

현실이 어떻게 받쳐 줄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고,
유시민의원님께서 잔류를 택하신다면, 저야 따르겠지만..
다음, 다다음을 생각하고, 지금은 때가 아니니 준비를 해야 합니다..
남아서 눈치 보는게 준비를 하는 것은 절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총선이 아니면, 다음을 그래도 아니면 다다음을 기약하며.. 준비를 하는 것이지요..

이번에 떨어지면 전혀 길이 없다? 끝일 것이다?
절대로 아닙니다..
우리가, 세상이, 현재의 불특정한 양심세력이 우리 의원님 가만히 두질 않을 것입니다..

대통합민주신당은 의원님께 전혀 어울리지 않습니다..
(저또한 너무나 섭섭한 이해찬의원이지만..) 그 정신은 믿고있습니다..
이해찬의원님의 탈당이유가 총체적 이유가 될 수 있겠네요..

누가 노무현을 욕하고, 누가 참여정부를 비방합니까..
누가 민주세력을.. 누가 진보세력을.. 비방합니까..
누가 정직하고, 양심있고 뚝심있는 유시민의원을 욕하겠습니까..
그들은 우리가 아닌 다른 사람입니다..
상식있고, 원칙을 따르며, 양심있는.. 안타깝지만, 그들이 다른 사람들입니다..

우리가 그들에 춤출 것이 아닙니다..
조중동에 놀아 날 것입니까?
다수의 정직하고 양심있는 일반 국민들을 스스로 눈돌리게한..
그에 춤춘이들은 동영아저씨와, 정신못차리는 초선의원들이죠..
그들에, 따라 춤춘 사람들을..
새로운 판에서 차차 설득하여야합니다..
무슨 근거로, 어떤 가치로.. 그들을 설득합니까??

지금판에서는 진창에서 흙뭍히는 꼴같아.. 정말로 역겨울 따름입니다..
지난 경선때야 큰판에서 노는 것에 동의 하였지만..
동영아찌의 더러운 짓거리에 정말.. 혀 빠질 지경이었습니다..
거긴 아닙니다..

노무현이 왜 대통령이 되었는지..
탄핵때 반대를 외친이들이 누군지..
개혁당, 열린우리당이 어떤 의미인지..
그 연장선상에서 꾸준히 뚝심을 잃지 않고 한결 같은 이가 누구인지..
지금 이상황이 어떻게 오게 되었는지..
알지 않습니까?

저는 절대 대 다수가..
저 일련의 흐름에대한..
양심적 동의와 향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저는 느낌으로라도 이렇게 알 수 있습니다..
사실과 전혀 틀린 것을 제가 상식이라고.. 양심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면..
제가 생각을 바꿔야 겠지만..
유시민을 지지한 1년내내.. 그 생각은 변함이 없습니다..

왜 이명박이 되었는지..
왜 열린우리당이 헤채되었고..
참여정부가 욕을 먹어야만 하는지..
거짓말 쟁이들이 내린 결론과 여론에 휩쓸리기 싫습니다..
그런 생각만하면, 정말 짜증나고 화가납니다..

어떤 선택이든 전 유시민의원님을 따르겠습니다..
다만, 초심으로 갔으면 합니다..
이미지를 바꾸고, 언어선택과 말투를 조절하며, 정반대의 사람들에 조금 여유로워지는길이..
대중적으로 다가가는 길임을 저는 동의 합니다..
하지만..
더러운 물에서 기회를 보는 것에는 동의 하지 않습니다..
대중의 사랑받는 유시민의 저력은..
반드시..
기본..
양심, 뚝심, 민주, 개혁, 진보, 서민사랑, 깨끗한 문화...
두서없는 저런 것에 있음을 새겨 보았으면 합니다..

아효.. 흥분해서 뒤죽박죽입니다..
글만 읽다가.. 이건 아니다 싶어..
올려 봅니다..
눈이 많이 내리네요..
길조심하세요~~
08-01-11

조경쟁이  

요샌 어찌 지내시나요....흙탕물속에 있으시기가 참 불편하실 긴데...암튼 님의 진정성을 의심하지 않는 이상 님의 선택에 언제나 지지를 보냅ㅔ요니다....화이팅 핫
08-01-11

장돌  

어쨌던 그곳에서 이겨야지요.140명을 이기지못한다면 공익근무 마감해야지요.
08-01-11

국수  

이래도 욕먹고 저래도 욕먹습니다. 소신대로 하시지요. 다만 제 생각엔 싹수 노란 사람들관 헤어지는 게 맞다고 봅니다. 정치공학이 실리가 있지만 대의를 크게 외치고 다시 나아가는 게 좋다고 봅니다.
08-01-12

그날  

저도 어렵겠지만 탈당하심이 유시민다운 길이라고 믿습니다.
민주신당은 민주세력을 대변할 수 있는 정당이 더이상 아닐뿐아니라
다음 대통령후보 경선에서도 절대로 유시민의원을 지지해줄 정당이 아님이
너무나 명백합니다.
부드럽고 관용적인 태도는 앞으로 더 보여주시되
이런 상황에서는 가장 유시민다운 선택을 하심이 현명한 것 같습니다.
고민이 많으실것 같은데 힘내십시오.
화이팅입니다.
08-01-12

kimchiman  

저는 다기님 주장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그 무엇이 되기 위해서
자신의 신념, 믿는 바를 굽히는 척 하라! 는 말씀으로 이해하기 때문입니다.

짠 맛을 잃은 소금이 있다면
쓰레기통으로 던져짐 당해야 할 것입니다.

유시민님은
지금껏 살아오신대로
나가시면 좋겠습니다.

유시민님의 선택의 결과가
훗날 어떻게 평가될 지 알 길 없지만...
08-01-12

처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역사가 요구하는 문제를 찾아
집중할때 대구 출마는 현재까지는 통합민주당 입니다.

현재 움직임은 필요치않다 요동치는 세상에선 자신의 위치 설정도
대단한 일입니다...
08-01-13

강원도 수호신  

썩어 빠진 신당 물에 담그고 있으라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노대통령과 친노에 쏟아지는 핍박을 감내하면서 남아 있어야 한다구요?
왜 그래야 합니까?
대통령 되기 위해서요?
그렇게 대통령 될 거면....우리 유시민 대통령 만들지 맙시다.

유시민은 유시민 다워야 합니다. 그게 유시민이지요.
분노할 줄 아는 유시민,,,,
그게 정치인 유시민의 포지셔닝 입니다.
08-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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